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길냥이와 식구 되신 분

지킴이 조회수 : 943
작성일 : 2012-11-07 22:54:54

오늘 별스런 길냥이 구조하여 집으로 데려온 사람입니다.

마지막 고양이는 15년 전이었고..

그전에는 뭐 그냥 같이 산(?) 고양이들뿐...(그 당시는 그런 분위기)

여튼

이놈 성격이 별난 건 같기도 하고

길냥이니까 당연히 경계심 많죠.

그런데 우리랑 같이 살려면 성격이 바뀌거나 관계가 좋아져야 하는데...

그게 될까요?

삼개월령 정도 예측됩니다. 지금은 몹시 예민하고(당연하죠;;) 막 할퀴고 위협하고 그러네요(방 하나 따로 해줬는데!)

이전 고양이들은 처음부터 저를 따라오고 의존하고 그런 애들 뿐이었어서 이런 놈은 처음이고요..어찌 해야할지 걱정입니다.

집에 순둥이 강아지도 있거든요.

 

이런 싸나운 녀석이랑 동거에 성공하신 분 계시면 이러저러 여러 조언좀 부탁드려요~

IP : 211.237.xxx.2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예전에
    '12.11.7 11:06 PM (222.232.xxx.239)

    어미 잃은 새끼 세 마리 데려와서 입양시킨 적이 있는데 한 마리가 그렇게 성질이 사납고 겁이 많았습니다.

    새끼때는 보통 일주일에서 한 달 정도면 사람이랑 친한 척도 하고 하는데 얘는 밥도 잘 얻어먹고(간식줄땐 뛰어나옴) 심지어 집의 다른 고양이들이랑은 친하게 지내면서 사람만 싫어하더라구요.

    억지로 껴안거나 무릎에 올리면 하악질하는 건 당연했구요. 순화가 늦어지니 입양도 못 가고...

    저희 집에 고양이가 많아서 더 키우기엔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고양이를 기르지 않으시는 분이
    잠시 임보를 해 주신다고 데려가셨어요. 두 달쯤 그 집에 있었는데 그 집에선 처음 며칠만 겁내고
    그 뒤엔 막 비비고 애교도 부리고 좋아하더랍니다. 그래서 결국 무사히 좋은 주인 찾아갔어요.

    요는 너무 귀찮게 하지 마시고 그냥 모르는 척 밥주고 귀찮게 하지 마시고...그러면
    어느 순간 자기가 다가온답니다.

    ps. 근데 소수지만 끝까지 사람 손 안 타는 고양이들도 있어요.
    그렇다고 다시 밖으로 돌려보내실건...아니시죠?^^;

  • 2. 잘모르지만
    '12.11.7 11:17 PM (125.181.xxx.42)

    눈 마주치고 깜빡깜빡해보세요.
    전에 동물농장에서 보고 길냥이들 밥줄때 하는데
    정말 저를 따라 눈을 깜빡깜빡하는게
    말이 통하는 기분이였어요.

  • 3. 지킴이
    '12.11.7 11:34 PM (211.237.xxx.23)

    눈 깜빡깜빡 해봤는데 그냥 저를 노려보더라고요(미동도 안 하고;;;)

  • 4. 경험자
    '12.11.8 12:39 AM (125.188.xxx.76)

    시간이 지나면 다 해결됩니다. 인내심 가지세요.

  • 5. 맞아요
    '12.11.8 12:19 PM (211.224.xxx.193)

    그냥 밥주고 물주고 귀찮게 안하고 하면 시간이 지나면서 이 사람들은 좋은 사람이구나 하면서 경계를 풀겁니다. 그냥 자연스럽게..바깥에 길냥이 밥주다가 그중에서 젤 예쁜애 귀에 진드기가 피를 쪽쪽 빨아 엄청 커진게 있어서 거 떼어줄려고 고무장갑 끼고 건물속으로 몰아 어떻게 잡아서는 진드기를 떼어 주었는데 애가 아예 밥먹으러 안오더라고요. 딴데로 거주지를 옮겼어요. 아주 가끔 지 형제들 보러 오긴 하지만 사람을 아주 경계해요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3943 투표시 주의사항 7 칼렛 2012/12/18 893
193942 어! 무셔 2 .. 2012/12/18 615
193941 이건 거의 유격대 수준 7 분당 아줌마.. 2012/12/18 1,409
193940 [D-1]민주, 박근혜에 격려…“그동안 고생했다“ 4 세우실 2012/12/18 1,320
193939 레드컴플렉스는 내가 걸릴 판...ㅠㅠ 3 ... 2012/12/18 605
193938 나꼼수 마지막회 검색1위 5 folli 2012/12/18 1,129
193937 부자들이 죽어도 새누리를 찍는 이유 12 oo 2012/12/18 2,440
193936 저 그나마 많지않은 친구... 3 ㅎㅎㅎ 2012/12/18 1,090
193935 서강대 십알단도 있네요!!!!!!!! 3 파란커피 2012/12/18 1,223
193934 머죠?내일 수능치르는듯 한 이기분은? 1 두근두근 2012/12/18 345
193933 최문순 강원도립대 등록금 91%삭감 1 무명씨 2012/12/18 1,051
193932 당신들에게 보내는 사랑고백이야. 이제 눈물 뚝했지? 5 사랑고백 2012/12/18 1,118
193931 이와중에 알러지 좀 알려주세요 4 이 사람도 .. 2012/12/18 769
193930 나꼼수 마지막회 (= 봉주 26회) 다운로드 버스 갑니다 4 바람이분다 2012/12/18 911
193929 김여진 찬조연설 보셨어요? 6 눈물 2012/12/18 2,662
193928 따끈한 여론조사 소식.. 5 흐미 2012/12/18 2,035
193927 청와대입성 반대 ㅂㄱㅎ서강대.. 2012/12/18 490
193926 문재인님이 82회원님께 영상 편지남기셨어요 24 2번 2012/12/18 2,601
193925 나꼼수 막방 감상기... 4 자유인 2012/12/18 1,465
193924 우리가 나꼼수와 문재인 후보의 "엄마"가 되어.. 2 이제는 2012/12/18 1,105
193923 빨간세상 경북 입니다. 5 사과 2012/12/18 2,035
193922 새누리 여의도 불법 선거사무실 또 적발 8 세우실 2012/12/18 1,247
193921 82cook 최근 많이 읽은글이 이상해요 7 래인 2012/12/18 1,399
193920 내일 우리는 새로운 세상을 맞이 하겠죠 1 내일이면 2012/12/18 339
193919 2012년판 독립신문 = 나꼼수 ^^! 5 ... 2012/12/18 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