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마음 다스리기

마음 조회수 : 1,419
작성일 : 2012-11-07 16:09:11
겨우 초5인데 너무 하는것 아니냐 생각지 마시고 제 마음 좀 위로 해주세요
제 생각엔 아이를 믿는 마음도 있었고 시험을 못봐도 공부를 안했으니 하면 잘 할꺼라는 믿음이 있었어요
한과목씩 망쳐도 다음엔 더 잘하라고 하고 혼낸적 없어요
이번에 시험을 봤는데 수학과 과학을 너무나 못봤어요 거의 바닥일꺼에요

동네 엄마랑 이야기하는데 그 반에 못한애 이야기하면서 몇점 맞은애도 있데 하는데 우리애가 그 점수대네요
아~~~~~~~
시험이 어려웠던건 아니고 우리애가 공부를 안해서 못한거에요
그 동안은 공부를 안한거에 비해 점수는 꽤 나와서 이런 점수를 받아 오리라고는 생각도 못했어요
그러고보니 안해서 못한거지 못한거에는 이유가 없더라구요 그동안은 안해서 못한거니 하면 잘할것이다라고 아이한테 이야기 했는데 안해서 못한거니까 못한거쟎아요

아이도 공부 안했다는거에 대해서 반성을 하는지 스마트폰을 자진 반납했어요
반납하고 이틀지났는데 핸드폰 언제 돌려주냐고 묻기만 하고 행동 의 변화가 없어요
아이가 너무 미워요
우울하고요
저 좀 상태가 심각하죠 그런데 마음이 다잡아지지않아요
아빠는 해외장기출장중라 애가 이정도로 못하는줄은 모를꺼에요
도대체 공부안한다고 매일 말하던 그 엄마 아이는 어떻게 전과목 에서 하나만 틀렸을까요??
맨날 공부 안한다고 하소연만 하던데 말이에요
다른애들 공부 안한다는거랑 우리애가 공부안한다는거랑 차원이 다른가봐요
시험점수로 제가 이렇게 요새 말하는 멘붕상태가 될줄은 몰랐어요
휴 쓰고 보니 말이 두서가 없네요
IP : 14.84.xxx.12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2.11.7 4:12 PM (211.237.xxx.204)

    초등학교 저학년이면 몰라도 5학년쯤 됐으면 당연히 신경쓰이시겠죠...
    적당히 못한것도 아니고 심하게 못했다면 부모 입장에서 아무렇지도 않기 힘듭니다.
    이해합니다..

  • 2. 원글
    '12.11.7 4:14 PM (14.84.xxx.120)

    이해해주셔서 감사해요
    애 시험점수 에 제가 이렇게 멘붕상태가 올줄 몰랐어요
    힘드네요

  • 3. ..
    '12.11.7 5:24 PM (203.237.xxx.73)

    제아이도 5학년이구요..여자아이에요.
    학기초에 수학,과학,,정말 충격적으로 성적 못받아왔어요.
    아니,,4학년 2학기말 고사 수학성적부터 그랬어요.
    그래서 나름,,겨울방학때 수학 개인과외도 시켰는데,,
    그래도 나아질줄 알았는데.....5학년 첫 단원평가 수학시험을 절반 정도 맞았어요.
    당장,,과외 끊었어요.

    대신,
    학습지 간단한거 아이 수준에 맞게 하나 시키구요.
    제가 풀었는지, 매일매일 일일이 체크해요. 그동안은 완전 방임 했거든요.
    그리고 가방챙기고, 수학교과서 보고, 복습,예습, 수학만큼은 꼭 시켜요..
    ,,,
    특히 예습 빼먹지 않고, 수업전에 한번 풀어보고 가게 하구요.
    예습은 EBS 강의 듣게 해요.
    복습도 나름...교과서 풀고, 쉬운 문제집 하나 골라서 풀어나가고,

    제가 구구절절 쓰는 이유는 이렇게 하시라는게 아니구요.
    아직 갈길이 멀고,
    벌써 미워하시고, 절망 하시는건 절대 아니라는거에요.
    너무 많은 기대를 하셨는지는 모르지만,
    우린 아직 시작도 않한거거든요.
    너무 빨리 시작하면, 지쳐요..더 오랜시간 더 많은 힘과 노력이 들죠.

    늦게 시작하면 좋은점도 분명 있구요.
    사실 지금이 늦은거 아니에요.
    고1,고2에 시작해서 좋은학교 가는아이
    주변에서 볼수 있잖아요.

    그냥,,꼼꼼히 지금 학교수업을 잘 따라가고 있는지..먼저 살펴주세요.
    저도..같은 상황이라........몇줄 적다보니,,길어졌네요..힘내요..우리.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0952 초등 5학년 울아들 방학하고 어떻게 지내나 지켜봤더니 .. 2012/12/27 749
200951 요즘 마클 솔담성 장난 아니던데요 5 .... 2012/12/27 2,467
200950 오래된 고추가루 색이 바란거 먹어도 되나요 3 다연 2012/12/27 7,522
200949 영화 어벤져스 보기전 뭐뭐 봐야 이해가 쉽나요 4 .. 2012/12/27 723
200948 전세를 1년 남기고 나가려는데... 1 이런경우? .. 2012/12/27 857
200947 영화 예매 안해도... 당일 볼수 있을까요? 이런... 2012/12/27 502
200946 갤럭시 노트 10.1 가격이요.. 4 첨밀밀 2012/12/27 1,232
200945 연산 학습지 아님 사고력 수학 학습지라도.. 3 초3 2012/12/27 1,510
200944 남편의 이런 말투 거슬려요. 52 ㅇㅇㅇ 2012/12/27 11,053
200943 제가 의심많은 성격인건 인정하겠는데요... 13 의심병 2012/12/27 3,445
200942 오늘후기인문계고 배정되나요? 2 중3맘 2012/12/27 660
200941 고속터미널상가 질문이요... 고터 2012/12/27 458
200940 (표창원) 감사드리고 설명드립니다. 3 우리는 2012/12/27 2,192
200939 이사를 앞두고... 모스키노 2012/12/27 416
200938 우체국 보험 3 라임 2012/12/27 884
200937 예비 중1수학 공부 어떻게 해야 할까요? 5 고민 2012/12/27 1,352
200936 "알바 줄이고 공부, 학과 수석에 효자 됐어요".. 서울시립대 2012/12/27 1,012
200935 떡국 위에 올리는 소고기 양념 어떻게 하나요? 5 떡국 2012/12/27 3,952
200934 다이아반지 주문할때 알이 끼워져있는상태로 사나요? 6 고민 2012/12/27 1,328
200933 어준총수 팬까페에서 퍼온 나꼼수 근황 10 마님 2012/12/27 4,768
200932 스탠드형 다리미판 추천해주세요 1 급질.. 2012/12/27 1,506
200931 일을하다보면 세상엔 꼼꼼하고 똑부러지는 사람말고는 안보이는거 같.. ㅂㅂ 2012/12/27 1,449
200930 남편이 차사고가 났는데 저한테 말을 안했어요; 22 서운해요. 2012/12/27 3,548
200929 라섹 잘하는 병원 추천 좀 해주세요~ 1 BB 2012/12/27 778
200928 냉장고 에 넣고 먹는 유리물병 좀 편한거 없을까요? 5 .... 2012/12/27 1,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