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와 구의동을 오가며 돈을 실어 나른 5월24일 오후와 청와대에서 저녁을 먹었다는 시형씨 행적도 명확하지 않다. 시형씨 지인은 5월24일 시형씨가 청와대가 아닌 강남에 있었다고 기자에게 증언했다. 시형씨의 한 여자 지인은 "시형이는 청담동에 사는데 웬만하면 (강남구) 청담동·압구정동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가끔 직장 때문에 경주에 내려가곤 했다. 시형이가 5월24일 오후에 강남에서 주식 관련 일을 본 것으로 기억한다"라고 말했다. 시형씨의 다른 지인은 "이시형이 친구들과 어울리다 학동사거리에 있는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저녁을 먹고 압구정동에 있는 가라오케에 갔다. 5월24일이 특별한 날이어서 기억한다"라고 말했다. 지인의 말이 사실이라면 5월24일에도 시형씨는 서울 구의동에 가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 시형씨가 돈 배달을 위해 상은씨 집에 아예 가지 않았을 가능성과 6억원이 상은씨와 무관한 돈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얘기다.
이런 의구심을 풀기 위해서라도 시형씨에 대한 재조사가 불가피하다. 청와대 출입 내역에 대한 압수 수색 역시 선택에서 필수 사항이 되고 있다. 또 시형씨에게 돈을 마련해준 김윤옥 여사에 대한 조사도 불가피해졌다.
내 곡동 사저 특검이 시작된 날 청와대 분위기를 한 청와대 관계자는 "쥐 죽은 듯 고요하다"라고 전했다. 다른 한 청와대 관계자는 "특검이 시작되자 대통령은 입을 닫고 청와대는 초상집 분위기다. 압수 수색을 의식해서인지 모두가 조용히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신은애 청담동에 사는군요~
5월24일 쓰레빠 신은애의 행보에 관한 저런 디테일한 추적....웬만한 형사, 검사보다 더 꿰뚫고 있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