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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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 피우는 거, 질문요
1. littleconan
'12.11.7 7:33 PM (202.68.xxx.199)일본은 천연향이 나옵니다. 향나무 깍아서 만드는데 가격이 상상을 초월하게 비쌉니다.
2. 토토
'12.11.7 7:34 PM (180.68.xxx.214)헉, 그렇군요. 그럼 무작정 일반화하긴 쫌 그렇지만....향 피우는 게 안좋은 습관일까요?
참, 세상에 나쁜 것도 많고...어렵네요 ㅠㅠ3. ..
'12.11.7 7:36 PM (123.248.xxx.160) - 삭제된댓글침향이라고 검색해보면 나오긴하는데... 향나무의 일종이라 하더라구요. 나무가 재료라 괜찮을까 싶긴한데.. 법정스님같이 유명한 스님이면 최고 좋은 향을 피우셨을텐데도 폐암으로 돌아가셨다해서 저도 향피우는건 좀 자제하긴해요.
4. littleconan
'12.11.7 7:39 PM (202.68.xxx.199)제가 다니는 절에 천연 향을 피우거든요. 그런데 작은 상자 하나에 십만원이 넘습니다. 일본에 사는 신도분들이 사서 부쳐주거든요. 한국에서 나오는건 전부 합성향이라 오래 맞으면 폐에 아주 안좋다고 합니다.
5. 저는
'12.11.7 7:42 PM (110.70.xxx.176)인사동장터에서 삽니다. 요샌 디퓨저를 쓰느라 향을 잘 안사지만 예전에 한참 향에 빠져 있을때 인터넷으로 샀어요. 사이트 가보시면 국내 외 여러가지가 있어요. 전에 참나무인가 솔잎인가 샀는데 제사 지낼 때 쓰는 향이 나서.. 이건 가끔 사용해서 아직도 있구요 일본향 사쿠라인가.. 핑크색 종이곽에 담긴 건데 이건 향이 참 좋았어요. 그리고 사은품으로 대나무향을 받았는데 솔잎하고 비슷한 듯 하면서도 괜찮았구요.. 그리고 솔티레이크인가.. 향초 브랜드가 있는데 전 그것도 좋았어요. 종류가 좀 있어요~ 참 이마트 자연주의에서 파는 디퓨저도 좋아요. 가격은 이만원 좀 안되고 한달 이상은 쓰는데 다 써도 잔향이 꽤 오래가요~
6. 토토
'12.11.7 7:42 PM (180.68.xxx.214)어머나..정말 감사합니다. 친정엄마가 향 피우는 거 정말 좋아하시거든요. 저도 덩달아 좀 피우는데...ㅠㅠ
그렇게 안좋은 줄은 몰랐어요.
엄마는 거의 매일 피우다시피하시는데, 하시지 말라고 당장 말씀드려야겠어요.
그럼, 양초피우는 건 어때요? 음식냄새없애는데 좋다고 그러든데..
정말 건강걱정을 하자면 끝이 없는 건 알겠고, 적당히 넘기고 살긴 해야겠지만...
그래도 워낙 나쁜게 많은 세상이라 가능하면 피하고 싶기도 하고...
어떻게 해야 잘 하는 건지..참 어렵기만 합니다.7. ......
'12.11.7 7:48 PM (118.219.xxx.48)요즘 귤이 싼데요 귤껍질 말렸다가 냄새날때 냄비에 물넣고 귤껍질넣고 끓이면 냄새 없어진다던데요
8. 저는
'12.11.7 8:10 PM (112.171.xxx.124)마음이 울적하거나 화가 날 때 향을 피워요.
불교신자는 아니지만 향을 피우고 나면 마음이 조금 가라앉거든요.
인터넷 불교용품 판매사이트나 윗분 말씀처럼 인사동에서 구입할 수 있어요.
제가 요즘 피우는 향은 취운향당에서 나온 자금향이랍니다.
양초 역시 어떤 원료로 만들었느냐에 따라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다르다고 해요.
파라핀으로 만든 제품보다는 소이왁스로 만든 제품이 좋다고 하더군요.
아! 숯을 이용한 냄새 제거법도 생각해 보세요.9. ...
'12.11.7 8:13 PM (14.52.xxx.249)취운향당이란 브랜드 검색해보세요. 스님이 만드시는 향이고, 타고난 가루를 먹어도 해가 없다는 천연재료입니다. 특히 징관이란 건 스님들 참선하실 때도 피우실 정도로 좋아요. 한약 냄새 같거든요.
10. 아이허브
'12.11.7 8:14 PM (1.236.xxx.50)에서 연꽃향 두통째 사용중이에요.....
11. ...
'12.11.7 8:18 PM (14.52.xxx.249)위에 덧붙여, 징관 한통에 12000원인가 하는데 꽤 오래 씁니다~
12. 지나다가
'12.11.7 8:41 PM (58.143.xxx.83)http://www.cwh.co.kr/mall/shop/index.php
취운향당, 우리나라 전통향으로 아오만... .
향은 반드시, 그대 취향인지 흠향을 한 다음에 구입하길 권하오... .
개인적으로는 이곳의 향이 청량해서 편안하고 좋쏘... 권하오. 인사동이나 가까운 절, 봉은사 등의 선물샵에도 있쏘... 흠^ ^.
중국 아로마, 일본향의 화학적 냄새에 머리 아파하는 부류요... . '징관'을 편안하게 사용하는데, 경우에 따라서 향이 강할 때도 있쏘... . 그럴 때는 뚜껑을 쫌 열어두었다가 사용하면 순해진다오... .
'자금'도 좋고, '보림'도 좋고, 더 비싼 향도 많은 줄 아오만... . 맑고 시원한 우아함이 일품이오. 그대께서는 다 흠향해 보길 권하오... ㅎㅎ.
여하튼 흠향 후에 본인의 마음이 가장 편안한 것으로 잡아보시구랴... .
흠향이 '그대 마음의 향'이 되길 바라오... .13. 토토
'12.11.7 8:46 PM (180.68.xxx.214)많은 분들이 자상하게 알려주시니, 감사합니다.
취운향당을 보니, 예전에 친정엄마께서 쓰시던 게 징관이었네요. 다행이라는 마음에 가슴을 쓸어내리고...^^
그런데, 제가 의심이 많아서 그런지 죄송합니다만, 그럼..이런 향들은 정말 몸에 좋은가요?
홈피에 가보니, 좋은 작용을 한다는데....혹시나 하는 마음에 싶어서요.14. 지나다가
'12.11.7 8:46 PM (58.143.xxx.83)아~놔~~~~~!!!!
역쉬, 좋은 건 다른 이들도 마찬가지로 아는구랴... .
몇 자 적는 사이 '...'쩜셋님이 먼저 알려주셨구랴... .
옆에 있으면 흠향에 보이차 햇차라도 나누고 싶구랴만은... . ㅉ ㅓ ㅂ.15. 지나다가
'12.11.7 8:54 PM (58.143.xxx.83)토토님,
직접 알아보시구랴... . 아로마테라피(향기요법, 아유베다)와 흠향이 어떤 차이가 있는지를... . 요기까지. 나는 장사꾼 아니요... ㅉ ㅡ ㅂ.16. ...
'12.11.7 9:36 PM (14.52.xxx.249)ㅎㅎㅎ 지나가다님~ 보이차 좋죠^^ 안그래도 아까 징관 피우고, 방금 녹차랑 용정차 한잔 했어요~~
17. 지나다가
'12.11.7 9:52 PM (58.143.xxx.83)'...'쩜셋님...,
知音 만땅이오 ㅎㅎㅎ ^ ^18. 토토
'12.11.7 9:55 PM (180.68.xxx.214)댓글들 감사합니다~ 자꾸 이런저런 질문을 드리니, 뭔가 날로 먹는 기분이 드셨나봅니다.
기분나쁘셨다면 죄송합니다.
저도 아까부터 계속 컴퓨터에서 여러가지를 알아보고 있는 중인데요,
블로그나 카페에서 이런 저런 글에서는 각기 다른 이야기를 하니, 판단이 어려워서 불쑥 도움을 청했나봅니다. 괜히 82에서는 익명이지만, 올바른 이야기로 모아지고, 또 고수님들이 많으시다는
막연한 믿음이 있었나 봅니다. ^^;;19. 지나다가
'12.11.8 12:02 AM (58.143.xxx.83)토토님,
문장이 오해를 불렀나 싶쏘...('날로 먹는' '기분나쁘..' 그런 것 전혀 없소) . 82 눈팅 7년짜리, 물건을 이레 갈켜 준 건 첨이라서 조심스럽단 뜻이외다.
특히 '취향'이란, 사람마다 모두 달라서, 나에게는 이러이러 하지만 다른 이에게는 얼토당토 않은 경우가 다반사이기 때문에 더 조심스러운 것이 사실 아니겠쏘?... . 수십만원 향수를 뿌려도 누군가는 매혹이지만 누군가에게는 끔찍한 냄새에 불과한 것이 '취향'이란 것 아니오?
또 '마음이 지극히 편안할 때'의 향과 그렇지 못할 때의 향은 어지러움을 다스리지 못하기도 한다오... . 그러니 '향의 작용'은 직접 체험하는 것이 최고라 여겨집니다.
그리고 '향'을 즐기고 알고자 할 때는, 주인되는 '마음의 편안함'이 그 첫번째입니다.
그러니 위의 이러니저러니에 휘둘리지 마시고, 스스로 체험해 보는 것이 질문의 답이 될 듯합니다.
편안하고 향기로운 밤 되시길 원합니다... .^ ^
***길게 쓴 것이 다 날아가서, 다시 짧게 추렸쏘.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