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생상품이란 게 정말 무섭군요.
시골의 촌로에게도 ELS라는 걸 팔아 3500만원 원금이 1700만원도 안되게 손해를 입히고
중소기업 다 말아먹게 만든 키코도 은행은 최고 7배까지 수익이 예상되는 상품이지만 중소기업은 그닥인 상품을 강매..
작은 의류봉제 중소기업을 경영하던 여사장님은 최고 18억까지 은행에 돈을 물어줘야 했기 때문에 결국 줄도산하고
지금은 베트남에 가서 봉제공장 감독 같은 걸 한다고 나오더군요.
외국의 다른 나라들은 이러한 케이스가 있으면 국가가 적극적으로 중재해 은행과 개인이 적절히 손해를 나눠갖는데
우리나라는 키코로 손해입은 중소기업이 낸 소송 210건 중 4건만 은행잘못,
나머지는 전부 개개인에게 손해를 뒤집어쓰게 하고 은행 잘못은 없다고 판결했답니다 ㄷㄷㄷ
압권은 한 개인이 ELS 로 삼성전자와 국민은행에 투자했는데 파생상품 만료직전날 석연치 않은 주가폭락으로
손해를 뒤집어쓰고 원금까지 상실한 것...은행이 고객에게 수익을 주지 않기 위해 의도적 주가조작을 한 것이 거의
확실한 것 같더군요. 은행이 아니라 양아치 조폭이던데 금융감독원이고 검찰이고 다 짝짝꿍이 되어서 은행편..
키코 사건을 조사하던 검사는 형사기소를 주장했으나 결국 사직했다고 합니다.(당했겠죠-_-)
민사소송만으로 충분하다며 불기소 처분 내리게 한 검찰총장은 한상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