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마음 약한 아이

바다 조회수 : 1,979
작성일 : 2012-11-06 16:30:31

초3인 제 아들 얘깁니다. 마음이 여려도 너무 여립니다.

학기초에 자기가 친해지고 싶은 그룹에서 못 끼어서 혼자 다니고 여자 아이들과는 잘 지내더군요.

그 중 한 아이가 자기 집에 가자고 다른 애들을 다 불렀는데 거기에 못 끼어서 집에 와서 대성통곡했어요.

엄마로서 너무 나서는게 좋지 않을 것 같아 그냥 놔두었습니다.

 

 

최근에 그 그룹이랑 좀 친해져서 그런지 기분이 아주 좋습니다.

그리고 친구가 자꾸 놀자고 하면 오늘은 놀기 싫은데 뭐라고 거절해야 하나 이런 걸로 고민하는 아이입니다.

 

이런 남자애 키워보신 선배님들, 엄마로서 무조건 지지해주고 격려해주면 좀 나아지나요?

아니면 농구나 축구같은 팀 스포츠를 시켜보면 좀 달라질까요?

 

오늘도 친구 몇명이랑 겨울방학때 2박 하는 캠프를 보내려고 했는데 자기만 안 가겠다는 겁니다.

엄마로써는 첫 애라 그런 말을 들으면 다른 애들은 다 잘 가는데 왜 우리애만 이런 생각에 자꾸 애가 미워져요.

 

그래서, 학원가니까 1층까지 데려다 달라는 말에

"다른 애들을 다 혼자 잘 간다"고 윽박지르고

결국 엘리베이터 타고

1층까지 데려다주고 마음 상해 집에 왔습니다.

 

외동이라 동물 엄청 좋아하고 도마뱀, 물고기 키우는데

다음주가 생일이라고 고슴도치 언제 사주냐고 조르네요.

 

휴, 고슴도치 사줘야 되는지 망설여집니다.

 

학원은 월수금 영어 다니고 월화수목 수학 공부방 다녀요.

 

그리고 운동은 태권도다니구요. 사회 과학 한자 학습지 합니다.

 

 

 

 

 

 

IP : 115.136.xxx.47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가을 마지막
    '12.11.6 4:48 PM (175.209.xxx.100)

    아이의 성향에 맞춰 행동하셔야해요
    작은 일에도 성취감을 느끼게 해주시고
    적당한 칭찬과 아이의 이야기 많이들어주세요
    친구들 사이에 자신감없고 예민하면
    공감해주는 엄마가 필요해요
    항상 웃는 얼굴로 느긋해지세요
    친구 사귀기 좋은 운동은 축구가 짱이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8281 이 와중에-익산 살기어떤가요? 3 dldhkw.. 2012/12/21 1,657
198280 새글쓰기 하는데 시간 너무 오래 걸리지 않나요 님들은 어때요? 5 님들은? 2012/12/21 390
198279 이번 강남3구 문재인 득표 40~47%입니다. 15 ... 2012/12/21 2,327
198278 CT만 전문으로 하는 병원, 가도 괜찮을까요? 머리 찍으려고요... 1 시티 2012/12/21 450
198277 어째튼 딸내미 대학원서가 코앞이네요.. 기운을 내자.. 2012/12/21 649
198276 아쉽다... 영어 표현 어떻게할까요 17 넘궁금 2012/12/21 10,540
198275 이와중에 죄송하지만 옷 좀 봐주세요. 1 ... 2012/12/21 441
198274 자는 아이 돌아보자,,82 어머님들. 1 ..... 2012/12/21 675
198273 댁에 경향 넣어 드리기 6 부모님 2012/12/21 531
198272 박근혜 뽑은거 다 이해하는데 구차한 변명은 하지말라고 합시다.... 8 낙천아 2012/12/21 1,060
198271 정말 미치겠다.. 여러분.. 21 ... 2012/12/21 2,668
198270 여러분 힘내요 우리 4 힘내야 살지.. 2012/12/21 353
198269 회원님들, 제 의견 한번 들어봐주세요 7 사탕별 2012/12/21 686
198268 알바들은 민주당의 해체나 분열을 원해요... 9 친노들먹이면.. 2012/12/21 533
198267 82 잘 지켜야겠네요 4 ... 2012/12/21 749
198266 이제 우리에게 필요한건 서로에 대한 힐링인 듯 합니다. 2 부동산자산관.. 2012/12/21 557
198265 일상복귀..... 5년후 기약... 4 잠실아짐 2012/12/21 598
198264 멘붕에서 분노..그리고 희망으로.. 3 .... 2012/12/21 809
198263 이해찬 사퇴가 도움이 됐나요? 16 ..... 2012/12/21 1,490
198262 중간 수준아이 수학 중1 -선행은 어느정도 해야 할까요 4 ... 2012/12/21 1,030
198261 김장하신 고수님들께 질문요 7 .... 2012/12/21 669
198260 예단비궁금 2 안녕하세요 2012/12/21 914
198259 민주당은 문재인님에게 책임을 돌리지 마시길 12 ... 2012/12/21 1,099
198258 진정 같은 문후보님 지지자였다면 4 ㅇㅇㅇ 2012/12/21 659
198257 국회의원 문재인님과 함께해요 이겨울 2012/12/21 5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