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상황에서 집을 파는게 옳을까요? 현명한 조언을 부탁드려요

... 조회수 : 1,348
작성일 : 2012-11-06 12:14:53

살고 있는 집 외에  전세 주고 있는 아파트가 1채 더 있는데요

만일 팔면 전세금 빼고 남는돈은  현재 살고 있는  있는 아파트 대출금

갚으면 남는건 거의 없는 상황이거든요

 

집값이 더 이상은 오르지 않을거 같고

현재 살고 있는 집 대출이자와 원금상환도 빠듯해서

팔아서 갚는게 이론적으로는 맞지만

 

문제는요,,

 

시댁에서 돈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

정리하고 시골로 가서 살고 싶어하시는데 그걸 지금 저한테 남편이

계속 얘기하는 상황이예요

우리가 해드리자고 대놓고는 말 못하니 저를 떠보는거 같은데요

시댁은 현재 살고 계시는 전세금 몇천 밖에 없는 갑갑한 상황이예요

 

전 정말 분노가 끓어올라요

이제와서 그런 얘기를 왜 저한테 하는지

1년전부터 싸운 계기로 남편은 월급을 일체 저한테 보내주지 않고

각자 알아서 살고 있는데 남편은 자기 월급에서 대출이자와 원금이

나가고 있어서 월급이 남지도 않고 마이너스를 쓰고 있다며 오히려 큰소리에

이런 얘기만 나오면 대판 싸움이 되어 제가 포기했읍니다.

 

돈이 오십만원이 들어오던 천만원이 들어오던 아내에게 수입을 가져다 줘야

한다는 생각을 하는 저와 그게 뭐가 중요하냐며 절대 인정하지 않는 남편때문에

그동안 애만 끓다 포기했는데

 

은근슬쩍 집판 돈을 시댁에 드리고 싶어하는데

아직은 제 추측이지만 맞을거예요

 

전 집값이 더 똥값이 되더라도 팔고 싶지 않아요

저는  밤에 잠도 못자고 돈 벌어서

자기 집 부모님 봉양하는 여자인가요...

저는 자기가 필요할때만 이용하는 오로지 경제적 동반자인가요...

 

이런 생각만 하면 정말 울컥울컥 홧병이 생길려고 합니다.

정말 어떡해야 좋을까요

초반에 남편을 잡지 못했냐고 바보같다고 하시겠죠

제가 그리 독하지도 못하고 남편한테 폭력당할거 같은 공포가 있어서

(실제로 폭력남편이 아니라 제가 자라온 환경때문인거 같아요)

싸움이 되었을때 제가 그냥 피하는 편이예요

 

 

IP : 211.114.xxx.17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1.6 12:22 PM (72.213.xxx.130)

    집명의가 누구 앞인지 그게 중요할 것 같은데요. 공동명의라면 팔기 어렵겠지만 그게 남편명의라면 근저당을
    설치하든 뭐든 방법을 찾으셔야 해요. 만약 그 아파트가 원글님 명의라면 그냥 가만히 있으시면 됩니다.

  • 2. 이해불가
    '12.11.6 12:38 PM (175.197.xxx.100)

    아무리 싸웠다고해도 월급을 안주다니요
    그럼 원글님이 돈벌어 아이들 키우며 지내시는건가요?
    그러면서 자기부모님에게 드리는돈은 안아깝고..
    진짜 헐이네요
    드리고 싶으면 본인이 벌어서 드리라고 하세요
    생활비도 안주는 주제에 부인이 힘들어 벌어놓은 돈을 시부모에게 드리라는건 말이 안되죠

  • 3. ...
    '12.11.6 1:04 PM (218.236.xxx.183)

    어지간하면 파시라고 할텐데 원글님댁은 팔면 안될것 같아요.
    융자값고 있는 그 집도 남편분 명의죠?
    집 판다고 월급 가져다 원글님께 줄것 같지도 않아 보여서요...

  • 4. ...
    '12.11.6 2:16 PM (218.236.xxx.183)

    융자값고-융자갚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593 저의 하루 일과ㅜ.ㅜ 8 무기력 2012/11/06 2,471
173592 실내 승마기는 어떤지요? 5 운동하자 2012/11/06 2,686
173591 생리양이 너무 많아 미레나를 해야 할까요? 7 블루 2012/11/06 6,132
173590 화 날때 어떻게 참으시나요? 4 내 마음에 .. 2012/11/06 1,285
173589 스텐냄비 어떤게 가격대비 좋을까요? 5 스뎅 2012/11/06 2,907
173588 택배아자씨.. 문 좀 살살 두드리세요.. 흑흑.. 8 흑흑.. 2012/11/06 1,899
173587 수면조끼가 작아졌는데 4 아까웜 2012/11/06 1,368
173586 친구가 유방암말기에 6 내친구 2012/11/06 5,316
173585 저번에 농협해킹사건요.. .. 2012/11/06 877
173584 남편과 미친듯이 싸워본 적 있으신가요? 2 십면 2012/11/06 1,416
173583 백화점에서 메이커 신발옷 살때 세일기간에 세일 안 하기도 하나요.. 3 ^^ 2012/11/06 1,194
173582 회사를 그만두게 될 것 같아요. 1 .. 2012/11/06 1,303
173581 소아과 옮기면 먹었던 약 내역이 다 나오나요? 4 ... 2012/11/06 1,148
173580 아~ 문재인....[펌] 6 맘아프다 2012/11/06 1,870
173579 노트북 중고로 믿고 살만한 곳 조언부탁드립니다. 1 .. 2012/11/06 668
173578 김치와 김장의 차이 10 아시는분? 2012/11/06 2,650
173577 냉동블루베리는 효과가 없나요 눈에 10 .. 2012/11/06 5,243
173576 일대일 식사 도중 핸드폰만 들여다보고 있는 남자.... 9 속끓는처자 2012/11/06 3,313
173575 너무 웃긴 댓글들... 15 갸루 2012/11/06 4,052
173574 콩나물 무침한거 있는데 당면삶아서 양념하면 콩나물 잡채인가요? 3 츄비 2012/11/06 1,454
173573 식구들에게 비밀로하고 종교생활 하시는 분 계세요? 1 .... 2012/11/06 696
173572 제주도 요즘 날씨 어때요? 혹시 2012/11/06 599
173571 문·안, 오늘 단일화 단독 회동…박, 정치쇄신안 발표 1 세우실 2012/11/06 1,773
173570 요즘 롯데백화점이 장사가 잘 안되나요? 8 질문 2012/11/06 3,506
173569 MB 내곡동 사건 간략하게 이야기 해주실분 부탁드려요 8 .. 2012/11/06 1,3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