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상황에서 집을 파는게 옳을까요? 현명한 조언을 부탁드려요

... 조회수 : 1,338
작성일 : 2012-11-06 12:14:53

살고 있는 집 외에  전세 주고 있는 아파트가 1채 더 있는데요

만일 팔면 전세금 빼고 남는돈은  현재 살고 있는  있는 아파트 대출금

갚으면 남는건 거의 없는 상황이거든요

 

집값이 더 이상은 오르지 않을거 같고

현재 살고 있는 집 대출이자와 원금상환도 빠듯해서

팔아서 갚는게 이론적으로는 맞지만

 

문제는요,,

 

시댁에서 돈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

정리하고 시골로 가서 살고 싶어하시는데 그걸 지금 저한테 남편이

계속 얘기하는 상황이예요

우리가 해드리자고 대놓고는 말 못하니 저를 떠보는거 같은데요

시댁은 현재 살고 계시는 전세금 몇천 밖에 없는 갑갑한 상황이예요

 

전 정말 분노가 끓어올라요

이제와서 그런 얘기를 왜 저한테 하는지

1년전부터 싸운 계기로 남편은 월급을 일체 저한테 보내주지 않고

각자 알아서 살고 있는데 남편은 자기 월급에서 대출이자와 원금이

나가고 있어서 월급이 남지도 않고 마이너스를 쓰고 있다며 오히려 큰소리에

이런 얘기만 나오면 대판 싸움이 되어 제가 포기했읍니다.

 

돈이 오십만원이 들어오던 천만원이 들어오던 아내에게 수입을 가져다 줘야

한다는 생각을 하는 저와 그게 뭐가 중요하냐며 절대 인정하지 않는 남편때문에

그동안 애만 끓다 포기했는데

 

은근슬쩍 집판 돈을 시댁에 드리고 싶어하는데

아직은 제 추측이지만 맞을거예요

 

전 집값이 더 똥값이 되더라도 팔고 싶지 않아요

저는  밤에 잠도 못자고 돈 벌어서

자기 집 부모님 봉양하는 여자인가요...

저는 자기가 필요할때만 이용하는 오로지 경제적 동반자인가요...

 

이런 생각만 하면 정말 울컥울컥 홧병이 생길려고 합니다.

정말 어떡해야 좋을까요

초반에 남편을 잡지 못했냐고 바보같다고 하시겠죠

제가 그리 독하지도 못하고 남편한테 폭력당할거 같은 공포가 있어서

(실제로 폭력남편이 아니라 제가 자라온 환경때문인거 같아요)

싸움이 되었을때 제가 그냥 피하는 편이예요

 

 

IP : 211.114.xxx.17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1.6 12:22 PM (72.213.xxx.130)

    집명의가 누구 앞인지 그게 중요할 것 같은데요. 공동명의라면 팔기 어렵겠지만 그게 남편명의라면 근저당을
    설치하든 뭐든 방법을 찾으셔야 해요. 만약 그 아파트가 원글님 명의라면 그냥 가만히 있으시면 됩니다.

  • 2. 이해불가
    '12.11.6 12:38 PM (175.197.xxx.100)

    아무리 싸웠다고해도 월급을 안주다니요
    그럼 원글님이 돈벌어 아이들 키우며 지내시는건가요?
    그러면서 자기부모님에게 드리는돈은 안아깝고..
    진짜 헐이네요
    드리고 싶으면 본인이 벌어서 드리라고 하세요
    생활비도 안주는 주제에 부인이 힘들어 벌어놓은 돈을 시부모에게 드리라는건 말이 안되죠

  • 3. ...
    '12.11.6 1:04 PM (218.236.xxx.183)

    어지간하면 파시라고 할텐데 원글님댁은 팔면 안될것 같아요.
    융자값고 있는 그 집도 남편분 명의죠?
    집 판다고 월급 가져다 원글님께 줄것 같지도 않아 보여서요...

  • 4. ...
    '12.11.6 2:16 PM (218.236.xxx.183)

    융자값고-융자갚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522 인터넷쇼핑몰에서 이렇게 사면 진상일까요?? 9 코트 2012/11/08 2,568
174521 야한 총각김치 11 글쎄 2012/11/08 3,080
174520 백화점 쇼핑 다시한번 도움주세요. 4 코트 2012/11/08 910
174519 아들키우니 좋은점 29 gggg 2012/11/08 5,553
174518 지시장서 파는 이런 양념 돼지갈비 괜찮을까요 2 .. 2012/11/08 797
174517 쌍둥이 웃음 바이러스 ^__^ 4 아우 2012/11/08 975
174516 강금실 "박근혜가 대통령 되면 안 되는 이유는…&quo.. 1 샬랄라 2012/11/08 1,189
174515 낼 초등급식 정상적으로 하나요? 5 2012/11/08 1,199
174514 아파트 전세금빼서 주택사려는데 보안 괜찮을까요? 1 주택 2012/11/08 1,009
174513 진중권 대 변희재 사망유희 확정 예고편 4 .. 2012/11/08 2,286
174512 둘째 생일파티를 집에서 하면...첫째는 어느 정도 협조하나요??.. 8 .... 2012/11/08 862
174511 애니멀퍼레이드 아기 칼슘이랑 비타민 복용량,,잘 아시는분 알려주.. 1 플리즈 2012/11/08 2,190
174510 얼마전 책 소개 글에 올라왔던 제목 찾아주실 부운~ 2 ? 2012/11/08 592
174509 전세 - 세입자와의 문제 32 메지로 2012/11/08 3,836
174508 버스에서 뭐 먹는 거... 어디까지 이해 되세요? 5 111 2012/11/08 1,202
174507 구렁이 나오는 꿈은 어떤가요? 1 바닐라 2012/11/08 2,301
174506 오늘 인간극장 보신분 계세요? 6 .. 2012/11/08 2,834
174505 무좀약 pm 쓰는분 계신가요. pm 2012/11/08 4,568
174504 초등 2학년이 쓴 코스모스 시~ 3 코스모스 2012/11/08 1,119
174503 특검, 이상은씨 부인 소환통보…시형씨 행적 추적 1 샬랄라 2012/11/08 678
174502 there be 명사 알려주실분~ 5 뭐지 2012/11/08 679
174501 어제 끝장 토론 함 보세요 진짜 웃겨요. ㅎㅎ 2 ........ 2012/11/08 1,546
174500 가난이 넘넘 싫어요 27 ㅠㅠ 2012/11/08 11,178
174499 어제 모임에서.... 3 분당 아줌마.. 2012/11/08 1,329
174498 강아지와 군고구마? 19 애견님들~~.. 2012/11/08 4,3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