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급재료로 맘껏 요리할수 있는 분들이 부럽내요

식재료 조회수 : 2,488
작성일 : 2012-11-07 05:24:39
여기저기 상대적 박탈감 얘기랑 깍뚜기 님의 좋은 글까지 읽었지만...
제 맘속 깊은곳에 부러운사람들 생각이 문뜩...

육아휴직중이고 어머니는 전업이셨어요
철철히 때때 맞춰 항상 맛있는거 해주셨고 아침은 항상 프리님같이
집은 항상 빤딱빤딱

결혼하고 첨에 전 그런집은 저절로 되는줄 알았다가 
순간 제 의무들을 보고 순간 멘붕
남편과 가사부담은 덜 바쁜사람이 하자고 했지만 남편은 자타공인 바쁜직장
전 상대적으로 규칙적인 출퇴근

그걸 전 어짜피 둘다 맞벌이니 서로 스트래스 받느니 도우미아주머니 부르자고 
그냥 돈써서 스트래스 없에자고 합의를 봤었어요

그러나 육아는 어쩔.
이런 워 빼도박도 못해요
그냥 여자가 하게 되어 있어요

그러다가 제가 육아휴직하면서 서서히 애기때문에(남편 미안 ㅋㅋ)
좋은 식재료로 좋은 밥 해먹는거에 관심 가지면서
김치까지 담궈볼까 하다가 깍뚜기로 끝냈지만 차근차근 하나하나 배워가고 있어요

이러면서 가끔씩 제일 부러운 분은
방앗간 가까이 있어서 떡같은거 집에서 좋은쌀 불렸다가 맘껏 빼먹을수 있는분 -_-
좋은 곡식, 검은콩 국산 검은깨 같은거 많이 살수 있는 돈이 되서 맘껏 미숫가루만들어 먹을수 있는사람
주말에 여유되서 국내 원산지 장터 이런데 놀러겸 가서 비싼 식재료 맘껏 살수있는 사람
이런것도 사실 돈이 되어야 할수 있자나요

다른건 별로 안부럽다 생각했는데
전 돈 많아서 좋은 식재료, 사보고 싶은 식재료 맘껏 사서 요리할 시간 많으신 분이 제일 부러워요
IP : 99.42.xxx.16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프린
    '12.11.7 5:46 AM (112.161.xxx.78)

    그게 돈만 갖고 되는일은 아닌거 같아요
    떡집이나 방앗간이야 내가 조금만 부지런하면 되는데요
    장터나 지역장이나 파는 농산물 이걸 믿을수가 없어서 못산단 말이죠
    예전 벌써 5 년두 더 지났네요
    그때도 할머니 돌아가시기전까지도 시골 방앗간도 속인다며 시골장터도 다 믿을수 없다며 손수 지으신 깨며 곡식이며 깨끗이 씻어 방앗간 가서도 지키고 계셨어요
    이렇게 듣고 해선지 뭘 선뜻 못사요
    지금도 들깨 흑임자 구하는중인데 살데가 없는게 아니라 믿고 살곳이 없는거죠
    신혼때에 친구들이랑 어디 장서는곳에 말린 오미자 판다고 해서 첫새벽부터 운전해서 갔건만
    사오고보니 친정엄마며 그거 중국산이라고 해서 실망한 뒤로 지역장가도 선뜻 못사고 구경만 하고 오나봐요
    농사란건 지어본적도 없는데 정말 지어야 하나 걱정예요

  • 2. ..
    '12.11.7 6:40 AM (110.14.xxx.9)

    나이드니 소식이 더 중요해진다는 엉뚱한 생각이 들었지만요... 저의 경우는 생협 가입하면서 물건잘못골라 고생하는데서 벗어났어요. 그렇게 비싼편도 아니고요. 양도 필요한만큼만 사니 부담없고요. 이를 기본으로 하나로 이마트 코스트코까지 적절히 이용하고있어요

  • 3. 사람마다
    '12.11.7 9:00 AM (122.153.xxx.162)

    집중하는 부분이 다르지만...
    저는 먹는거 가지고 안달복달
    최고로 좋은거, 어디산.............이런거 잘 안따져요
    아마 미각이 발달하지 않아서인듯

    가장 가깝게 구할수 있는 음식으로 최대한 간단하게 먹는게 가장 맛있는거 같아요

    전 먹는데 많은돈 쓰는게 너무 아까워요....ㅎㅎ

  • 4. 저도 백화점 근처사는 분들이 젤 부러워요
    '12.11.7 9:30 AM (210.206.xxx.36)

    저희집은 맘먹고 좋은 재료 백화점에서 사먹는거 좋아하는데
    근처에 백화점이 없어요 ㅠㅠ 차끌고 나가야해요 ㅠㅠ
    제일 가까운 백화점이 목동에 있는데
    거기 한번 다녀오면 진이 빠지고
    사람도 너무 많고 그래요.

    솔직하게 말해서 요즘 제일 부러운 사람이 ssg푸드마켓 근처 사는 사람이에요. 힝.. 저는 한번 갈려면 남편하고 같이 차 끌고 나가야 하거든요.
    저나 남편이나 조금먹어도 맛있는걸 먹자는 주의라서.. 과일도 고기도 비싼것 사고 조금 먹자 싶은데
    집주변에 좋은걸 살 데가 없네요. 강북에도 오픈하면 안되나..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1574 다이소-수면신발--추위 타시는 분들 4 22 2012/11/22 2,901
181573 양쪽에서 맹공격받는 안철수 13 허탈 2012/11/22 1,444
181572 안'문 토론 결과가 나왔네요 46 깔끔정리 2012/11/22 11,823
181571 신부님보고 성당다니는 것은 아니지만 10 무식한이 2012/11/22 3,793
181570 등교시간 늦춘다는 문자받았는데.. .. 2012/11/22 1,113
181569 밥에다 뿌려먹는 김가루 말고 국물에 쓰는 김가루 사본신분 알려주.. 5 김가리 2012/11/22 1,430
181568 두 후보에 대한 지극히 제 개인적인 생각 8 2012/11/22 1,704
181567 결국 문을 열어야 겠어요. 1 좋은후보들 2012/11/22 1,075
181566 세상을 정화시키는 82쿸. 상 받아야 되는데... 6 푸른 세상 2012/11/22 1,228
181565 문과 남학생 대학가기 어렵다는 말 3 고1맘 2012/11/22 3,010
181564 문후보님만은 다를줄 알았죠 59 ..... 2012/11/22 6,448
181563 안철수가 후보가 될 경우 이것이 가장 불안합니다 13 후하 2012/11/22 2,120
181562 오늘 누군가의 트윗. ㅋ 15 ... 2012/11/22 4,387
181561 아 놔~~ 이렇게 가슴 졸이며 기대하는데.. 3 ㅇㅇ 2012/11/22 1,297
181560 외신기자들 문.안 토론 관전평 6 우리는 2012/11/22 3,931
181559 공인중개사이신분들 도와주세요. 6 잔금불이행 2012/11/22 1,817
181558 누가 그네를 이기냐가 아닌 문.안 4 ........ 2012/11/22 668
181557 엘타워 돌잔치 가보신분 계신가요? 5 .... 2012/11/22 6,553
181556 둘 다 좋았는데, 이제는 마음이 정해지네요 4 토론 후기 2012/11/22 1,795
181555 냉정한 세상. 적응 못하는 사회부적응자 3 꿈없음 2012/11/22 2,032
181554 의료복지에 대해 문재인 후보님의견에는 반대에요. 10 ㅇㄷㅇ 2012/11/22 1,501
181553 아니!!! 다들 좀 주무시라구요..글이 막 올라오네 1 。。 2012/11/22 788
181552 의료비 100만원 상한제는 어떻게 될지.... 7 ㅇㅇ 2012/11/22 2,341
181551 과연 모피만 동물 학대 인가? 14 반성중 2012/11/22 5,815
181550 펌) 이쯤에서 다시 보는 토론왕 이명박. 5 혼자보기 아.. 2012/11/22 1,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