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30대 초반 연봉 6000만원 결혼감으로 어때요 글을 읽고.

마음부자 조회수 : 10,006
작성일 : 2012-11-08 00:27:21

아까 낮에 <30대 초반 연봉 6000만원 결혼감으로 어때요> 라는 글을 읽고

댓글 달았었는데 원글님이 원글 삭제하셨더라고요.

82에 저런류의 질문들이 많이 올라오는것같아요,

어떤마음으로 올리시는지 이해가 가면서도 안갈때도 많은데.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좀 해보려구요.(두서가 없을수도있어요, 걸러 읽어주시길^^)

 

전 인제 회사생활 꽉찬 8년째, 9년차 입니다.

신촌에 있는 대학교 나와서 외국계 대기업다니고 있구요.

8년동안 제테크 잘해서

이번에 강남에 작지만 단지는 나름 큰 아파트도 한채 장만했습니다.

전 IT라 차장이어도 연봉 그닥 크진 않지만

제테크에 관심많아서 이리저리 돈 굴려서

종자돈 마련해서 아파트 마련했답니다.

 

주변에서 물어봐요,

너 조건 좋다.

남자친구 있어?

니 남자친구 어떤 사람이야?

 

두가지 답이 있죠.

 

A.

지방대 나왔고 시골에 살아.

장남이고 제사도 모셔야 한데.

여동생은 유학가있어.

근데 집에 돈이 많지 않아서 결혼해도 집은 해주실수 없을꺼야.

직업은 직원30명 채 안되는 작은 중소기업이야.

연봉은 내 연봉의 60%정도 되는것같아.

나보다 어려서 철없어.

 

B.

집에서 가까운곳에서 대학교 다녔고

집이 산밑이라 공기가 좋아서 지금도 거기 살아.

부모님이 다른 형제가 없어서 제사나 차례같은건 스스로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챙기셔.

동물을 사랑해서 유기견 데려다가 키우시고

남자친구도 동물, 그러니까 생명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아.

철마다 부모님이 맛있는 음식하셨다면서

우리집에 보내주셔.

남자친구는 친구는 많진 않지만 정말 친한 친구들 몇명이 있어서

힘들때서로 도와주고 힘이 되어주는것 같아.

술은 못마시지만 그래도 술자리는 즐길줄은 알아.

비싼선물을 해주는 센스는 없지만

맨날 아침에 깨워줘.

누군가가 나랑 자기를 비교하면

자존심 상할때도 많았을텐데 내색하지 않고

내가 무슨일을 하든

<넌 잘할 수 있다>고 응원해주고

마음이 따듯해.

그게 정말 느껴져.

어려서 지금은 모르겠지만

나중엔 나보다 더 오래 경제생활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

A와 B 둘다 제 남자친구를

거짓말 하나 없이 설명한 대답입니다.

 

시선에 따라서

성품이 정말 좋은 사람임에도

조건이 나쁜 사람이 될수도 있고

또 그 반대가 될수도 있습니다.

 

연봉 6000인데 어때요

라는 글에 제가

<그렇다면 원글님은 30대 초반에 연봉 6000받으시나요? 그렇게 받으신다면

본인이 결혼감으로 부족하다고 생각하시나요?>

라고 달았었던것 같은데(정확하진 않아요)

 

30대 초반에 그정도면 정말 엄청난거예요.

근데 그런것 말고 다른 봐야할 엄청난 조건들이 많은데

그런것들만 단편적으로 보려고 하고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누가 그럽디다.

 

남자친구를 누군가에게 소개할때

그 사람의 변호사가 되어서

그 사람을 소개시켜줘야지

판사가 되어서

그 사람을 판단하려고 들지 말아야 한다고.

 

결혼하신 분들은 반대하실수있고

이 글에 엄청난 악플이 달릴수도 물론 있지만

(아 엄청난 악플까진 아니겠고, 몇개의 악플이라고해야겠네요)

미혼이신분들은

상대를 판단하기전에

나는 어떤 사람인지 한번 더 뒤돌아보고

상대방의 객관적인 조건을보고 결정내리기전에

그 사람의 제일 중요한 성품(성품에 많은것이 포함되죠-이건 82에서 배웠습니다)을

보고 지금 내 옆에 있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으시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주저없이 한번 써봤습니다.

 

밤이 깊었어요,

행복한 밤 되시구요. ^^

 

 

IP : 14.63.xxx.105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11.8 12:35 AM (211.246.xxx.204)

    님처럼 개념있는 여성들은 이미 임자가 있는 겁니까?!

    결혼에 있어서 경제적 능력..중요하죠
    그런데 세상과 자신을 균형잡힌 시선으로 바라 볼 줄 아는 능력이
    최우선이라 생각합니다.

  • 2. 마음부자
    '12.11.8 12:37 AM (14.63.xxx.105)

    개념도 있지만 흠도 많죠.
    술마시는거 좋아하고 친구 좋아하고 회사일중독이고.

    저도 요즘에야 느끼는데
    내 조건이 좋아서 난 괜찮은 사람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아니요,
    전 흠많은 사람이고 그걸 모르고 살았던것 같습니다.

    많이 반성하고 있어요.

  • 3. 동감동감
    '12.11.8 12:38 AM (115.137.xxx.231)

    정말 요즘 다들 너무 심하게 돈 돈 해요. 배우자도 돈으로만 평가하려고 하고, 본인이나 주변 사람에 대해선 명품가방이나 사는 집으로 평가하죠. 정말 말세인 듯..

  • 4. ㅇㅇㅇㅇ
    '12.11.8 12:43 AM (14.63.xxx.105)

    동감동감님, 그러니깐요.
    돈으로도 못가지는 소중한게 얼마나 많은데요.

    건강, 화목함, 평안함 등등.

  • 5. ...
    '12.11.8 12:47 AM (219.241.xxx.15)

    저두 그글 읽었어요
    근데 알거 다 알아보구 굳이 글로 물어보나 싶던데요
    사회생활을 안 해 본건지....
    본인 얘기는 쑥 빼 놓고
    댓글이 좀 잼있었는데 ^^;;

  • 6. .........
    '12.11.8 12:53 AM (222.112.xxx.131)

    머리속에 돈 말고는 아무것도 없는 인간들이 자꾸 늘어나요...

    그런인간들이 사회에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살기 팍팍해질거에요.

  • 7. 흠은
    '12.11.8 12:55 AM (211.246.xxx.204)

    누구나 있죠. 자기가 속한 사회와 그 사회 속의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건 소수에게만 허락된 능력이에요.
    그리고 나와 같이 걸어가는 이가 내 흠을 이해할 수 있다면
    그걸 더이상 흠이라고 할 수도 없겠죠
    그런 면에서 흠이나 성향, 개성은 수정의 대상이라기보다는
    동반자같은게 아닐까 하네요
    어쨋든 님은 개념인 ㅎ

  • 8. 글쎄요...
    '12.11.8 1:25 AM (222.96.xxx.191)

    성품이 제일 중요하다는 거 대부분의 사람이 다들 알지 않을까요.
    성품이고 뭐고 무조건 부자이기만 하면 된다는 가치관을 가진 사람은 소수겠죠.
    그런데도 경제력, 돈에 많은 가치를 두는 건 결국 상대를 알기 힘들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열 길 물 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 얼마 안 되는 진리 중의 하나라고 생각해요.
    십년을 연애하거나 몇 년을 동거하고서도 결혼하면 이런 남자였나 싶다는 경험담도 들어봤고 10년이 넘게 부부로 살고 나서도 뒤통수 맞는 경우는 부지기수입니다.
    상대의 성품을 정말 제대로 파악할 수 있는 사람 정말 부럽습니다. 인생의 중요한 문제뿐만 아니라 사회 생활도 순조로울 테니까요.
    하지만 그런 분들도 상대방 집안까지 같이 딸려오는 우리나라의 결혼문화에선 현명한 선택을 하기 어려울 것 같네요.
    대부분은 그렇지 못하니 결국 그나마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조건이라도 챙겨보자고 하는 거죠.

  • 9. ^^
    '12.11.8 2:12 AM (115.140.xxx.66)

    82에 가끔 이런 훌륭한 글이 올라와서 여기에 들락거리는
    제가 보람있습니다
    배우자 상대방의 장점을 보는 사람은 평생 그 장점을 감사하면서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반대로 단점만 보이고 비교되는 사람은 스스로 불행한 길로
    가는 거지요.
    관점의 차이입니다. 자신을 위해서 긍정적으로 보고 사는 것이 좋지요^^
    원글님 좋은 글 감사합니다

  • 10. 일찍이
    '12.11.8 3:07 AM (115.95.xxx.134)

    공자께서도 남녀간의 만남에서 조건이 아닌 것이 없다고 했어요. 유기견을 데려다 키우는 것도 어떤 이들에게는 실속 챙기지 않는 행동이나 정신머리라고 단기평가로 끝나는 반면에, 어떤 이들에게는 자기 실속 챙기지 않을 정도로 따뜻한 마음이, 알수는 없지만 뭔가 장기적으로 지켜보고 싶거든요. 그러니 유기견을 데려다 키우는 행위도 분명히 조건이죠. 시대마다 선호되는 조건은 다를텐데 왜 하필 경제력이 현재 한국사회에서
    가장 선호되는 조건일까요? 다들 그런 생각 안해보셨나요

    적어도 한국사회에서는 경제력이 곧 권력이기에
    돈으로 자유를 사고, 미래의 불확실성을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죠
    그런데 내일의 자유를 구매하고 불확실성을 줄이기 위해서
    오늘 희생되는 내 노동력과 가치있는 시간들이 저당잡히는 것에 대해선 왜그리 무감각들 하죠
    수십년 살고도 인간에 대한 확신없는 자신의 마음 돌아 볼 생각은 못하고
    불확실성에 대한 대안이 돈이라구요..그렇게 인간이 못미더우면
    자기 몫 자기가 벌어서 돈만 믿으며 혼자 살면되지 왜 조건 따져가면서 배우자를 만나라는 것인지

    투입비용대비 최고의 수익을 내는 결혼..경제력 좋은 남자와의 결혼을 인생선배로서 충고한다구요?
    닭과 달걀의 논란같은데요
    여권이 낮아서 여성이 의존적인가요, 아니면 여성이 주체적이지 못해서 여권이 낮은건가요
    시야가 좁기때문에 돈에 매달리는 것인지, 돈이 부족하기 때문에 시야가 좁은 것인지요

    요즘에 그런 비루한 세계관을 가지고 이른바 좋은 조건의 남자를 만날지도 미지수지만요
    운이 좋아 만났다고해서 그리 기뻐할 필요도 없는 것이
    오늘 경제력을 얻으면서 내일의 발언권, 자율성, 존엄성 모두 채무로 등록되거든요
    물론 좁은 시야로는 내일의 일에 관심 가질 수 없겠죠. 빌려쓰는 순간이 기쁠테니까요
    그러면서 자유를 사고 불확실성을 줄였다고 할테죠 본질은 돈이 당신의 자유를 가져가고
    자유의 이미지를 잠시 소비하는 것 뿐이지만요.
    그런 감각도 무덤덤해지면 소비행위를 통해 타인과 불필요한 비교나 과시를 하며 자신의 선택이 옳았음을 증명하려 하겠죠.
    불행해 지는 것이 별게 있나요. 자기가 발 딛고 있는 이 사회와 자신을 제대로 볼 수 없는데서 찾아오는 모든 것들이죠. 서서히 지속적으로 안개처럼 오고 있는데 당사자만 모르는 거에요. 우연히 채무가 쌓여있다는 걸 뒤늦게라도 아는 날에는 남탓만 하면서 끝나겠죠.

    50대이상의 기성세대분들이 속했던 그 시대에는
    일과 사랑 가족 그 모든 것들에 대해서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는 것 이해합니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자기가 살아가는 시대적 상황에서 자유로울 수 없으니까요
    하지만 그 시절의 진리라고 하는 것들이 지금 이 시대에도 반드시 옳은 건 아닙니다.
    그러니깐 저와같은 어린 친구들에게 강요하지는 마세요

  • 11.
    '12.11.8 3:12 AM (218.151.xxx.4)

    전 남이 결혼한다면 가지게 될 경제적 부담이 보일까요

    결혼하면 결혼전에 보였던 행복한 상상이 와르르 무너지는 것을 보게 될것 같아요

    멘탈붕괴 안하시도록 중무장하세요
    아가씨대의 치기어린 생각입니다 아줌말들도. 그런것 알면서도 결혼하면서
    본인들같은 실수하지 말라는거에요

  • 12. ...
    '12.11.8 8:38 AM (118.47.xxx.90)

    이런 글 바람직합니다.
    계속 82에 힘빠지게 하는 글이 올라와서 재미없었는데^^

  • 13.
    '12.11.8 9:21 AM (128.134.xxx.2)

    이 글에서 느껴지는 것은
    이 사람 심하게 자빠져 본 적 없는 사람이다22222222222222222222

    앞으로도 자빠질일 없이 그렇게 사시길 진심으로 바래요... (비꼬는거 아님)

    제가 그 사랑하나면 된다, 모든걸 그 사람입장에서 보호해주고 변호해주는 입장이었지만,
    딱 8년 지난 지금 드는 생각은 하나뿐입니다. "엄마 말 들을걸."

  • 14. 윗님 동감
    '12.11.8 10:14 AM (221.141.xxx.29)

    겪어 본 사람만 알죠.
    결혼 11년차인데 이 삼년전만 해도 원글님 같은 생각이였는데
    중소기업 다니는 남편 회사 사정 안좋아지고 애 학교 들어가고 하니
    점점 변하더라구요..

  • 15. 걍..
    '12.11.8 10:27 AM (203.241.xxx.14)

    어리고 철없는 분...
    현실을 직시하기 싫어하시는군요.
    바르고 도덕책 같은 이상속에서 사시는분 같아요.
    현실은 그렇지 않은데....
    그 껍질이 깨지는 순간 아 내가 혐오?무시? 했던 현실이 진짜 현실이구나 하실꺼에요.

  • 16. 긍정의 힘
    '12.11.8 12:11 PM (211.114.xxx.233)

    상황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게 하는 것은 정말 좋은 덕목이에요.
    그런데...내가 어떤 상황에 처해서 어쩔 수 없이 극복해야 할때는 그렇게 해야 하지만...
    어떤 상황을 선택할 때..무조건 긍정의 힘으로 밀어버리라는 것은 아니에요.
    원글님의 그릇이 크기 때문에 저런 상황을 두번째 상황으로 해석하는 것이지만..대다수의 사람에게는 자기 그릇의 크기를 알고..첫번째로 해석하는 것이 더 지혜로운 선택이 된답니다.
    그릇에 따라 다르겠지만....
    아무튼 어린 시절 고생하는 것이 꼭 나쁜 것은 아니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려움을 겪어보면 어려움의 실체를 알게 되니까...

  • 17. 마음부자
    '12.11.8 12:30 PM (211.246.xxx.182)

    댓글들 다 잘 읽어보았습니다.
    어렸을때 어렵게 살지않았던것처럼 보였나봐요.

    한바탕 부정적으로 남과 비교하며 살며
    상대적박탈감에 못 헤어나오다가
    최근에야 얻은 저의 생각이니
    한심하다
    철없다
    답답해하지는 마셨으면 해요!!

    행복한 하루 되시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0186 선배님들 조언해주세요. 초3 수학 고민중. 3 고민 2012/12/12 1,172
190185 스파게티용 화이트와인 뭘로 살까요 4 면조아 2012/12/12 2,332
190184 아이와 함께 읽을 인문학 고전 추천해주세요 11 세아이맘 2012/12/12 2,406
190183 정치가 바꿔져야 나와 내 가족의 삶이 바뀐다는 걸 아셨으면.. 4 양지뜸 2012/12/12 967
190182 모직 소매없는 단순한 원피스 3 원피스 2012/12/12 1,332
190181 나는꼼수다 나꼼수 봉주 호외 찾으시는 분! 여기있습니다~ 3 바람이분다 2012/12/12 1,397
190180 새누리당의 마지막 발악 북풍시작? 16 대통령선거 2012/12/12 2,172
190179 김치에 넣는 청각이 왜 넣는거죠 20 라도니 2012/12/12 10,537
190178 푸하하하~무속인마저 문재인 지지선언했답니다... 7 오호라 2012/12/12 3,495
190177 충격적… MB정부 발표는 허구였다 5 행복 2012/12/12 1,937
190176 라식수술하러 한국가요... 빅걸 2012/12/12 1,396
190175 홍삼먹고 살찌신 경험있으신지요? 6 결정도와주세.. 2012/12/12 2,356
190174 "국정원 요원들, 주로 청사 밖에서 댓글조작".. 8 보고있나? 2012/12/12 2,207
190173 직장맘 둔 초등 1학년, 핸드폰 있어야할까요? 5 이제곧학부형.. 2012/12/12 2,035
190172 남에게 좋은 꿈을 꾸면 저에게도 좋은 일이 있을까요?? 1 저두 2012/12/12 855
190171 북한 로켓 때문에 아버님 문재인 찍어야 하나 고민이세요 12 의외... 2012/12/12 2,349
190170 오르다 게임방법 알수 있는 곳 있을까요? 오르다 2012/12/12 2,079
190169 잇미샤 코트예요. 한번 봐주세요. 7 마흔하나 2012/12/12 3,951
190168 저렴한 오리털파카? 구스다운?? 어디서 구매하는 게... 13 구스다운 2012/12/12 5,149
190167 더이상 희망이 안보이고 죽고싶을때. 6 .. 2012/12/12 3,063
190166 미국의 첩보에 의해서? 국내언론에 공개는 나흘뒤 5 공주님안보 2012/12/12 1,701
190165 사는 동네가 어딘가요? 초등학교도 가깝던데.. 한서경씨 2012/12/12 975
190164 장터 사과 택배 오신분? 3 .... 2012/12/12 1,369
190163 내딸 서영이에서, 남매가 같은 집안의 남매와 결혼이 가능한가요?.. 11 .... 2012/12/12 4,370
190162 하튼 북한놈들은 짜증나내요 4 사람이먼저 2012/12/12 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