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백분토론 이혜훈의 여성 대통령론을 보며 느끼는 비애

깍뚜기 조회수 : 2,315
작성일 : 2012-11-06 23:59:36
TV 토론은 나올수록 할수록 그 판에 토론 잉여력(?)이 배가 되니  
각 진영마다 자주 얼굴을 디미는 사람이 있네요. 
한나라당... 아니 새누리당 이혜훈도 정말 자주 보입니다. 
알맹이야 늘 없지만서도 카메라 앞에 자주 서다 보니 느물느물 침착함은 늘었군요. 컥. 

이혜훈이가 이제 여성 대통령의 시대가 와야 한다며 
기름진 얼굴로 논의하는데, 
새눌당처럼 수구적, 반여성적, 반소수자 마인드를 기조로 하는 정당이 
박근혜가 여성이라는 것을 내세워서 
여성 리더십, 소통과 포용...그러나 결정적인 순간에 강력한 결단력을 보일 것이라고. 

........

-_-;;; 

생물학적 성을 사회적 의미의 성으로 전도하면서 
사실상 치마입은 남자에 불과한 그네팕이 여성적 가치를 운운하니 
배알이 꼴리네요. 물론 중간중간에 여성적 리더로 인용하는 인물은 대처나 메르켈이긴 하지만. 
야권 지지자들이야 외피와 실체의 간극을 잘 알고 있겠지만, 
무엇보다 여성 리더의 필요성을 역설하는 프레임을 새누리가 내세우는 것이 새삼 기분이 나쁘네요. 

저걸 이슈로 할거면 상대측도 여성 주자가 나와서 새누리의 여성 대통령 대세론이 얼마나 허구적인지
격파를 해야하지 않았을지. 휴우. 
뭐 김지하는 패쓰하고요.  


헉 2라운드에 김진이 나오는군요. 김진은 요즘 새누리 대표색상 빨강을 잘 챙겨 입고 나오는군요. 
주말에 무슨 프로에서는 빨강 검정 체크 셔츠, 오늘은 빨간 넥타이;;;;
지금 구석기 신석기 뻘드립 중...   
이인영씨가 잘 잡아 먹어주길. 

3라운드는 송호창
이 양반도 꽁기꽁기 하구만요. 쩝 
새누리측 주자 목진휴라는 국민대 교수는 누군지 모르겠음. 


근데 라운드별 1:1 하지 말고 
다 대 다로 쥐어 뜯고 싸워야 훨씬 다이내믹하지 않나요. 

백분토론이 정말 재미났던 때는 고 정운영 선생 시절이었고, 
유시민씨, 손석희씨 때도 보는 맛이 있었건만, 
이젠 그 시절도 다 갔군요...

속이 터져서 
채널을 돌릴까 말까 갈등 중입니다. 




IP : 124.61.xxx.8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랑의교회
    '12.11.7 12:04 AM (14.52.xxx.179)

    서울시에 압력넣어서 강남역에 뚫어준 아줌마입니다.

    이명박 정부 들어서자마자 철야해서 종부세 철폐시키고 기쁨의 몸부림을 쳤던 여자입니다.

    못생긴 나경원입니다.

  • 2. ...
    '12.11.7 12:08 AM (223.222.xxx.31)

    끼어들기, 말자르기, 상대 토론자의 모든 문장 말끝마다 오해다, 그런의미 아니다 토달기,
    ~라는 말씀 드립니다.
    딱 나경원이더군요.
    나긋나긋 침착한 척 겸손한 척 하는 것만 다를 뿐...

  • 3. 못생긴..
    '12.11.7 12:09 AM (183.98.xxx.14)

    못생긴 나경원에 뿜었네요 ㅎㅎ 저 이 미친* 지역구에 살고 있어요 ㅜㅜ
    정말 몸만 여성인것들이 함부로 지껄이는 통에 미치겠네요.
    문안드림팀이야 말로 내면의 여성성을 한껏 갖춘 사람들이죠. 이분들의 여성성(상생과 화합)이 나라를 구하길 기대합니다. 이 무늬만 여자인 여자마초들말구요..

  • 4. 쓸개코
    '12.11.7 12:12 AM (122.36.xxx.111)

    저도 다대다가 재밌었는데 가끔보는거일뿐인 프로였지만서도.. 예전같지 않네요.
    김진은 한자리 꼽사리 끼고싶은것일까;; 입 삐죽삐죽 보기싫어요.

  • 5. ..
    '12.11.7 12:13 AM (61.43.xxx.13) - 삭제된댓글

    여자마초..딱이네요

  • 6. 깍뚜기
    '12.11.7 12:14 AM (124.61.xxx.87)

    나경원이 자폭을 하여 망해가는 동안 이혜훈이 나경원이 포지션을 잘 꿰찼죠.

    그런데 비판의 의도와 수사적 전략을 이해 못하는 바는 아니지만,
    이혜훈을 '못생긴' 나경원으로 명명하는 것은
    또 다른 의미에서 반여성적인 표현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찬양/힐난의 수단이 되는 외모는 주로 여성들을 설명하기 위해서 애용되니까요.

    여자마초란 표현에는 동의합니다.

  • 7. 헉.......
    '12.11.7 8:57 AM (39.112.xxx.208)

    사랑의 교회의 그 몹쓸 의원이었군요.;;;;;;;;;;;;;;;;;;;;;;;;;;;;;;;;;

  • 8.
    '12.11.7 9:00 AM (58.125.xxx.96)

    토론 방송 못 보겠어요. 울화통 터져서...가슴도 두근거리고...그래도 대선 토론은 기대하고 있는데 언제나 실현될지...여자 버벅거리는 거 꼭 보고 싶은뎅..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0309 박근혜 지지하던 남편이 지금까지 보더니 단일후보가 훨 낫다네요... 8 ㅇㅇㅇ 2012/11/22 2,634
180308 ... 19 ... 2012/11/22 2,824
180307 안후보 귀여운거 같아요.. 8 난나나 2012/11/22 1,714
180306 역사적인 토론이 되겠군요.. 9 .. 2012/11/22 1,547
180305 안철수 후보님 이제 슬슬 저력이 드러나는듯... 11 안후보 2012/11/22 2,223
180304 지금 밤 12시에 어디선가 닭이 홰를 치며 길게 울어요 7 모두 잠든 .. 2012/11/22 1,049
180303 이번엔 문재인 다음엔 안철수 제발 그렇게 가자 17 사랑 2012/11/22 1,810
180302 외롭고 우울한 사주 8 울적 2012/11/22 4,877
180301 지금 토론회 삼겹살집vs상가내 찻집 3 rolrol.. 2012/11/21 1,022
180300 변희재 실시간 트윗 21 토론감상 2012/11/21 3,208
180299 한전, 고흥 촛불화재에 '면피성 허위 해명' 물의 2 샬랄라 2012/11/21 712
180298 맨날 개나라당 어거지토론만 보다가 15 하하하 2012/11/21 1,698
180297 낼 아침에 무슨 국 끓여드세요? 27 댓글적선 2012/11/21 2,840
180296 안후보님 이제 스타팅하네요 5 ㅇㄷㅇ 2012/11/21 1,604
180295 6살딸램...대추넣고 끓인물 먹여도 괜찮나요?? 2 택이처 2012/11/21 1,061
180294 아 젠장 5 *_* 2012/11/21 978
180293 세상에.. 다나한 마스크시트팩 쓰지 마세요 2 내피부ㅠ 2012/11/21 2,886
180292 이런 토론 첨 봐요.. 37 기다려곰 2012/11/21 13,078
180291 국민 후보 문재인의 토론 실력이야 이미 검증된 거죠 4 경선 통과 2012/11/21 1,483
180290 안철수 지지하던 남편이 지금까지 보더니 문재인이 낫다네요 9 바다 2012/11/21 2,585
180289 그냥 둘이 그러시네요.. 그렇쿤요.. 하고 끝날듯 --;; 6 ㅇㅇㅇㅇ 2012/11/21 1,325
180288 백화점에서 산 자켓 환불 될까요? 5 lieyse.. 2012/11/21 1,250
180287 싸우고 나서 감정처리요 1 싸움 2012/11/21 866
180286 그해 겨울은 따뜻했네..방금 읽었어요. 7 감동 2012/11/21 1,445
180285 영국) 영양제 추천 좀 부탁드려요. 4 선물은 2012/11/21 1,4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