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엑스 와이프가 연락을 해 왔습니다. 나쁜 감정으로 헤어진게 아니어서 그간 종종 안부를 묻고 개인사도 챙겨주고 그래왔는데 갑작스럽게 결혼 소식을 전하니 많이 놀랐습니다. 둘다 사별 후 재혼였고 전 아이가 하나 엑스는 아이가 없었어요. 엑스는 완벽주의가 있고 남들 시선을 많이 의식해서 아이와 관계때문에 무슨 말이라도 들을까 너무 신경쓰고 살았습니다...
한참 동안 침묵이 흘렀고 차마 축하한다라는 말을 할 수 없었습니다. 이 신새벽까지 잠을 이룰 수 없네요. 엑스의 마음을 헤아려 보건데 과거를 깨끗이 정리하고 싶었지 않았나 합니다. 오늘이라도 다시 연락해서 잘가라 축하한다라는 말을 해 주고 싶은데 이게 그 사람이나 저에게 도움을 될까 모르겠습니다. 헤어진 후에도 많이 생각났었는데... 많이 허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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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의 결혼 소식
... 조회수 : 1,890
작성일 : 2012-11-07 05:55:28
IP : 114.143.xxx.17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스뎅
'12.11.7 7:33 AM (124.216.xxx.225)어서 좋은 분 만나시길요...이미 지난 인연은 흘려 보내시고 맘 추스리시길...
2. ...
'12.11.7 11:23 AM (71.178.xxx.94)원글님, 힘 내세요
원글님도 좀 있으면 좋은 분 만나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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