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주변에 여성회관에서 저렴하게 교육하길래
어찌 신청해서 교육을 받고 있어요.
9월 중순부터 시작해서 일주일에 두번
12월 초까지 교육이 있는데
사실 달로 따지면 3개월 정도지만
일주일에 두번 6시간 정도 배웠던터라
그전에 이런 계통으로 지식이 있거나
일을 해온 분들이면 금방 적응 될 거 같은데
저는 일을 하긴 했어도 잘 모르는 쪽이기도 하고
그런데다가 내일은 자격증시험 접수하는 날인데
지금 공부는 전산회계 1-2급을 하고 있다지만
솔직히 2급도 잘 모르겠는데
1급까지 한꺼번에 접수해서 시험을 봐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시험보기 전까진 1급 이론과 실무 대충 끝내고 뭐 연습하고
그런 식인거 같은데
그냥 이론 한번 설명하고 예제문제 풀이하고 그렇게
넘어가면서 배우고 있는 터라
어려운거 같아요.
앞전에 배운 것도 그냥 조회해서 답만 작성하면 되는 건데도
조회 자체가 어디에 들어가서 조회하는지가 감이 안오거든요.
비슷비슷해 보이고
문제를 보면 딱 어디가서 확인하면 되겠다. 가 나와야 하는데
강사랑 문제풀이 할때는 설명 들으면서 하니까 괜찮아 보였다가
집에 와서 혼자 해보면 헷갈리기도 하고
여기저기 들어갔다가 찾기도 하고.
그러다가 같은 유형의 다른 문제를 한번 둘러보면
그냥 멍해지고..ㅠ.ㅠ
전 정말 숫자관련이나 이런 쪽은 저랑 안맞는거 같아요.
시험 시간내에 다 풀고 그러려면 빨리 찾고 빨리 작성하고
이래야 하는데 여기저기 찾고 다니다 시간 다 갈 거 같고.
아..정말
접수할때 1-2급을 다 접수해야 하는지
과연 가능하기나 할지.
그냥 2급만 접수하고 말까.
그러다가도
솔직히 지금 나이 35. 한달 후면 서른여섯인데
회계쪽으로 혼자 일할 수 있을만큼 경력자여서
어디 세무사 사무실을 들어가거나 사업체에서 결산을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프로그램 익힌 거 가지고 당장 뭐 할 수 없을텐데 싶고.
이래저래 자꾸 배우고 있는 것에 회의가 느껴져요.
접수는 어찌 해야 할지 ..ㅠ.ㅠ
경험있는분 도움 말씀 좀 부탁드려도 될까요?
경험담 같은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