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상황에서 집을 파는게 옳을까요? 현명한 조언을 부탁드려요

... 조회수 : 1,331
작성일 : 2012-11-06 12:14:53

살고 있는 집 외에  전세 주고 있는 아파트가 1채 더 있는데요

만일 팔면 전세금 빼고 남는돈은  현재 살고 있는  있는 아파트 대출금

갚으면 남는건 거의 없는 상황이거든요

 

집값이 더 이상은 오르지 않을거 같고

현재 살고 있는 집 대출이자와 원금상환도 빠듯해서

팔아서 갚는게 이론적으로는 맞지만

 

문제는요,,

 

시댁에서 돈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

정리하고 시골로 가서 살고 싶어하시는데 그걸 지금 저한테 남편이

계속 얘기하는 상황이예요

우리가 해드리자고 대놓고는 말 못하니 저를 떠보는거 같은데요

시댁은 현재 살고 계시는 전세금 몇천 밖에 없는 갑갑한 상황이예요

 

전 정말 분노가 끓어올라요

이제와서 그런 얘기를 왜 저한테 하는지

1년전부터 싸운 계기로 남편은 월급을 일체 저한테 보내주지 않고

각자 알아서 살고 있는데 남편은 자기 월급에서 대출이자와 원금이

나가고 있어서 월급이 남지도 않고 마이너스를 쓰고 있다며 오히려 큰소리에

이런 얘기만 나오면 대판 싸움이 되어 제가 포기했읍니다.

 

돈이 오십만원이 들어오던 천만원이 들어오던 아내에게 수입을 가져다 줘야

한다는 생각을 하는 저와 그게 뭐가 중요하냐며 절대 인정하지 않는 남편때문에

그동안 애만 끓다 포기했는데

 

은근슬쩍 집판 돈을 시댁에 드리고 싶어하는데

아직은 제 추측이지만 맞을거예요

 

전 집값이 더 똥값이 되더라도 팔고 싶지 않아요

저는  밤에 잠도 못자고 돈 벌어서

자기 집 부모님 봉양하는 여자인가요...

저는 자기가 필요할때만 이용하는 오로지 경제적 동반자인가요...

 

이런 생각만 하면 정말 울컥울컥 홧병이 생길려고 합니다.

정말 어떡해야 좋을까요

초반에 남편을 잡지 못했냐고 바보같다고 하시겠죠

제가 그리 독하지도 못하고 남편한테 폭력당할거 같은 공포가 있어서

(실제로 폭력남편이 아니라 제가 자라온 환경때문인거 같아요)

싸움이 되었을때 제가 그냥 피하는 편이예요

 

 

IP : 211.114.xxx.17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1.6 12:22 PM (72.213.xxx.130)

    집명의가 누구 앞인지 그게 중요할 것 같은데요. 공동명의라면 팔기 어렵겠지만 그게 남편명의라면 근저당을
    설치하든 뭐든 방법을 찾으셔야 해요. 만약 그 아파트가 원글님 명의라면 그냥 가만히 있으시면 됩니다.

  • 2. 이해불가
    '12.11.6 12:38 PM (175.197.xxx.100)

    아무리 싸웠다고해도 월급을 안주다니요
    그럼 원글님이 돈벌어 아이들 키우며 지내시는건가요?
    그러면서 자기부모님에게 드리는돈은 안아깝고..
    진짜 헐이네요
    드리고 싶으면 본인이 벌어서 드리라고 하세요
    생활비도 안주는 주제에 부인이 힘들어 벌어놓은 돈을 시부모에게 드리라는건 말이 안되죠

  • 3. ...
    '12.11.6 1:04 PM (218.236.xxx.183)

    어지간하면 파시라고 할텐데 원글님댁은 팔면 안될것 같아요.
    융자값고 있는 그 집도 남편분 명의죠?
    집 판다고 월급 가져다 원글님께 줄것 같지도 않아 보여서요...

  • 4. ...
    '12.11.6 2:16 PM (218.236.xxx.183)

    융자값고-융자갚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8591 유도분만 입원 앞두고 떨리고 묘한 기분입니다 19 기대반 떨림.. 2012/12/09 2,956
188590 강아지 수면시간 6 도도네 2012/12/09 3,874
188589 인터넷 문재인TV와 오마이TV에서 문재인 유세 생중계해주네요 1 기린 2012/12/09 1,448
188588 이거 선거법 위반일까요^^ 17 anycoo.. 2012/12/09 2,287
188587 이번수시로 헤라 2012/12/09 1,068
188586 (코스트코)씨겨자...어떻게들 이용하시나요 ?? 3 늙은 자취생.. 2012/12/09 7,666
188585 퀸연아의 새로운 쇼트프로그램 직캠"Kiss of th.. 5 로라애슐리 2012/12/09 2,362
188584 산후조리원 방문시 선물 4 산후조리원 2012/12/09 3,381
188583 걷기 운동 한시간 하고 왔는데... 2 .... 2012/12/09 2,369
188582 19일에 베란다 국기게양대에 노란 손수건 걸어 둘래요 2 ..... 2012/12/09 786
188581 실수로 코슷코에서 익힌 새우를 사버렸어요, 어따 쓰나요ㅠㅠ.. 3 맥주파티 2012/12/09 2,106
188580 26년.. 산본 유세... 두 번 울었습니다. 20 흐음 2012/12/09 13,942
188579 달래 간장 어찌 만드나요? 3 궁금 2012/12/09 1,592
188578 박근혜...'일정비우고 TV토론준비에 올인' 23 .... 2012/12/09 3,342
188577 TV조선, 사람이 많아도 너~무 많아~ 참맛 2012/12/09 1,395
188576 판교 학군관련해서 꼭 좀 도와주세요 6 초6맘 2012/12/09 4,520
188575 친구가 보내준 사진... 2 반지 2012/12/09 2,089
188574 5.18 관련 재판 이건 또 무슨 이야기 인가요?? 1 .... 2012/12/09 830
188573 세탁기가 얼었어요. 어떻게 해야하나요? 9 ... 2012/12/09 3,293
188572 노스페이스 패딩에 대해 질문드려요.. 11 구스다운 2012/12/09 3,284
188571 범계역 안철수님 지원유세! 4 닥치고 투표.. 2012/12/09 1,552
188570 여성 커뮤니티에 '문재인지지자인척 하라' 6 새시대 2012/12/09 1,964
188569 문재인 안철수 산본역 사진입니다. 13 구름떼 2012/12/09 3,945
188568 구스 다운 드디어 이제품으로 결정했어요. 밀레... 7 구스 결정... 2012/12/09 3,762
188567 정말 이상한 집구석이에요 11 여름이 2012/12/09 4,7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