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타고나기를 아예 남자랑은 인연이 없는 여자도 있을까요??

......... 조회수 : 5,055
작성일 : 2012-11-07 00:03:21
그게 바로 저인 것 같습니다. 길거리에서 시도때도 없이 구경하는 남자들 말고, 저를 진심으로 좋아해주는 남자는 거의 없었던 것 같네요. 그래봤자 고등학생 때 한번. 이제는 20대를 훌쩍 넘 긴 나이니 해당이 안되고요.

정확히 말하자면 제 외모가 남자들이 좋아하는 외모 가 아니어서 그렇겠죠. 키는 165이고 체중은 정상인데 도무지 눈성형을 해 봐도 이렇게 저렇게 꾸며봐도 저는 이쁘지가 않아 요. 얼마전에 어떤분이 여자의 향기가 도대체 어떤거냐 고 글 올리셨는데 저야말로 여자의 향기라고는 손톱 끝만큼도 없는 여자같습니다. 성격은 내성적이지만 잘 웃고 밝은편인데. 그리고 긍정적인 편입니다. 재미있다는 말도 자주듣고요. 사랑은 고사하고라도 남자라는 생물과 한 세달정도 만이라도 꾸준하게 만남을 가지고 싶은데 만나다보 니 점점 더 제가 여자로 안보이는지 차입니다. 정말 이런이야기 쓰는거 너무 창피하지만...

너무너무 우울하고 너무너무 외로워요. 솔직히 말하자면 성격이 약간 저보다 별난(?) 친구 들도 얼굴이 특출나게 이쁘니까 연애 잘만해요. 그 별난 성격 남자가 다 받아주고요. 사람은 누구나 다 행복할 권리가 있는데 왜 나는 이 런 얼굴로 태어나서 사랑도 못받고 한번뿐인 청춘 이렇게 사나, 생각하니 밤마다 눈물나고 외로워서 잠도 오지 않습니다. 이 런거 원망하면 안되는거 아는데 .... 정말 제가 오래 외롭다 보니까 제정신이 아닌 것 같 아요.

타고난 남자복이 약하니까 누구를 만나도 마음을 많 이 주지 말고 적당히 만나라고 점쟁이가 하던 말을 흘려들었는데 그말이 뭔지 이제 야 알 것 같네요. 얼굴이 안되니까 성격을 좀 뜯어고쳐보려고는 했는 데 타고난 게 내성적인 성격이라 억지로 더 활발해 지려고 하거나 말을 먼저 걸려고 하거나 하는 노력들이 잘 안되요. 마치 내장을 드러내는 것과 같은 고통이라 그것도 포기했습니다. 저는 왜 이렇게 남들 다 하는거 못하고 살까요.

너무 속상하고 슬퍼서 글이 두서없네요. 죄송합니 다.
IP : 175.223.xxx.64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11.7 12:24 AM (118.32.xxx.169)

    남자와 많이 만나는 환경엔 계시나요?
    주변에 남자들이 좀 있는가해서요.
    남자들을 접할 기회도 별로없으면서
    혼자 너무 한탄하시는거 같기도하고..
    특별히 못생긴 얼굴아니면..
    잘 웃고 밝고 착하면
    남자들 좋아해요.
    몸매는 살안찌고 보기흉하지않음되고요.
    무조건 이뻐야 남자생기는것도아닌데..
    남자들은 자기말에 리액션잘해주고 잘웃고 편하게해주면
    좋아하거든요.
    여성성좀 갖추고요..
    얼굴이 심한 사각이거나 피부가 비호감이거나.
    그런거아니면..
    화장술로 얼마든지 여성스럽게 보일수잇는데...
    글만봐서는 매력이 막 없다 그렇게 모르겟어요.
    남자들을 많이 만나볼수잇는 기회부터 만들어보세요...

  • 2. ㅇㅇ
    '12.11.7 12:43 AM (211.237.xxx.204)

    그렇게 따지면 결혼한 아줌마들은 모두다 미인이여야 하는데 실제는 그렇지 않지요........
    외모가 큰 비중을 차지하긴 하지만 다 제눈의 안경이라는 말입니다.
    게다가 남자들도 자신의 처지를 아니까 (자기들이 재벌도 아니고 뭐 송중기정도의 외모도
    아니니;;) 적당히 절충하기도 하겠죠...

    제 친구중에 정말 연애를 잘하는 친구가 있는데요......
    얘가 외모는 그저 그런데, 굉장히 상냥합니다.
    감정을 질질 흘리는게 아니고 말투도 그렇고 아주 상냥해요...
    뭐랄까 여자향기가 진하게 나는 여자라고 해야 할까요..
    원글님도 그런쪽으로 어필해보시길...

  • 3. ..
    '12.11.7 12:52 AM (115.41.xxx.171)

    외모가 전부는 아녜요. 짚신도 짝이있다는 말은 괜히 있는게 아니죠. 좋은 사람 만나시길.

  • 4. 흠...
    '12.11.7 1:18 AM (59.10.xxx.179)

    남자들은 많이 만나나 보셨는지요.
    남자복 없다는 말을 하려면 일단 소개팅이건, 선이건, 모임이건 해서 남자를 만나보고 데이터를 내야 하는 겁니다.
    뭐 얼굴이 이뻐야 남자가 많이 붙는 건 사실이겠지요.
    그런데 그 미인들이 다들 남편 잘 만나는 것도 아니고, 결혼한 여자들이 다들 미인인 것도 아니잖아요.
    음...그렇게 괴로와 하실 바엔 아예 작정을 하고 남자를 꼬셔(?) 보세요.
    옷도 야하게 입어보고, 애교도 떨어보고, 간지러운 짓은 다 해보세요.
    괜히 집에서 서러운 생각하지 말고 남자들 모이는데는 다 가보세요.
    거울 보며 눈웃음도 연습하고, 화장도 이렇게 저렇게 해보고, 표정 연습도 해보세요.
    저절로 남자가 꼬이면 좋겠지만 안 되면 노력이라도 해야죠.
    그리고 솔직히 다른 여자들은 더 해요.
    이뻐서 남자붙는다는 님 친구들도 둘만 있을 땐 또 다른 모습일 거예요.
    암튼 그래도 안 붙는다면 그 때 우세요.

  • 5. 피터캣22
    '12.11.7 1:34 AM (119.200.xxx.107)

    님 옛날에 알았던 애중에 진짜 외모 성격 완전 비호감이었던 친구있었습니다 님보다 키도 작고 몸무게도 많이 나가요 미니어처 강호동같은 여자애였는데 걔 별명이 처키였어요-_-; 근데 어딜가나 남자 꼬이고 지가 꼬시기로 작정한 남자

  • 6. 피터캣22
    '12.11.7 1:36 AM (119.200.xxx.107)

    한테 고백 다 받아내고...알고보니 남자들 앞에서 태도가 백팔십도 달라지는 애였던거...애교가 진짜 장난아니었거든요
    어찌보면 헤프다싶을정도...그리고 헤어지면 남자들이 미련갖고 전화하고...님 여자는요 같은 동성들이 봐선 몰라요

  • 7. 0000
    '12.11.7 1:38 AM (188.99.xxx.245)

    외모가 전부는 아녜요.
    못생긴 여자들도 연애하고 다 결혼합니다. 이쁜 아줌마보기 어려운 거 우리 다들 알잖아요.

    이쁜 것도 착한 거니까 그건 말할 필요 없구요.

    안 이쁘면 죽을 때까지 여자냄새 풍겨야되요. 말투 자태 옷입기 몸매 다요.

  • 8. 피터캣22
    '12.11.7 1:40 AM (119.200.xxx.107)

    님보기에 성격 이상하고 얼굴만 이쁠 것 같은 친구...남자 앞에선 정말 천사표처럼 굴지 모르죠...여자들한테 미움받과남자들한텐 사랑받는 애들은 몬가 틀려요

  • 9. 아니죠 사각 피부
    '12.11.7 1:45 AM (112.187.xxx.226) - 삭제된댓글

    얼굴이 심한 사각이거나 피부가 비호감
    아니죠
    제친구 이런 상태인데 스무살 부터 시작해서 수많은 남자 후렸습니다.
    삼십대 후반을 넘어가는데도요.
    그친구가 맨날 치마를 짧게 입기는 합니다 ㅋ

  • 10. ....
    '12.11.7 10:19 AM (119.199.xxx.89)

    아주 상냥하게 하면 남자들이 좋아한대요...

  • 11. ...
    '16.3.24 4:29 AM (112.170.xxx.26) - 삭제된댓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12. ...
    '16.3.24 4:29 AM (112.170.xxx.26)

    후리기 저장...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968 요즘 무우 맛있나요? 6 저녁메뉴 2012/11/07 1,511
173967 이런것에도 감정이 복받치다니ㅜㅜ 6 게임속의 캐.. 2012/11/07 1,785
173966 아이허브커피 또 질문드려요. 1 미네랄 2012/11/07 1,156
173965 버스에서 이어폰 안끼는거 당연한건가요? 6 까칠 2012/11/07 1,850
173964 인사동 북촌에서 1박 2일 나기 2 ... 2012/11/07 1,476
173963 요즘 29인치 구형 티브이는 누가 안가져 가겠죠? 6 주부 2012/11/07 1,405
173962 11월 7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2/11/07 664
173961 영어 단어 잘 아시는 분 부탁드려요.(영어 단어 퍼즐 하나만 ... 3 도와 주세요.. 2012/11/07 893
173960 한살림 이용하시는 분들 6 간장 2012/11/07 2,023
173959 엑셀에서 2가지 조건에 맞는 칸 합계 내는 법 아시는 분 계신가.. 3 엑셀이요 2012/11/07 2,464
173958 김성주 패션 보셧어요?? 35 ㅇㅇㅇ 2012/11/07 14,444
173957 홍삼 만드는 오쿠 어디서 파나요? 4 지혜를모아 2012/11/07 1,225
173956 "우란이연근"하시는 분 임신 막달!이라서 힘들.. 7 나리마미♥ 2012/11/07 1,631
173955 안철수 진심캠프 9 아직은 49.. 2012/11/07 1,460
173954 요즘 호주 날씨는 어느 계절인가요? 8 출장 2012/11/07 1,036
173953 들깨가루, 견과류를 냉동보관하는데 괜찮은가요? 5 궁금 2012/11/07 2,014
173952 3살 아들이 목욕탕에서 놀면서 저더러 '아줌마~'하면서 부르네요.. 5 아들엄마 2012/11/07 2,308
173951 우유에 대해 잘 아시는분 있나요?? 1 쓰읍~ 2012/11/07 626
173950 특성화고에 아시는분 알려주세요.. 4 .. 2012/11/07 1,181
173949 박그네. 반전 있는 여자 13 반전 있는 .. 2012/11/07 3,359
173948 신생아 애기 옷 어떤거 입혀야 하나요 3 2012/11/07 1,326
173947 11월 7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2/11/07 671
173946 몆달전에 해외 첨 나간다고 했던 아짐이에요. 6 해외여행 2012/11/07 2,887
173945 아기낳고 남편과 사이안좋아 지신분 계신가요? 6 강해지자 2012/11/07 2,362
173944 항생제먹는대 프로폴리스 먹여도 될까요? 4 ... 2012/11/07 1,8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