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심장에 혈전 꼭 약먹어야 하죠?

75세 친정엄마 조회수 : 2,902
작성일 : 2012-11-06 21:01:12
동네 내과에서 삼*병원 예약해서 여러가지 검사 끝에 일단은 안심해도 된다라고 결과가 나왔어요.
하지만 나이도 많고 혈압도 있고 심장에 혈전이 생기면 뇌졸중 등 질병이 생길지도 모르니 약처방을 하자고 하시네요.

1. 신약---하루에 육천원 비용 발생/ 음식조절안해도 됨/병원에 자주 방문하여 검사안해도 됨/효과는 최고
2. 오퍼링인가 비슷한 약---비용은 쌈/ 그러나 음식조절 잘해야 하고/병원에 자주 방문하여 피검사해야 함
3. 아스피린---비용젤 쌈/ 효과는 별로라고 하시네요.

일단 아스피린이랑 혈압약 약한거로 처방 받아 왔는데 일상생활에 전혀 이상이 없는데 꼭 처방약을 복용해야 할까요?

혈압도 약간 높고 여자고 70세 고령이면 발병률이 높으니 예방차원으로 치료를 해야 한다고 말씀하시네요.

이제 약을 먹기 시작하면 죽는 날까지 먹어야 한다고 하는데 고령부모님 계신 분들 이런 상황인 경우 어떻게 해야 하는지
댓글 부탁드릴께요.

다른 병원에 가서 또 이런저런 검사를 해야 하는지도 알고 싶어요.
IP : 182.211.xxx.13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2.11.6 9:05 PM (182.211.xxx.135)

    현재 심장에 혈전이 있는지 없는지는 모르는 상태예요.
    검사해도 나올지 안나올지도 모르구요 혈전이 있다가 없어지기도 하고 그런대요.
    그러니까 약은 완전 예방차원인거죠.

  • 2.
    '12.11.6 9:24 PM (124.5.xxx.233)

    심장에 혈전이 있다는 건지 아니면 혈전이 생길지도 모르는 고위험군(?)이라 예방차원에서 먹는다는건지 글로 봐서는 이해하기 힘드네요

    일단 심장에 혈전이 생기면 당연히 혈전 와파린 같은 약을 먹어야 하죠
    혈전이 혈관을 떠 다니다가 뇌 쪽으로 가면 뇌경색 심장으로 가면 심근경색 이라 하죠

    일단 약으로 예방 하시는게 좋을 듯 싶구요


    123번 중 오퍼링이 아니라 와파린 이야기 하시는 것 같구요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1번은 비추요 신약이라며 큰 병원에서는 임상시험자를 많이 모집하는데 좋은것 같지 않아요
    2번이 제일 안전한 방법 같아요
    처음에는 일주일 간격으로 피검사 하다가 어느정도목표 수치에 도달하면 병원방문 횟수가 줄어들어요
    그리고 음식 조절도 생각만큼 까다롭지 않구요
    친정엄마가 그 병원에서 이방법으로 와파린 드시가가 세네달 뒤부터는 와파린 완전히 끊으셨어요

    3번은 저도 잘 모르겠네요

    그리고 지금병원 결과물 가지고 아산이나 다른 큰 병원 가신다는 건가요?
    심장 초음파 한거나 검사 결과지 가져가도 다시 하는 경우가 많아서 비추해요

  • 3.
    '12.11.6 9:26 PM (124.5.xxx.233)

    123번 중 -> 123번 중 2번은

  • 4. 원글
    '12.11.6 9:37 PM (182.211.xxx.135)

    네 고위험군이라 예방차원에서 약먹자고 하시는거구요.
    2번 와퍼린 추천해 주시니 그쪽으로 생각해 봐야겠네요. 근데 의사샘 말씀으로는 약은 끊을 수 없다고 하는데 건강관리 잘하면 안 먹어도 괜찮을까요?

    젤 궁금한 점은 현재 생활상 아무 문제가 없는데 약을 시작하는게 맞는건가 싶어서요.
    조금이라도 늦게 약을 먹는건 아무래도 위험부담이 있는거죠?

    지금까지 잘 계시다가 갑자기 병원 검사 이것저것 하고 이런 결과가 나오니까 어안이 벙벙해요.

  • 5. 와파린
    '12.11.6 9:42 PM (119.149.xxx.188)

    의외로 음식 까다롭습니다.
    제가 와파린 먹다가 지금은 쿠마딘 먹는 사람이거든요..

    혈전용해제는 일단 푸른잎 채소를 많이 먹으면 안됩니다.
    콩 종류도 안되구요.

    이유는 그런 식픔에 비타민케이가 많이 들어있고
    그 비타민케이가 와파린과 같은 약에 반응을 일으켜서
    피를 응고시킵니다.

    그리고 반대로 혈전용해제를 먹으면 양파 많이 드시면 안되고
    홍삼 종류도 절대 안되고 미역이나 해조류도 많이 드시면 안됩니다.

    피를 너무 묽게 만들거든요...




    음식만 주의해서 먹으면 와파린같은 혈전용해제 괜찮습니다
    .
    위에 의사 말대로 맨 처음엔 한달에 한번정도가서 혈액검사를 하고
    혈액 흐름이 안정이 되면 삼개월에 한번씩 가게 됩니다.
    저 같은 경우는 혈액농도를 맞추는데 좀 고생해서 삼년만에 삼개월에
    한번씩 가는 걸로 겨우 조절이 되었답니다.

    복용 해보니 다른건 모르겠고 채소 맘껏 못 먹는게 넘 힘들어요.
    쌈도 맘 껏 먹어본 적이 언젠지.....

    그리고 제가 간 병원에선서 와파린 처방을 하게 되면 환자에게 음식에 대한 교육을
    하더군요. 정말 고마웠어요.


    아파보니 강 정말 건강할 때 지켜야 할 것 같아요.

  • 6.
    '12.11.6 9:54 PM (124.5.xxx.233)

    와파린 제 친정엄마는 몇달 안 먹고 끊었어요
    그러나 일년이상 먹는 분들도 많이 계시더라구요
    그래서 평생 먹어야 되고 이런 문제는 사람마다 다르니 뭐라 말씀드리기 그렇네요

    친정엄마는 혈전이 다리에 있던 혈전들 심장에 까지 올라 갔다하더라구요 그래서 다리는 혈전 끍어내는 시술 하시고 심장은 숨 넘어가기 직전 아니면 가슴 열어서 하는 수술 안 하고 증상이 악화만 안하면 된다고 하시더라구요
    다리땜에 먹는 와파린이 약간의 도움이 될지도 모른다 했어요
    지금까지 잘 계시다가 그리 되니 이거 괜시리 하는것 아닌가 라는 생각도 드시고 할텐데 병원에 있다 보니 그렇더라구요
    심장 수술 하러 오셨는데 검사하가 보니 암이 발견되기도 하고 간단한 손가락 수술 하러 오셨다가 뇌혈관 이상도 발견하고 하시더라구요
    일찍 발견하셔서 다행이고 예방 할수 있으니 다행이라 생각되요

  • 7. 와파린
    '12.11.6 9:56 PM (119.149.xxx.188)

    아...참 저 처음에 와파린 먹을 때 병원에 입원했었어요.
    왜냐면 어느정도의 수치를 맞춰야 하는지 몰라서 액체형태의 혈전용해제로 수치를 맞추고
    다음 와파린 알약으로 처방을 해 줬는데 입원기간이 3일이였어요.

    제가 알기론 예방차원이면 아스피린을 처방하고 꼭 필요한 환자에게 와파린같은
    항혈전용해제를 처방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어머님도 처방을 받으셔야하는 상황이실 겁니다.

    참! 와파린 드시게 되면 절대 부딪히거나 몸에 충격 받으면 안됩니다.
    혈관이 약해져서 터지게 되면 지혈이 안되서 고생하게 됩니다.
    침/주사도 절대 못 맞게 합니다. 혈관 터진다고 ㅠㅠ

  • 8. 원글
    '12.11.7 6:50 AM (182.211.xxx.135)

    와파린님 댓글 감사드립니다.
    약먹으면 다 괜찮을줄 알았는데 그에 따른 여러가지 관리가 꽤 까다롭네요.

    건강 잘 챙기시길 바라며 많은 도움 되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5630 지시장서 파는 이런 양념 돼지갈비 괜찮을까요 2 .. 2012/11/08 840
175629 쌍둥이 웃음 바이러스 ^__^ 4 아우 2012/11/08 1,026
175628 강금실 "박근혜가 대통령 되면 안 되는 이유는…&quo.. 1 샬랄라 2012/11/08 1,231
175627 낼 초등급식 정상적으로 하나요? 5 2012/11/08 1,230
175626 아파트 전세금빼서 주택사려는데 보안 괜찮을까요? 1 주택 2012/11/08 1,036
175625 진중권 대 변희재 사망유희 확정 예고편 4 .. 2012/11/08 2,315
175624 둘째 생일파티를 집에서 하면...첫째는 어느 정도 협조하나요??.. 8 .... 2012/11/08 901
175623 애니멀퍼레이드 아기 칼슘이랑 비타민 복용량,,잘 아시는분 알려주.. 1 플리즈 2012/11/08 2,219
175622 얼마전 책 소개 글에 올라왔던 제목 찾아주실 부운~ 2 ? 2012/11/08 616
175621 전세 - 세입자와의 문제 32 메지로 2012/11/08 3,876
175620 버스에서 뭐 먹는 거... 어디까지 이해 되세요? 5 111 2012/11/08 1,241
175619 구렁이 나오는 꿈은 어떤가요? 1 바닐라 2012/11/08 2,330
175618 오늘 인간극장 보신분 계세요? 6 .. 2012/11/08 2,881
175617 무좀약 pm 쓰는분 계신가요. pm 2012/11/08 4,599
175616 초등 2학년이 쓴 코스모스 시~ 3 코스모스 2012/11/08 1,156
175615 특검, 이상은씨 부인 소환통보…시형씨 행적 추적 1 샬랄라 2012/11/08 706
175614 there be 명사 알려주실분~ 5 뭐지 2012/11/08 714
175613 어제 끝장 토론 함 보세요 진짜 웃겨요. ㅎㅎ 2 ........ 2012/11/08 1,578
175612 가난이 넘넘 싫어요 27 ㅠㅠ 2012/11/08 11,205
175611 어제 모임에서.... 3 분당 아줌마.. 2012/11/08 1,360
175610 강아지와 군고구마? 19 애견님들~~.. 2012/11/08 4,375
175609 동화 작가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8 동화작가 2012/11/08 4,749
175608 이과는 수시로 가려면 자격요건이 뭔가요? 4 궁금 2012/11/08 1,243
175607 어려보이고 이쁘네요. 투표시간 연장 주장 동영상. 7 용감한여성 2012/11/08 1,013
175606 가난한집이에요 이불좀 봐주세요.........제발요 47 도와줘요 2012/11/08 18,2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