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몆달전에 해외 첨 나간다고 했던 아짐이에요.

해외여행 조회수 : 2,886
작성일 : 2012-11-07 07:51:32

러시아에서 경유하게 됐는데 걱정이라고 했더니

82회원님들 께서 조목조목 자세히 알켜줘서

프린트 해서 숙지하고 다녀왔었지요.

그때 걱정된다고 ..

다녀와서 글 올려달라고 하신분이 계셨는데 게으름 피우다 올려요..ㅎㅎ

 

유럽 3개국을 여행했는데요.

보딩패스에 게이트 넘버 꼭 받으라고 하셨는데

갈때 러시아 경유시 보딩패스에 게이트 넘버를 안써줘서 헤매었구요.

돌아올땐 꼭 받아야지 했는데 역시나 안써줘서

해당 터미널 찾아서 전광판 보고 혼자 찾아갔어요.

역시 한번이라도 경험이 중요하더라구요...ㅎ

러시아 항공이었는데 불친절했구요..

프랑스로 넘어갈때 에어프랑스로 갈아탔는데

승무원들이 얼마나 사근거리던지 러시아 항공과는 비교가 됐어요.

 

쇼핑은 소소한것 외에 안했구요..

처음간 유럽은 사진에서 본것처럼 경치가 참 좋습디다..

우선 놀랐던건 차가 작다는거..

우리나라처럼 삐까번쩍한 차들은 별로 못봤구요.

다들 자잘한 크기의 차들만 있더라구요.

물론 유럽의 골목골목이 좁은 탓도 있겠지만 현지의 기름값도 무시 못한다네요.

지하 셋방을 살아도 차는 커야한다는,

그래야 대우 받는다는 개념의 한국과는 참 대조되는 상황이었어요.

그리고 명품가방 든 여자들도 별로 못봤어요.

저도 명품샵엔 구경할려고 들어가봤는데 차이니스들만 바글거리더군요.

특이했던건 늙으나 젊으나 다들 스키니 바지 입고 부츠 신었다는점~~~

옷 입음에 남의 눈치를 안보는듯했어요.

인터넷으로 숙소를 사전 검색해서 크게 어려움은 없었구요.

가격때문에 호텔은 이틀정도만 있다가 옮겼어요.

한인 숙소나 호스텔 정도..

혼자여행하는데 호텔값이 아까워서요.

 

떼제베나 유럽내에서 이동했던 저가 항공편은 한국에서 남편이 다 예약해줬고

전 프린트만 해서 해결했어요.

물론 제 카드, 여권 넘버를 외이파이 되는 카페에서 남편에게 카톡으로

알려줘서 예약이 가능했던거지요.

 

초행자가 어려웠던건 언어였어요.

이건뭐...그냥 단어로 소통했네요..ㅎㅎ

긴 문장이 아닌 떠듬떠듬 단어로..

하기사 그들도 영어를 못하는 이가 많았으니 저나 비슷했지요.

만국공통어인 바디랭귀지도 가끔 써먹었네요.

감기들어서 약국 갔을때 기침과 콧물, 머리가 지끈거린다는걸 제스추어로 했어요.ㅋ

그리고 모르는 길은 "프리즈"..하면서 줄기차게 물어봤어요.

의외로 친절하던데요..유럽인들..

그들은 행복지수도 높고 평균 수명도 길다던데

남을 의식하지않는..자신들 만의 생활을 누리고 살아서 그런가 싶었어요..

이상,해외여행 초짜 아줌마가 유럽에서 15일 머물렀던 간단 여행기였습니당..ㅎ

 

IP : 119.67.xxx.7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1.7 7:56 AM (211.179.xxx.26)

    즐거운 여행하셨네요.
    바디랭귀지는 역시 만국공통이에요.

  • 2. ㅇㅇ
    '12.11.7 8:10 AM (110.13.xxx.195)

    오...멋져요

  • 3. Hhh
    '12.11.7 8:13 AM (78.50.xxx.138)

    유럽사는데요, 여행이 즐거우셨다니 다행입니다.^^
    후기 읽으면서 느끼셨던 것들이 자연스레 머리에 그려지네요.
    남편두고 혼자 유럽여행이라.. 부럽고도 멋집니다!!!!

  • 4. 지혜를모아
    '12.11.7 8:54 AM (112.161.xxx.5)

    아 진짜 부럽네요. 혼자가지않고 친구 한두명이랑 같이가면 더 좋을거 같아요.

  • 5. 박수를
    '12.11.7 9:15 AM (118.91.xxx.85)

    오.... 너무 멋진 나홀로 여행하셨네요. 글로 읽어도 참 좋은기분이 느껴져요.
    자동차에 대해서는 저도 적잖은 충격을 받았었어요.
    처음 유럽 갔을때, 거의 모든 나라가 조그만 장난감 같은 차들로 거리를 덮고 있는걸 보고
    한참을 서서 구경했더랬지요. 그 때는 유럽이 지금처럼 경제위기도 아니었고 잘 나가던
    시절이었어요. 우리나라하고는 참 많이 다르구나..... 라는 생각.
    다음에도 즐거운 여행 하시길.

  • 6. ..
    '12.11.7 10:16 AM (115.126.xxx.83) - 삭제된댓글

    정말 멋지시네요. 저도 용기를 내보고 싶어요^^

  • 7. ..
    '12.11.7 11:41 AM (110.14.xxx.164)

    잘 다녀오셨군요
    ㅎㅎ 저도 이주전에 마드리드갔는데 저는 영어로 그사람들은 스페인말로 해도 다 알아듣는게 너무 신기했어요
    유럽이 경제가 어렵다해도 오랜전통으로 생활에 배인 유적 그림 , 문화적인 습관이나 전통, 디자인 센스 , 그로인한 여유 이런건 참 부럽더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865 요즘 습도가 높네요.. 1 습도 2012/11/09 728
174864 아이패드 쓰시는 분들 보호필름 붙이고 쓰시나요? 7 애엄마 2012/11/09 1,011
174863 ㅋㅋㅋㅋ베스트 웃는글 5 .. 2012/11/09 2,352
174862 팔순 아버님이 읽으실 책 추천 부탁드려요. 1 며눌 2012/11/09 596
174861 신생아 외출 언제부터 하는게 좋은가요? 8 외출시작 2012/11/09 2,961
174860 반포미용실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10 머리한여자 2012/11/09 1,902
174859 인테리어 잘된 집 블로그 보고 싶어요 2 opus 2012/11/09 6,147
174858 지금 쑥 캐도 효능이 완전없는 건 아니겠죠? 1 2012/11/09 859
174857 “4년전 BBK특검, 다스 100억대 비자금 알고도 덮었다” 세우실 2012/11/09 742
174856 위기의주부들 보고있는데요 1 에구.. 2012/11/09 1,203
174855 카톡한쪽만 전화번호저장해도 바로친구가될수있나요?? 2 ... 2012/11/09 3,636
174854 시어머님 말씀이 너무 서운한데요 42 서운 2012/11/09 9,444
174853 소풍도시락 1 아이맘 2012/11/09 1,240
174852 서울.. 규모가 큰 재활용센터..어디일까요? dma 2012/11/09 755
174851 아이스팩의 재 발견 나름 아이디어 핫팩 2012/11/09 1,356
174850 겨울철 빨래 어떻게 말리시나요 10 NY 2012/11/09 2,579
174849 평범한게 제일 어렵다더니 ........ 2012/11/09 902
174848 피자나라치킨공주괞잖나요 5 품질 2012/11/09 1,072
174847 박근혜-문재인-안철수 후보, 9일(금) 일정 1 세우실 2012/11/09 824
174846 도와주세요. 카드결제 하는데 결제창 화면이 전체가 안떠요. 2 ^^;; 2012/11/09 3,613
174845 갑자기 그분이 생각나네. .. 2012/11/09 931
174844 서른살 아들 밤 데이트할때 전화 문자 하는 엄마 107 .... 2012/11/09 20,973
174843 중1 수학교재 어떤거 많이 하시나요? 1 개념+쏀 2012/11/09 1,578
174842 중2아이 어제 수능 언어영역 풀어봤는데요... 7 .. 2012/11/09 2,261
174841 조리사자격증 1 궁금합니다 2012/11/09 1,9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