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먼 곳이라도 직장 다닐 수 있으면 다니는게 좋을까요?

고민 조회수 : 1,374
작성일 : 2012-11-07 15:20:25

전 2개월 보름 전에 퇴사하고 백수가 되었어요.

근데 퇴사하고 나서 얼마후 이직 제의가 왔었는데

했던 업종은 아니고 일도 그전에 했던 일에 비하면

간단한 편에 속하는 그런 상황이었어요.

 

그때는 제의했던 곳에서 좀 문제가 생겨서 바로 연결되지

못했고 그러다 저도 관심두지 않았고요.

 

그 이유중에 하나는 확정되어서 다니게 된다면 다녀야 할 직장인 그곳이

교통이 많이 불편해요.

거리상으론 참 가까운 거리인데 제가 사는 곳과 그 회사의 위치는 시가 다르고해서

집주변에서 그쪽으로 가는 버스가 없고

좌석버스 하나가 있지만 서울로 출퇴근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엄청 붐비는데다

문젠 버스에서만 한시간이 이동시간이에요.

 

집에서 출근준비하고 버스타러가서 버스 기다렸다가 버스타고

그 회사까지 가게되면 못해도 2시간 반에서 3시간은 걸릴 정도죠.

차 안에서만 1시간이 소요되니까요.

일어나서 출근준비 하는거에 40분은 걸리고 버스타러 가는 것도

15분 걸어야 하고 버스 기다리는 것도 배차 시간이 빨라야 20-30분이고요.

 

지하철도 비슷한 상황이죠.

그래서 어차피 확정진행도 안돼고 있고 그런 교통문제가 있어서

안돼겠다 생각하고  자격증 준비하면서 교육받고 있었어요.

 

교육도 한달남짓 남았고 자격증 시험도 볼 예정이고요.

 

헌데 오늘 연락이 왔어요.

일 같이 하자고 연락이 왔는데

이런저런 이유로 거절했거든요.

 

그렇다고 제가 전문적인 능력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관리업무만 계속 해오던 사람인데

그전회사랑 관련있던 곳에서 제의했던 거였거든요.

 

그쪽에서는 아쉬워하시고

저도 살짝 그런 부분이 없지 않아 있기도 하고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오가는 교통편이 좋지 않아

출퇴근시간이 너무 걸리면 너무 힘들 거 같아서요.

교통비도 만만찮고 허비되는 시간도 너무 많고

그럴수록 많이 지치게 되고.

 

35의 나이라 직장 구하기 힘든데.. 하는 생각을 하면

걱정이긴 한데

그래도 거리가 멀면 여러모로 힘들겠죠?

IP : 58.78.xxx.6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1.7 3:30 PM (121.157.xxx.2)

    준비하는 시간은 제외하고 버스이동과 기다리는 시간을 더하면 한시간정도인가요?
    거리가 멀면 아무래도 힘들긴 힘들어요.
    그렇지만 시간대비 급여나 다른 부분들이 채워진다면 상황은 달라지지 않을까요.
    저도 운전해서 왕복 3시간정도 걸리는데 3년째 다니고 있어요. 회사이전으로
    목요일정도되면 파김치됩니다^^

  • 2. 원글
    '12.11.7 3:35 PM (58.78.xxx.62)

    버스 기다리는 시간과 버스 안에서 있는 시간 총 합해서 한시간이면 괜찮죠.
    버스 타고서 버스 안에서만 한시간은 이동한다는 소리에요.

    집에서 출근 준비 하는 시간 40분
    집에서 버스타러 가는 시간 15분
    버스정류소에서 버스 기다리는 시간 20분 정도 (이건 운에 따라 바로 탈수도 있고 더 걸릴수도 있고..)
    버스타고서 버스에서만 60분 정도.

    버스에서 내려서 해당 회사까지 5분 정도.

    아무리 꽉 차게 잡아도 두시간 반에서 상황에 따라 3시간이 될 수도 있는 거에요.

    자차가 있고 운전할 수 있다면 20분이면 갈 수 있는 거린데 ㅎㅎ

  • 3. 원글
    '12.11.7 3:37 PM (58.78.xxx.62)

    참... 급여는 아무리 잘 받아도 150이에요.

    근데 좌석버스 교통비가 편도 2천원. 하루에 사천원.
    4대보험 제하고 나면 130 언저리 될텐데
    거기서 교통비 빼고 중식은 지원해준다 해도

    오가는 시간이 너무 불편해서 힘들 거 같았어요.

    급여가 좀 더 작더라고 가깝고 교통편이 좋은곳에
    이런저런 스트레스가 없을 거 같아요.

    문젠 그런 곳에 쉽게 취직을 할 수 있겠느냐가 문제죠.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080 부산서 중학교 女교사, 또 학생에 폭행당해 10 .. 2012/11/12 2,331
177079 아이유 사건 세 줄 요약해주실 분 계신가요? 2 .... 2012/11/12 2,215
177078 安 부산대 강연장 '썰렁'…출마 전과 대조적 5 2012/11/12 2,012
177077 유치원에서 청담 어학원 영어 하시는 분.. 4 ... 2012/11/12 2,217
177076 슬픈 노래 적어볼까요? 99 쐬주반병 2012/11/12 14,440
177075 문재인측 "안철수펀드"위해 2차펀드 모금 연기.. 9 대인배 2012/11/12 1,887
177074 맏이의 역할 4 맏딸 2012/11/12 2,091
177073 내년에 버클리로 1년 갑니다. 6 새로운 시작.. 2012/11/12 1,776
177072 (방사능) 일본산 가리비굴 방사능검사 안했답니다 8 녹색 2012/11/12 2,517
177071 도와주세요 박원순 시장님의 임기중 입찰제가 생겼나요? 6 ... 2012/11/12 766
177070 [펌]등록금때문에 알바하던 대학생, 이마트 지하에서 영원히 잠.. 10 라이더막차 2012/11/12 2,870
177069 "경제민주화 공약 수용 못한다"박근혜, 김종인.. 1 세우실 2012/11/12 666
177068 아버지 무시했던 여자... 7 무섭네 2012/11/12 3,601
177067 김장김치 5 초보주부 2012/11/12 1,346
177066 미남은 아니지만 가을분위기와 어울리는 남자가수들... 5 ....? 2012/11/12 1,233
177065 이게 말(言)입니까 망아지(馬)입니까? 2 .. 2012/11/12 873
177064 다들 주말 어떻게 보내세요??? 1 구름 2012/11/12 645
177063 절임배추때문에 너무 고민입니다~ 3 평범녀 2012/11/12 2,257
177062 행복하지 않은 부부가 더 많은가요 3 인생 2012/11/12 1,969
177061 제주도 사시는분들, 날씨 어떤가요? 5 수학여행 2012/11/12 693
177060 딸이 죽으면 장례식장에 친정엄마는 안오나요? 10 ... 2012/11/12 9,348
177059 중3 아들~ 무슨 생각으로 살까요?? 8 중3맘 2012/11/12 2,288
177058 에비고1 아들 언어학원추천을 평촌언어학원.. 2012/11/12 667
177057 겨울엔 빨래 어떻게 말리세요? 4 .. 2012/11/12 1,892
177056 폼클렌징 저렴한거 정보 공유해봐요 ^^ 8 아끼자 2012/11/12 2,6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