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상황에서 집을 파는게 옳을까요? 현명한 조언을 부탁드려요

... 조회수 : 1,218
작성일 : 2012-11-06 12:14:53

살고 있는 집 외에  전세 주고 있는 아파트가 1채 더 있는데요

만일 팔면 전세금 빼고 남는돈은  현재 살고 있는  있는 아파트 대출금

갚으면 남는건 거의 없는 상황이거든요

 

집값이 더 이상은 오르지 않을거 같고

현재 살고 있는 집 대출이자와 원금상환도 빠듯해서

팔아서 갚는게 이론적으로는 맞지만

 

문제는요,,

 

시댁에서 돈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

정리하고 시골로 가서 살고 싶어하시는데 그걸 지금 저한테 남편이

계속 얘기하는 상황이예요

우리가 해드리자고 대놓고는 말 못하니 저를 떠보는거 같은데요

시댁은 현재 살고 계시는 전세금 몇천 밖에 없는 갑갑한 상황이예요

 

전 정말 분노가 끓어올라요

이제와서 그런 얘기를 왜 저한테 하는지

1년전부터 싸운 계기로 남편은 월급을 일체 저한테 보내주지 않고

각자 알아서 살고 있는데 남편은 자기 월급에서 대출이자와 원금이

나가고 있어서 월급이 남지도 않고 마이너스를 쓰고 있다며 오히려 큰소리에

이런 얘기만 나오면 대판 싸움이 되어 제가 포기했읍니다.

 

돈이 오십만원이 들어오던 천만원이 들어오던 아내에게 수입을 가져다 줘야

한다는 생각을 하는 저와 그게 뭐가 중요하냐며 절대 인정하지 않는 남편때문에

그동안 애만 끓다 포기했는데

 

은근슬쩍 집판 돈을 시댁에 드리고 싶어하는데

아직은 제 추측이지만 맞을거예요

 

전 집값이 더 똥값이 되더라도 팔고 싶지 않아요

저는  밤에 잠도 못자고 돈 벌어서

자기 집 부모님 봉양하는 여자인가요...

저는 자기가 필요할때만 이용하는 오로지 경제적 동반자인가요...

 

이런 생각만 하면 정말 울컥울컥 홧병이 생길려고 합니다.

정말 어떡해야 좋을까요

초반에 남편을 잡지 못했냐고 바보같다고 하시겠죠

제가 그리 독하지도 못하고 남편한테 폭력당할거 같은 공포가 있어서

(실제로 폭력남편이 아니라 제가 자라온 환경때문인거 같아요)

싸움이 되었을때 제가 그냥 피하는 편이예요

 

 

IP : 211.114.xxx.17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1.6 12:22 PM (72.213.xxx.130)

    집명의가 누구 앞인지 그게 중요할 것 같은데요. 공동명의라면 팔기 어렵겠지만 그게 남편명의라면 근저당을
    설치하든 뭐든 방법을 찾으셔야 해요. 만약 그 아파트가 원글님 명의라면 그냥 가만히 있으시면 됩니다.

  • 2. 이해불가
    '12.11.6 12:38 PM (175.197.xxx.100)

    아무리 싸웠다고해도 월급을 안주다니요
    그럼 원글님이 돈벌어 아이들 키우며 지내시는건가요?
    그러면서 자기부모님에게 드리는돈은 안아깝고..
    진짜 헐이네요
    드리고 싶으면 본인이 벌어서 드리라고 하세요
    생활비도 안주는 주제에 부인이 힘들어 벌어놓은 돈을 시부모에게 드리라는건 말이 안되죠

  • 3. ...
    '12.11.6 1:04 PM (218.236.xxx.183)

    어지간하면 파시라고 할텐데 원글님댁은 팔면 안될것 같아요.
    융자값고 있는 그 집도 남편분 명의죠?
    집 판다고 월급 가져다 원글님께 줄것 같지도 않아 보여서요...

  • 4. ...
    '12.11.6 2:16 PM (218.236.xxx.183)

    융자값고-융자갚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1919 (급)암환자 응급실 문제 2 병원 2012/11/24 2,058
181918 미역국에 홍합 넣으면 맛있나요? 11 ... 2012/11/24 1,997
181917 1월 중순 여행지 추천 부탁드려요(수정) 6 추천 2012/11/24 1,799
181916 몇시에 하나요? 1 무도 2012/11/24 604
181915 원래 팬이 제일 원수라는 말도 있거든요... 2 qw 2012/11/24 852
181914 이 스마프폰 요금제 어떤가요? 3 핸드폰 사자.. 2012/11/24 931
181913 이기적인 동생 7 ㅇㅇㅇ 2012/11/24 2,577
181912 국가유공자 티켓예매 좀 물어볼께요 3 조언좀 2012/11/24 839
181911 정말 생뚱맞은 질문인데요. 4 pebble.. 2012/11/24 700
181910 서울에 닭갈비철판 맛있는집 좀 알려주세요 2 궁금 2012/11/24 1,961
181909 어제 택배 한상자가 도착했는데.. 5 미스테리 2012/11/24 1,948
181908 종아리 굵으면... 3 ㅠㅠ 2012/11/24 1,739
181907 관리자님.. 건의... ..... 2012/11/24 515
181906 강한부정이 강한 긍정이라는건 누가 처음 한 헛소린가요? 1 루나틱 2012/11/24 1,084
181905 놈은 많이 쓰는데 왜 년은 못써요 여긴? 25 콜콜 2012/11/24 2,766
181904 헤어커트가 잘되니 기분 좋아요 6 기분도 꿀꿀.. 2012/11/24 1,623
181903 기모바지 샀는데 대박이네요 ㅎㅎ 31 기모바지 2012/11/24 29,470
181902 그러고 보면..노통은 진짜 대단하시 ㄴ분 같아요.. 8 qw 2012/11/24 1,729
181901 걷기운동 시작했는데 종아리가 딴딴해지네요 1 걷기초보인 2012/11/24 1,844
181900 이외수씨 트위터에서 무한알티 7 .... 2012/11/24 2,268
181899 전 공항만 가면 설레요. ^^:: 19 .... 2012/11/24 3,359
181898 일단 노무현 문재인에게 님자 안 붙이면 알바... 5 82알바분류.. 2012/11/24 855
181897 서영석 김용민 시사토크 7 회를 들어보니... 3 시사토크 2012/11/24 1,441
181896 집 앞 50대 중반 미용사 아주머니 미용실 갈까요..? 2 미용실 2012/11/24 2,357
181895 "안철수 지지자인 척 하라" 인터넷 여론조작 .. 18 ... 2012/11/24 1,9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