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말도 안되는 소리

억울한 마음 조회수 : 2,743
작성일 : 2012-11-07 14:05:47
어머니와 알고 지낸지 30년이 넘은
아주머니가 계세요.자식들도 모두 아는사이고
말그대로 이웃사촌으로 30년이 넘었지요
어제 저녁 전화를 해서는
30년전에 저희어머니께서 어려우셔서
본인 결혼 반지를 주셨다며 언제 줄꺼냐고 화를 내셨다네요
ㅎㅎㅎㅎㅎㅎ
정말 어이 없는게
매일 통화하고 같이 계도 하시고
형제 같이 지내셨는데 정말 황당하더군요.
오히려 저희 어머니께서 탄 곗돈을 빌려가셔서 갚지 않고
있는 상황인데..어머니께서 너무 억울해 하세요.
자식 입장에서도 억울하고 평소 이모처럼 생각하고 지내시던 분이
하루 아침에 왜 이런 뜬금없는 설정으로 연극을 하시는지
거짓말 탐지기라도 하고 싶어하세요.
냉장고에 그분이 해다주신 반찬이 아직도 있는데
하루 아침에 이게 무슨 일인가 싶어요.
어머닌 너무 억울해서 오히려 웃음이 나온다고
하시지만 자식입장에선 그렇치가 안네요.
경찰에 고소라도 해야할까요?
지혜를 좀 주세요.부탁드려요.
IP : 59.5.xxx.19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입니다
    '12.11.7 2:07 PM (59.5.xxx.193)

    그 분이 요새 상황이 많이 안좋아서
    간간히 어머니께 돈을 빌려가셨고
    아직도 빌려간 돈을 갚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 2. ..
    '12.11.7 2:08 PM (222.121.xxx.183)

    경찰을 찾을게 아니라.. 병원을 찾으셔야 할거 같은데요..

  • 3. ...
    '12.11.7 2:08 PM (222.121.xxx.183)

    병원 얘기 농담 아니고 진심입니다..
    치매일 수 있어요..

  • 4. ....
    '12.11.7 2:09 PM (211.179.xxx.245)

    노망나신듯

  • 5. 원글
    '12.11.7 2:13 PM (59.5.xxx.193)

    일주일 전까지도 형님,김장 같이 하자고 하셨고
    거의 수십년을 같이 김장을 했습니다.그런사이인데
    정말 흥분되고 어이 없어요.
    오늘 저녁이라도 우리 3남매가 찾아가
    경찰서를 가자고 해볼까요?
    ㄴ너무 억울하고 황당한 일이라 82에만 묻습니다
    죄송해요.

  • 6. 흠.
    '12.11.7 2:18 PM (1.177.xxx.233)

    치매일 가능성이 아주 높아요.

    주위에 있습니다. 정말 하루아침이었습니다.
    며칠전 온가족들 모두 모여 명절 잘 보냈는데 며칠 후에 난리가 났죠.
    집을 나가선 못찾아오곤 남편을 누구냐고 물어보고 아침에 일어나서 갑자기 욕을 하고
    온집에 물건들을 던지면서 성질을 내고 온동네 사람들하고 싸움 붙고.-.-

    그당시 모든 가족이나 주위 사람들이 갖고 있던 인식이
    치매가 서서히 조금씩 건망증과 헷갈릴 수 있는 수준으로 조금씩 진행되는 줄 알던 수준이었기에
    모든 사람들이 정말 황망.-.-
    첨엔 전화 받고 이게 무슨 소리일까 부부가 싸움을 했나. 뭐 다 들 뻥쪄서 급하게 집에 가본 결과
    충격 그 자체였다고 해요.

    병원가니 급성으로 이렇게 오는 경우 많다고 하더랍니다.

  • 7. 888
    '12.11.7 2:19 PM (59.10.xxx.139)

    곗돈 빌린거 안갚을라고 밑밥까는거임

  • 8. 제 생각에도
    '12.11.7 2:21 PM (112.162.xxx.51)

    치매라기 보다는 곗돈 안 갚으려고 지금 미리 수 쓰는 것 같아요
    돈 빌려준 증거는 있나요? 그 아줌마 본인 통장으로 넣어줬다던가...
    맘 단단히 먹고 돈 받아내세요

  • 9. 증거가
    '12.11.7 2:26 PM (59.5.xxx.193)

    이웃이라 은행거래가 없어요.
    겟돈 타서 빌려 준지도 거의1년이 넘었는데
    안갚으세요.겟돈 타서 바로 드리고,급하게 오셔서
    조금씩 빌려 가신것도 많구요.ㅠ ㅠ
    저희 생각도 치매가 아니라 돈이 궁하셔서 그러는것
    같습니다.아...돈이 뭔지..정말 이모같고 살림도
    훤이 아는 사이였는데..어째 이런 일이 ㅠ 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8857 왕초짜 경리가 조언을 구합니다. 4 초보경리 2012/12/07 1,269
188856 정말 진심으로 야당의 저런선거방식이 참 싫다.. 20 .. 2012/12/07 1,926
188855 [도와주세요] 한글에서 문서작정중에 2 .. 2012/12/07 613
188854 김치가 쓴데 어떡하죠? 4 고민 2012/12/07 1,057
188853 26년 5 쭌이 2012/12/07 1,149
188852 동아대 경영 과 동덕여대 영어과중 어디가 나을까요 13 용기 2012/12/07 4,672
188851 호랑이 크레인의 슬픈 삶을 영상으로 구성해보았습니다. 4 동행 2012/12/07 834
188850 혼수 가구 브랜드 추천해주세요 1 추천좀 2012/12/07 960
188849 김장김치를 다른 김치통에 옮겨 담아도 괜찮을까요? 1 열흘 된 김.. 2012/12/07 1,752
188848 초5남아 겨울운동화 어떤거 사시나요? 방한화? 2012/12/07 615
188847 만삭아내살인 의사 징역 20년 선고 5 .... 2012/12/07 2,828
188846 (성명서발표)안캠 국민소통자문단 ..문재인 지원반대,안후보비난 9 .. 2012/12/07 1,976
188845 "보고싶다" - 수연이 납치범 차로 친거 우연.. 5 보고싶다 2012/12/07 2,255
188844 한화갑 “전라도민들은 민주당의 식민지” 23 ... 2012/12/07 2,166
188843 인천공항 면세점 민영화 급속 추진..., 8 로라애슐리 2012/12/07 1,026
188842 투표! 1 재외국민 2012/12/07 318
188841 '남영동1985' 갑자기 상영관 절반으로…왜? 4 샬랄라 2012/12/07 1,003
188840 카톡을 탈퇴했다 다른 번호로 가입할때.... 2 제주푸른밤 2012/12/07 711
188839 朴-文, 서울-부산서 유세대결…安, 부산서 첫 지원 3 세우실 2012/12/07 760
188838 급)썬팅 도수(?) 문의요~ 3 자동차.. 2012/12/07 1,583
188837 아이를 데리고 소아정신과나 심리상담소에 가봐야할까요 2 아이엄마 2012/12/07 1,253
188836 초등아이들 추울때 어떤 실내화 사주세요? 4 실내화 2012/12/07 944
188835 털 목도리.. 아주아주 따스한 실로 짜고 싶은데요.. 8 초보 2012/12/07 1,086
188834 배냇저고리 보관문의.. 6 어케요.. 2012/12/07 2,098
188833 부산 촌놈 둘이 붙었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 23 . 2012/12/07 2,0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