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길냥이와 식구 되신 분

지킴이 조회수 : 927
작성일 : 2012-11-07 22:54:54

오늘 별스런 길냥이 구조하여 집으로 데려온 사람입니다.

마지막 고양이는 15년 전이었고..

그전에는 뭐 그냥 같이 산(?) 고양이들뿐...(그 당시는 그런 분위기)

여튼

이놈 성격이 별난 건 같기도 하고

길냥이니까 당연히 경계심 많죠.

그런데 우리랑 같이 살려면 성격이 바뀌거나 관계가 좋아져야 하는데...

그게 될까요?

삼개월령 정도 예측됩니다. 지금은 몹시 예민하고(당연하죠;;) 막 할퀴고 위협하고 그러네요(방 하나 따로 해줬는데!)

이전 고양이들은 처음부터 저를 따라오고 의존하고 그런 애들 뿐이었어서 이런 놈은 처음이고요..어찌 해야할지 걱정입니다.

집에 순둥이 강아지도 있거든요.

 

이런 싸나운 녀석이랑 동거에 성공하신 분 계시면 이러저러 여러 조언좀 부탁드려요~

IP : 211.237.xxx.2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예전에
    '12.11.7 11:06 PM (222.232.xxx.239)

    어미 잃은 새끼 세 마리 데려와서 입양시킨 적이 있는데 한 마리가 그렇게 성질이 사납고 겁이 많았습니다.

    새끼때는 보통 일주일에서 한 달 정도면 사람이랑 친한 척도 하고 하는데 얘는 밥도 잘 얻어먹고(간식줄땐 뛰어나옴) 심지어 집의 다른 고양이들이랑은 친하게 지내면서 사람만 싫어하더라구요.

    억지로 껴안거나 무릎에 올리면 하악질하는 건 당연했구요. 순화가 늦어지니 입양도 못 가고...

    저희 집에 고양이가 많아서 더 키우기엔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고양이를 기르지 않으시는 분이
    잠시 임보를 해 주신다고 데려가셨어요. 두 달쯤 그 집에 있었는데 그 집에선 처음 며칠만 겁내고
    그 뒤엔 막 비비고 애교도 부리고 좋아하더랍니다. 그래서 결국 무사히 좋은 주인 찾아갔어요.

    요는 너무 귀찮게 하지 마시고 그냥 모르는 척 밥주고 귀찮게 하지 마시고...그러면
    어느 순간 자기가 다가온답니다.

    ps. 근데 소수지만 끝까지 사람 손 안 타는 고양이들도 있어요.
    그렇다고 다시 밖으로 돌려보내실건...아니시죠?^^;

  • 2. 잘모르지만
    '12.11.7 11:17 PM (125.181.xxx.42)

    눈 마주치고 깜빡깜빡해보세요.
    전에 동물농장에서 보고 길냥이들 밥줄때 하는데
    정말 저를 따라 눈을 깜빡깜빡하는게
    말이 통하는 기분이였어요.

  • 3. 지킴이
    '12.11.7 11:34 PM (211.237.xxx.23)

    눈 깜빡깜빡 해봤는데 그냥 저를 노려보더라고요(미동도 안 하고;;;)

  • 4. 경험자
    '12.11.8 12:39 AM (125.188.xxx.76)

    시간이 지나면 다 해결됩니다. 인내심 가지세요.

  • 5. 맞아요
    '12.11.8 12:19 PM (211.224.xxx.193)

    그냥 밥주고 물주고 귀찮게 안하고 하면 시간이 지나면서 이 사람들은 좋은 사람이구나 하면서 경계를 풀겁니다. 그냥 자연스럽게..바깥에 길냥이 밥주다가 그중에서 젤 예쁜애 귀에 진드기가 피를 쪽쪽 빨아 엄청 커진게 있어서 거 떼어줄려고 고무장갑 끼고 건물속으로 몰아 어떻게 잡아서는 진드기를 떼어 주었는데 애가 아예 밥먹으러 안오더라고요. 딴데로 거주지를 옮겼어요. 아주 가끔 지 형제들 보러 오긴 하지만 사람을 아주 경계해요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3114 백미에서 현미로 갈아타려는데요,, 6 건강하게살아.. 2012/11/27 1,674
183113 담들렸을 때 제일 좋은 처치가 뭘까요 7 에구구 2012/11/27 4,670
183112 초3 수학문제 좀 여쭙겠습니다 6 ... 2012/11/27 867
183111 아까 백화점에 다녀왔는데요.. 39 괜히봤어 2012/11/27 20,161
183110 (우리 모두의 문제입니다) 망해가는 동물원에 방치된 동물들을 위.. 2 --- 2012/11/27 543
183109 창신섬유 담요 첫 빨래 급질!!! 1 dd 2012/11/27 1,639
183108 아이허x에서 산 나우푸드 스피루리나 냄새가 나요 green 2012/11/27 2,635
183107 도움 좀 주세요(부동산 관련) 8 빅토리아 2012/11/27 1,027
183106 자연기화가습기 열매 2012/11/27 1,044
183105 페어런트후드 영어 대본 아시는 분? 4 궁금 2012/11/27 1,590
183104 신랑이 제 코고는 소리에 새벽에 몰래 쇼파가서 자요.. 10 v푸드 2012/11/27 2,505
183103 웃기는 이야기 좀 풀어주세요~~ 4 완도 태화맘.. 2012/11/27 921
183102 이번달 건강보험료 고지서 보고 멘붕... 이런 경우 15 멘붕 2012/11/27 5,411
183101 (아동성폭력) 성폭력 악플러 집단 소송 영장 발부했고 수사중입니.. 2 아동성폭력추.. 2012/11/27 511
183100 제주도 식당을 찾고 있어요. 지난번에 가본 고기집~ 2 제주행 2012/11/27 1,241
183099 아들의 여자라는 말 3 라이스 2012/11/27 1,412
183098 아이폰 사용하시는 분들 HAY DAY 게임 아시나요? 2 추운날 2012/11/27 687
183097 이 말 한 마디 하려고 공무원 사표냈습니다 1 샬랄라 2012/11/27 2,659
183096 박그네 플랭카드는 왜그리 커요?? 2 묵묵 2012/11/27 658
183095 키톡의 옥당지님 닭조림(간장+식초+설탕) 2 닭조림 2012/11/27 2,409
183094 요실금 수술후 소변보기가힘들어요 5 중년여자 2012/11/27 3,006
183093 요즘 마이너스통장 금리가 얼마에요?? 9 .. 2012/11/27 2,927
183092 무도 못친소 페스티발 보신분 순위매겨봐요~~ 31 심심하니까... 2012/11/27 2,688
183091 제가 절약하는 법 18 환경을 위해.. 2012/11/27 7,303
183090 조갑제 첨 보네요 5 헉! 2012/11/27 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