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검은머리 외국인에 대한 범위부터 정하고 시작해야겠네요...
혈통과 문화, 거주지역 등 어느 것으로 보아도 한국인이나 '국적만' 외국국적인 경우,
그리고 그 이유가 의무는 피하고 본인의 혜택을 위한 것이라면,
(이렇게 부정적 의미로 정의해도 무방하다 봅니다. 일반적인 이중국적자 혹은 교포를 검은머리 외국인이라 하지 않죠
또한 어원인 증권시장에서의 용어를 봐도 시장 교란 목적으로 외국계 창구를 쓰는 한국계 자본이라는
'속임수'를 하는 주체를 말하고 있구요)
남에게 피해 안줬으니 그만아니냐,
글로벌 세상이고 한국은 수출국인데 뭔 상관이냐 (도대체 무슨 소린지..)
라고 상관없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일단 일반 국민들이 이들과 다르게 부담하는 내용들을 생각해 보죠.
남자는 일단 군대갑니다.
한창 젊은 때, 2년의 시간을 군대에서 보낸다는걸 좋아할 사람이 어딨습니까?
가장 유력했던 대선후보의 아들이 군대의혹이 있자, 낙선하는 곳이 한국입니다
그만큼 국민들에게 부담이 크고, 힘든 의무 중에 하나죠.
하지만 검은 머리 외국인들은 군대 안갑니다.....
한국의 의료체계 아주 훌륭합니다.
저렴한 편이고 수준도 높습니다.
검은 머리 외국인은 아무때나 입국해서, 몇달 치 의료보험비만 내면 혜택 다 받습니다.
그리고 출국하면 부과가 정지되구요.
한국사람들 중에 '난 이번달 병원 안가니 이번달은 안낼께' 할 수 있나요.. 그런거 없습니다.
세금에 있어서도 외국인 근로자는 15% 단일세율 부과를 신청할 수 있구요.
애낳고 기르기 힘든 이 나라에서, '다문화 가정 지원'도 받을 수 있습니다.
물론 본 국적국의 국민으로서, 해당 나라의 자녀를 유학시킬 땐 혜택을 받을 수 있구요.
국민연금도 출국하면서 이자 붙여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한국 국민 중 누가 내 맘대로 중도에 이자 붙여 돌려받나요....
이런 혜택들 받고, 항상 국내에 거주하지만...
그들은 어디까지나 이런 규정 내에선 '외국인의 혜택'을 받고 삽니다.
하지만 일상 생활에선 쉽게 그들이 '외국인' 이라고 인지하지 못하죠.
이름도 한국이름 쓰고, 외모도 한국인이고, 부모님도 한국사람이고, 사는 지역도 한국이니까요....
글로벌한 세상인데 뭐 어떠냐고 하는 사람도 있던데,
미국도 미국인이, 미국 내에서, 미국인 처럼 활동하면서 본인의 이익을 위해
(예를 들어 세제 혜택을 노리고 외국 국적 취득) 외국 국적 취득하면 욕먹고 까입니다.
세금 꼬박꼬박 다 내고, (남자의 경우) 군역을 마쳤거나 마칠 예정인 국민이라면 비판해도 된다고 봅니다.
.................
원글에 동감 하면서 저 역시 의무는 없고 다른 사람이 흘린 노력의 결과만 빼먹는 사람에 대한 비난은
정당하고 또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해요. 그런 점에서 저는 저런 인간이 방송에 나오는 걸 반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