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상황이면 일 그만두시겠어요?

토끼밥 조회수 : 2,134
작성일 : 2012-11-06 14:37:40

1. 남편이 내년 1월 미국 감(2년간)

2. 저는 회사 다니고 있음.. 꽤 좋은 회사임....(공무원처럼 안정적+ 월급도 남편과 같음).

3. 육아휴직 2년 가능해서 아기 가져서 같이 갈 계획이었으나 뜻대로 되지않은 상황..

    완전 불임은 아니고..계속 시도할 예정. 남편과 저 둘다 아기를 무척 원함..제 나이는 32이구요.

    결혼한지 1년반, 임신 시도한지는 반년 되었음ㅜ

4. 남편과 금슬이 참 좋고 며칠만 출장 가도 애틋할 정도로 서로 사랑함.. 떨어져있기가 싫음..인생에 낙이 없을 것 같음.

    미혼 시절에는 각자 취미도 많고 잘 살던 사람들인데 왜 이렇게 됐는지 모르겠어요. 뭘 해도 같이 하려고 하고 평일 저녁, 주말 늘 찰싹 붙어있음..

 

옵션1. 회사 그만두고 따라간다.

 

장점:

남편과 같이 있을 수 있다.

계속 임신 시도할 수 있다.

단점:

지금 버는거 50% 저축하는데 아주 허리띠 졸라매야 25%할수 있을 것 같다.

처음에야 놀면 좋겠지만 나중엔 스스로 점점 한심하게 느껴질까봐 약간 두렵다.

지금 직장이 들어가기도 힘들고 해서 좀 아깝긴 하다.

 

 

옵션2. 회사 계속 다니고 남편과 떨어져 있는다.

 

장점:

안정적 직장을 계속 가질수 있다

단점:

남편과 떨어져있게 된다(최악의 경우 2년 내내 떨어져있을 수도 있다.만약 내년 여름에 임신이된다면 내년말엔 갈수 있겠지만..).

임신 시도가능횟수도 확 줄어든다...

 

 

제가 안 쓴 장단점이 또 있나요..?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참고로 남편은 저보고 맘대로 하라고..제가 직장선택하면 그것도 존중하고..따라가겠다고 하면 자기때문에 희생하는 거니 고마워할거 같다고 하네요

IP : 211.181.xxx.3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2.11.6 2:43 PM (211.237.xxx.204)

    저는 왠만하면 일 그만두지 말라고 맞벌이 주의자지만
    원글님 경우면 따라갑니다.

  • 2. ooo
    '12.11.6 2:50 PM (112.169.xxx.67)

    저도 따라가시라고 하고 싶어요.
    지금 하시는 일 그만두면 영영 일자리 못 구할것 같지만 세상일이 그렇지도 않아요
    2년동안 그 곳에서 좋은 경험하고 맘편하게 임신도 하시고
    돈보다 더 얻는지는게 많을거예요.
    다녀오셔서 맘먹으면 지금일자리같은 수준은 아니라하더라도 일은 가능하실거구요.
    꼬옥~ 같이 가세요~~

  • 3. 고민이네요...
    '12.11.6 2:59 PM (173.18.xxx.157)

    저도 따라가는거에 한표요. 근데 이건 어떨까요? 남편이 1월에 간다면 남편 먼저 가고, 원글님은 얼마후에 휴가 받아서 가서 임신시도 하면 안될까요? 그래서 임신되면 육아휴직 내면 되고...안되면 그 때가서 직장 그만 두고.....

  • 4. 토끼밥
    '12.11.6 3:02 PM (211.181.xxx.31)

    그쵸 저도 고민이네요 님처럼 생각도 해봤는데.. 그런식으로 갔다왔는데 안되면 씁쓸할거같고..휴가 받아서 시도하는걸 몇번까지 하는걸로 할지.. 한번해보고 안되면 한번만 더해볼까 이런생각 들거같아서요..

  • 5.
    '12.11.6 3:12 PM (125.141.xxx.221)

    저라면 지금 시험관해요. 지금 시도해서 몇달걸린다해도 남편 먼저 들어가고 아이 낳아서 육아휴직하고 아기 비행기 탈 수 있을때 미국 따라 가겠어요.

  • 6. 토끼밥
    '12.11.6 3:16 PM (211.181.xxx.31)

    제가 시험관은 아직 염두에 두지않았었는데, 시험관하면 확실히 되긴되는건가요..?얼마만에 될까요..?

  • 7. 휴직
    '12.11.6 3:38 PM (211.219.xxx.62)

    육아휴직이 2년 가능하다시면.. 혹시 회사에 불임휴직 제도 같은 건 없나요?
    저희도 2년 육아휴직 있는데.. 님같은 상황에 아이는 안가지고 불임휴직 쓰고 따라가는 경우 있거든요
    회사에 그런제도가 있는지 확인해보셔도 좋을 것 같네요.

  • 8. 저는
    '12.11.6 4:56 PM (155.230.xxx.119)

    따라가시돼 님도 공부라던가 하시면서 시간을 알차게 쓰시면 갔다가 오셔서 취업하실때 동무이 되실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3518 박근혜 후보님~~문자 하지 마셔요 1 ........ 2012/12/16 1,400
193517 스맛폰 바꿀 적기가 언제일까요? 1 가을여행 2012/12/16 951
193516 엄마 선거하는날 춥데~ 2 닭치고투표 2012/12/16 835
193515 불쌍한 남자에게만 꽂히는 이유는 뭘까요? 14 로라 2012/12/16 7,130
193514 경기인천김포 집값 폭락 예상.. 23 문재인NLL.. 2012/12/16 21,837
193513 해외라서 방송 못보니 중계 좀 해주세요 9 1219 2012/12/16 943
193512 새누리 임명장 빡스떼기.. 2 .. 2012/12/16 884
193511 드뎌 마지막 대첩..두 분 등장하셨군요..!!! 1 ㅇㅇ 2012/12/16 1,187
193510 방울없는 니트모자인데요 2 좀찾아주세요.. 2012/12/16 830
193509 [기도글]금식, 그리고 마지막 토론을 위한 기도... 15 믿음 2012/12/16 1,605
193508 나이 많으면 꼭 밥을 사고 술을 다 사야 하나요 6 .. 2012/12/16 1,870
193507 설화수 자음생크림or sk2스템파워크림중 결정좀 해주세요 4 건성 2012/12/16 3,389
193506 문후보님 전화 직접 하시는 건가요?? 6 2 2012/12/16 987
193505 저희엄마가 말하길 문재인이 되어야되는이유가 2 ... 2012/12/16 1,840
193504 {급질] 방금 아이허브에서 주문했는데요 5 급해요 2012/12/16 1,626
193503 이제 문재인으로 가면 됩니다! 1 참맛 2012/12/16 823
193502 지방대학 기숙사 문제 2 ㅇㅇ 2012/12/16 1,244
193501 [논평]해외 언론까지 보도지침을 내려 국제적 비난과 망신을 사는.. 6 세우실 2012/12/16 1,238
193500 그녀의 신공 1 후ㅜ 2012/12/16 675
193499 문재인님께 1,322,000원을 전했습니다^^ 5 꼼슈 2012/12/16 839
193498 오일풀링 개념탑재 중.. 2012/12/16 1,567
193497 진중권의 명언 5 무명씨 2012/12/16 3,578
193496 신종사기 문자래요- 꼭 보시고 다들 조심하세요 4 짱깨 2012/12/16 4,083
193495 저 오늘 1 .... 2012/12/16 798
193494 새누리당 투표참관인 하게됐는데 11 ... 2012/12/16 2,5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