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마음 약한 아이

바다 조회수 : 1,793
작성일 : 2012-11-06 16:30:31

초3인 제 아들 얘깁니다. 마음이 여려도 너무 여립니다.

학기초에 자기가 친해지고 싶은 그룹에서 못 끼어서 혼자 다니고 여자 아이들과는 잘 지내더군요.

그 중 한 아이가 자기 집에 가자고 다른 애들을 다 불렀는데 거기에 못 끼어서 집에 와서 대성통곡했어요.

엄마로서 너무 나서는게 좋지 않을 것 같아 그냥 놔두었습니다.

 

 

최근에 그 그룹이랑 좀 친해져서 그런지 기분이 아주 좋습니다.

그리고 친구가 자꾸 놀자고 하면 오늘은 놀기 싫은데 뭐라고 거절해야 하나 이런 걸로 고민하는 아이입니다.

 

이런 남자애 키워보신 선배님들, 엄마로서 무조건 지지해주고 격려해주면 좀 나아지나요?

아니면 농구나 축구같은 팀 스포츠를 시켜보면 좀 달라질까요?

 

오늘도 친구 몇명이랑 겨울방학때 2박 하는 캠프를 보내려고 했는데 자기만 안 가겠다는 겁니다.

엄마로써는 첫 애라 그런 말을 들으면 다른 애들은 다 잘 가는데 왜 우리애만 이런 생각에 자꾸 애가 미워져요.

 

그래서, 학원가니까 1층까지 데려다 달라는 말에

"다른 애들을 다 혼자 잘 간다"고 윽박지르고

결국 엘리베이터 타고

1층까지 데려다주고 마음 상해 집에 왔습니다.

 

외동이라 동물 엄청 좋아하고 도마뱀, 물고기 키우는데

다음주가 생일이라고 고슴도치 언제 사주냐고 조르네요.

 

휴, 고슴도치 사줘야 되는지 망설여집니다.

 

학원은 월수금 영어 다니고 월화수목 수학 공부방 다녀요.

 

그리고 운동은 태권도다니구요. 사회 과학 한자 학습지 합니다.

 

 

 

 

 

 

IP : 115.136.xxx.47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가을 마지막
    '12.11.6 4:48 PM (175.209.xxx.100)

    아이의 성향에 맞춰 행동하셔야해요
    작은 일에도 성취감을 느끼게 해주시고
    적당한 칭찬과 아이의 이야기 많이들어주세요
    친구들 사이에 자신감없고 예민하면
    공감해주는 엄마가 필요해요
    항상 웃는 얼굴로 느긋해지세요
    친구 사귀기 좋은 운동은 축구가 짱이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770 남편이 눈이 왔다갔다~~ 정신없네요 2 남편자랑 2012/11/06 2,119
173769 우리나라 면세점 vs 미국 현지 아울렛 5 질문 2012/11/06 3,646
173768 유통기한 지난 식용유. 식초. 소금 같은것들..어떻게 버리죠??.. 3 한나이모 2012/11/06 5,611
173767 텀블러 추천 해 주세요. 추천요 2012/11/06 826
173766 청호나이스.. 방문약속을 자꾸 어기네요 1 얼음정수기 2012/11/06 1,070
173765 아파트 사시는 분들 김장배추 어찌 절이세요 4 .. 2012/11/06 2,525
173764 오늘 도로주행 마쳤는데요... 3 나도 여자야.. 2012/11/06 1,563
173763 믹스 커피 끊으려다 8 미련 2012/11/06 4,023
173762 지금이 몇도인가요? 2 지금이 2012/11/06 974
173761 내년 4세 가정어린이집이나을까요? 국공립 어린이집이 나을까요?.. 10 ... 2012/11/06 2,879
173760 단독주택가격은 요지부동이네요.. 역시 땅인가,,, 2 ... 2012/11/06 3,303
173759 드래곤 플라이트 이거 4 중독 2012/11/06 1,853
173758 절임배추가 너무 비싸네요 4 .. 2012/11/06 2,394
173757 월세로 사는 사람들은 돈부담이 안돼나요?? 16 코코 2012/11/06 6,836
173756 지금 티몬에서 빌보 고블렛잔 세일하던데요... 1 빌보 2012/11/06 3,663
173755 동병상린이 틀린 표현이라고요 ? 26 .... .. 2012/11/06 7,055
173754 안면홍조가 생겼어요 2 어떡하지? 2012/11/06 1,468
173753 요즘 코스트코에 매해 나오는 퀼팅코트 있나요? 2 교복 2012/11/06 1,812
173752 남편 패딩 뭐 사줘야 될까요? 15 .. 2012/11/06 3,027
173751 [원전]부품부정으로 원전2기 중지가 CNN에도 떴네요........ 1 참맛 2012/11/06 800
173750 전산회계 배우고 있는데 고민이네요 4 고민 2012/11/06 2,787
173749 이마트 거위털 이불 써보신분~~ 1 헝가리산 2012/11/06 2,598
173748 일 잘하고 있는 저한테 자꾸 지시 하는 상사..왜 그러는 걸까요.. 3 ??? 2012/11/06 1,218
173747 문캠프에서 김무성을 향해 일갈한 브리핑 이거 퍼오실수 있는분 부.. 1 재주없어 2012/11/06 1,014
173746 [원전]한수원, 후쿠시마 원전처럼 정보 비공개 참맛 2012/11/06 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