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마음 약한 아이

바다 조회수 : 1,964
작성일 : 2012-11-06 16:30:31

초3인 제 아들 얘깁니다. 마음이 여려도 너무 여립니다.

학기초에 자기가 친해지고 싶은 그룹에서 못 끼어서 혼자 다니고 여자 아이들과는 잘 지내더군요.

그 중 한 아이가 자기 집에 가자고 다른 애들을 다 불렀는데 거기에 못 끼어서 집에 와서 대성통곡했어요.

엄마로서 너무 나서는게 좋지 않을 것 같아 그냥 놔두었습니다.

 

 

최근에 그 그룹이랑 좀 친해져서 그런지 기분이 아주 좋습니다.

그리고 친구가 자꾸 놀자고 하면 오늘은 놀기 싫은데 뭐라고 거절해야 하나 이런 걸로 고민하는 아이입니다.

 

이런 남자애 키워보신 선배님들, 엄마로서 무조건 지지해주고 격려해주면 좀 나아지나요?

아니면 농구나 축구같은 팀 스포츠를 시켜보면 좀 달라질까요?

 

오늘도 친구 몇명이랑 겨울방학때 2박 하는 캠프를 보내려고 했는데 자기만 안 가겠다는 겁니다.

엄마로써는 첫 애라 그런 말을 들으면 다른 애들은 다 잘 가는데 왜 우리애만 이런 생각에 자꾸 애가 미워져요.

 

그래서, 학원가니까 1층까지 데려다 달라는 말에

"다른 애들을 다 혼자 잘 간다"고 윽박지르고

결국 엘리베이터 타고

1층까지 데려다주고 마음 상해 집에 왔습니다.

 

외동이라 동물 엄청 좋아하고 도마뱀, 물고기 키우는데

다음주가 생일이라고 고슴도치 언제 사주냐고 조르네요.

 

휴, 고슴도치 사줘야 되는지 망설여집니다.

 

학원은 월수금 영어 다니고 월화수목 수학 공부방 다녀요.

 

그리고 운동은 태권도다니구요. 사회 과학 한자 학습지 합니다.

 

 

 

 

 

 

IP : 115.136.xxx.47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가을 마지막
    '12.11.6 4:48 PM (175.209.xxx.100)

    아이의 성향에 맞춰 행동하셔야해요
    작은 일에도 성취감을 느끼게 해주시고
    적당한 칭찬과 아이의 이야기 많이들어주세요
    친구들 사이에 자신감없고 예민하면
    공감해주는 엄마가 필요해요
    항상 웃는 얼굴로 느긋해지세요
    친구 사귀기 좋은 운동은 축구가 짱이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8695 친하게 지내는 엄마가 하나도 없어요 ㅠㅠ 16 흑흑 2012/12/06 5,777
188694 대체 알바가 왜 82에 오는거에요? 15 아리송. 2012/12/06 1,547
188693 더럽다 더럽다 정말 더러운정권입니다. 문재인대통령되어야만합니다.. 5 정권교체 2012/12/06 2,021
188692 급) 아이 공부방 4 전세 2012/12/06 1,055
188691 사랑니에 충치 있으면 무조건 뽑는게 좋을까요? 3 문의 2012/12/06 1,792
188690 주방놀이 사줄까요? 말까요? 15 뽀그리2 2012/12/06 3,047
188689 무나니 7 부산토박이 2012/12/06 842
188688 외고 준비하는 중3 여름방학에 유럽여행? 4 ㅇㅇ 2012/12/06 1,859
188687 내돈떼먹은사람VS말로내자존심상처준사람→누가 더 용서안되나요?? 5 .. 2012/12/06 1,464
188686 (박) 차고 (문)열어 (안)구 정화합시다!(부산유세하러 감) 2 .. 2012/12/06 995
188685 ㅋㅋ 종편들이 멘붕중 3 멘붕자들의밤.. 2012/12/06 3,184
188684 서울시 교육감 진보진영 이수호후보의 인사말-꼭 읽어보세요 기린 2012/12/06 732
188683 이 영상 보셨나요? 박근혜의 확실한 516 인식관. 4 anne 2012/12/06 1,259
188682 타임사이트 들어가서 보니 바지,치마 이런것도 70씩 하네요 헐~.. 8 ... 2012/12/06 2,537
188681 겨울에 돈쓸일이 더 많은거같아요ㅜㅜ 6 ㅡㅡ 2012/12/06 2,374
188680 콧물흡입기 좀 추천해주세요.. 3 ... 2012/12/06 999
188679 문재인님 773,000원.. 정봉주님 550,000원 그 외^^.. 6 졸라군 2012/12/06 1,873
188678 입주청소는 직접 하면 많이 부족할까요? 8 새아파트 2012/12/06 3,002
188677 문재인티비~구성애씨 나왔네요 5 지금 2012/12/06 2,258
188676 EBS 다큐프라임 4 lemont.. 2012/12/06 1,192
188675 초1아들아이 이번주말 1품심사보는데 폼엉성해서 걱정됩니다.. 6 에구.. 2012/12/06 1,930
188674 전세집으로 갈때 조심해야 할것 가르쳐 주세요 다우기 2012/12/06 609
188673 박혼자가 무슨뜻이에요? .. 2012/12/06 2,135
188672 부모님 설득하신 분들은 어떻게 성공하셨나요? 6 선견지명 2012/12/06 913
188671 이 시국에... 전세금 올려 주는거 계약 날짜에 줘도 되는거죠?.. 4 전세금 2012/12/06 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