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 터 믿으시나요?

미신일까? 조회수 : 3,919
작성일 : 2012-11-06 19:47:20

집 보러 다닐때면 부동산이 흔히 말하는 얘기 중 하나가 여기가 잘 되는 집터다. 여기 살던 사람들이 다 집사고,

잘 되서 나갔다. 좋은 집이다 이러는데 그냥 집 빨리 나가게하려고 말하는거겠지 했거든요.

근데 신혼집에서 이사해서 친정근처에서 사는데 웬지 가끔 집터생각이 나요.

신혼집은 외곽동네에 주거밀집지역도 아니고 동도 딱 두채있고, 집주인도 심보가 고약해서 싱크대 물새는거

화장실 문 안닫히는거 고쳐주지도 않았어요. 그래도 그 집에서 신혼이라서그런지 행복했었고 손님들도

집느낌이 포근하다고 좋다고했어요. 저도 그런 느낌이 들어서 고른것도 있구요. 거기서 가장 좋았던건

신랑이 돈을 억수로 많이 벌었다는것,,ㅎㅎㅎㅎ 애도 태어나고 두루두루 좋았어요.

그런데 주변환경도 안좋고 애키우기 좋은 동네도 아니고해서 지금은 좀 더 주거환경이 좋은 곳으로 이사왔는데

신혼집에 치떨리는게 있어서 다음집은 집주인이 좋은 사람인지, 싱크대 및 기타 시설에 하자가 없는지

도배장판이 깨끗한지 하나하나보고 꽤 괜찮은집에 들어왔어요. 다만 다른거 체크하느라 집 기운은 못봤지요.

그런데 여기 이사오자마자 신랑이 부서가 바뀌어서 수당도 못받고 월급만 받고, 부부싸움도 잦아지고

아이도 자주 아프고 하네요. 그래서 신랑이랑 집터가 안좋은가..하고 대화를 하는데 갑자기 배수구가 터지고

물건이 큰소리내면서 떨어져서 우리가 집이 화났나보다 했었어요-_-;;

이성적으로 생각하면 신랑은 부서가 바뀔떄가 되서 바뀐거고, 아이는 돌 지나서 다른 아이들 접촉하면서 아팠던거고,

육아가 힘드니깐 부부싸움이 잦아진거죠.

삶이 힘들어서 기댈곳이 없으니깐 집터가 좋다 안좋다를 만들어낸걸까요? 다음에 좋은 곳으로 가면 나아지겠지 하구요?

아님 집에 들어가면 느껴지는 촉이 있으시나요?

 

IP : 120.142.xxx.5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111
    '12.11.6 7:53 PM (119.69.xxx.22)

    일반적으로 조금 좋아지고 조금 나빠지고 이런 거 말고요.
    예~~~전에 저희 할머니집이 소위 말하는 '도깨비터'였어요.
    할머니가 엄청 기가 세시고 그 시대에 드문 큰 장사하시는 분이었는데 아들이랑 남편은 다 별볼일없는....
    이랄까 기가 약하달까요? 의지도 없고?
    할머니가 집을 비우시면... 집에서 밤에 말달리는 소리가 나고는 했데요.
    할머니가 있으시면 잠잠..
    정말 큰 집이었는데, 할머니 돌아가시고는 집안도 다 망하고 계속 새로운 사람이 이사왔지만 다 망하거나 불행해졌죠.

  • 2. 날아라얍
    '12.11.6 7:56 PM (122.36.xxx.160)

    친구는 유난히 느끼더라구요. 5층짜리 원룸 지어 이사 했는데 그 집에 오고 나서 별로 되는게 없다고 집터 얘기를 했어요.

  • 3. 11111
    '12.11.6 7:57 PM (119.69.xxx.22)

    일반적으로 도깨비터는 집터가 나쁘다기 보다...
    그 기를 누를 수 있을 만큼 기가 쎈 사람이면 오히려 무지막지하게 잘되기도 해요.
    근데 기에 눌리는 평범하거나 기가 약한 사람이면 망하거나 몸이 아프거나....
    저는 안겪었지만... 집안에서 겪은일이라 전 믿고 있네요.

  • 4. 연연
    '12.11.6 7:58 PM (110.70.xxx.248)

    내로라~ 하는 무당 퇴마사들..
    단체로 ㅂㅅ 인증했어요.
    우리나라 3대흉가에 관한 일이었는데...
    나쁜기운이 어쩌고 저쩌고 해대더니..

    이영돈피디가 속속들이 캐보고 뒤져보니..흉가는 커녕 걍 공가일뿐.

    그딴거에 휘둘리지 마세요..

    82에 유독 사주관련글도 많은데요..
    안맞습니다..동일사주 쌍둥이 사주에 대해서 명쾌하게 정리할수있는 점쟁이도 없구요.
    제가 만난 내로라~ 하는 점쟁이만 50명은 될텐데..
    단 한사람도 제 미래를 맞춘사람이 없었어요
    20년이 흐른지금..

  • 5.
    '12.11.6 8:09 PM (87.152.xxx.22)

    기분 탓이죠.

    저도 지금 집 와서 되는 일이 없고 정동향이라 그런지 좀 음산하길래 누가 어떻게 살다 나간 집인가 싶기는 하더라구요.

    근데 뒤집어 생각하면 우리 아기도 여기서 생겨서 태어나고, 요리실력도 늘어나고, 남편 일도 하여간에 잘 돼가고~~옛날처럼 크게 부유(?)하진 않지만 그냥 평범하게 잘 지내고 있는 중이더라고요. 이 집에 있는 걸로 추정되는 할아버지한테 같이 아기 키우면서 사이좋게 지내자고 그랬더니 뭔가 안정이 되더라고요 ㅎㅎ

    그래도 이사가고 싶은 마음은 언제나 있어요;; 정남향 실평 100제곱 4층 이상으로 꼭 사서 나가야지~ 하고 이를 갈고 있습니다 ㅠㅠ

  • 6. ..
    '12.11.6 8:12 PM (112.145.xxx.64)

    터에 지기라는게 있어요. 저희집은 그걸 겪었구요.
    실제로 들어가는 사람들마다 큰사고로 불구가 되고
    돌아가신 분도 계셨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8571 인터넷에서 화장품 주문하고 사기 당한 것 같아요 1 찬바람 2012/12/06 1,724
188570 카톡 풀필에 지지의사 쓰면 9 포비 2012/12/06 1,358
188569 이런 상황에서도 박그네가 토론을 거부 할까요? 7 .... 2012/12/06 1,476
188568 뉴트로지나 노르웨이전 포뮬라 바디 에멀전, 아비뇨, 세타필 중에.. 6 바디로션 2012/12/06 2,325
188567 부산촌놈 둘이 뭉치는구나.ㅋㅋㅋㅋㅋㅋㅋㅋ 26 zzz 2012/12/06 3,745
188566 추천좀 해주세요.. 연년생맘 2012/12/06 548
188565 노무현, 문재인 지지선언 104 bloom 2012/12/06 10,678
188564 번호키 고장나서 밖에서 떨다가 출장비만 2만원 나갔어요. ㅠ.ㅠ.. 14 짜증 2012/12/06 15,918
188563 문재인후보 수원 유세 가신답니다. 5 약속 2012/12/06 1,665
188562 혹시 온도계 어플은 없나요?? 3 알려주세요... 2012/12/06 12,252
188561 이런 경우는 복비 누가 내는건가요?? 14 웃어요 2012/12/06 1,818
188560 50대 남성용 방한화 추천바래요 1 따뜻하고파 2012/12/06 2,725
188559 우리식구는...... 5 .... 2012/12/06 1,157
188558 저이거 뇌경색걸릴 기세인가요? 무서워요 9 저 심각 2012/12/06 3,751
188557 문안의 벅찬순간인데 ..감자탕이 싱거워요. 도와주세요 9 2012/12/06 1,797
188556 오늘 김연아 TV 나오나요? 9 ... 2012/12/06 2,632
188555 40초반남자가 입을만한 브랜드... 1 브랜드 2012/12/06 992
188554 과거로부터 날아온 문재인친구의 지지연설 . 63 ... 2012/12/06 18,861
188553 기저귀 가방 브랜드 질문이요... 3 이 와중에... 2012/12/06 1,129
188552 MBC가 TV광고 방영중지가처분 신청한 문재인 후보 광고 9 참맛 2012/12/06 2,237
188551 아침에 팅팅 부은 얼굴 ㅜ 쪼요 2012/12/06 720
188550 영가옷 파는곳 알려주세요 2 항상 82에.. 2012/12/06 2,284
188549 미란성 위염은 뭐고? 위축성 위염은 뭔가요 7 .. 2012/12/06 5,724
188548 회동을 마친 문재인-안철수 (기사 사진 모음) 6 세우실 2012/12/06 2,592
188547 부산에서 바람이 부는군요 첫문안 공동유세...부산에서 8 .. 2012/12/06 1,6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