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도 마츠다 세이코..

플라잉페이퍼 조회수 : 6,254
작성일 : 2012-11-06 11:17:37
전 옛날 90년대 중후반에 일본음악계를 좋아했었거든요
지금이야 우리나라 가요계가 비교가 안되게 앞서지만 그시절에는 J pop의 황금기였죠
그리곤 시들해지고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세달전인가? 우연히 제가 좋아하는 푸른산호초라는 영화를 검색하다가 마츠다세이코가
푸른산호초를 부르는 영상을 접하게 된거예요
일본음악계에 대해 아주 약간은 알고 있어서 세이코란 가수가 어마어마한  거물이란건 대충 알고 있었는데..

제가 알고 있던 세이코의 얼굴이 그얼굴이 아니었거든요
예쁘긴한데 드센 얼굴 너무 똑부러지다 못해 피 한방울 안날것 같은 얼굴을 한 여가수가 마츠다 세이코란 가수였는데..

푸른 산호초시절 세이코는 저도 여자이지만 무슨 천사인줄 알았어요
쌍거풀 없는 큰 눈에 반짝반짝하는 눈동자(팬들은 하프물범의 눈이라고 부르더군요)
잡티하나 없는 애기피부에 갸름한 얼굴형 언뜻 보이는 덧니 단발머리..
가늘지만 시원한 목소리
우왕 단번에 일본들이 왜그리 열광했는지 단번에 답이 나오는 여자아이랄까
솔직히 예쁜 가수들 보면 음..예쁘네 이정도지 이정도의 임팩트있는 여가수를 본적이 없어요
엄청난 미인이 아닌 여자임에도

몸짓하나하나가 너무나 사랑스럽고 교태부려도 밉지 않은 흔치 않은 스타일이더군요
라이벌 아키나를 그렇게 만들고 엄청난 악녀라는 건 익히 들어서 알겠는데
왜 나쁜여자인줄 알면서도 외모만 보면 흥~~하고 녹아버릴것 같다고나 할까
유명한 투명눈물 사건도 몇건이 되는데 울먹울먹 하면서도 눈물한방울 안나와도 마냥 이쁘더라구요
그냥 마냥 이쁜..

미국진출 앞두고 성형의 길로 빠지게 돼서 그 곱던 얼굴은 다 추억이 돼버리고
얼굴이 성격대로 가는게 참 신기하더라구요
하나씩 알게 되는 노래도 완전 명곡의 향연이더군요 우리나라가요 너무 좋아하지만
80년대초반 생각해보면 일본가요계가 한창 터질듯한 버블경제와 함께 참으로 대단했더군요

팬들이 세이코를 아직 좋아하는건 '성형전의 4년'을 잊지 못해서라나

팬들은 참 기분이 묘할듯

더불어 나카모리 아키나가 노래 부를때마다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너무 슬퍼서
얼른 건강찾으시고 행복해지길 진심으로 바래봅니다요
난파선 전주만 흘러도 눈물 참느라 힘겨워보이는 그녀가 어찌나 안됐는지
그것도 옛날이지만요
근데 사람은 밝게 살아야겠더라구요 못돼도 자기거 챙기고 영악하게 사는 사람들은 잘되고
(마츠다 세이코의 재산이 여가수 톱3라고)
마음 약해서 자책하고 어둡게 사는 사람들은 또 인생이 그렇게 되는것 같아요
제발! 아키나 여사도 행복하고 밝아지시길

일본가요계는 80년대 그 옛날에는 그리 반짝이는 가수 좋은 노래가 흔하다가
요즘은 왜그럴까요?

눈동자는 다이아몬드가 생각나는 날씨네요 ㅎㅎ
IP : 1.228.xxx.19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11.6 11:56 AM (121.141.xxx.125)

    마츠다 세이코는 결혼했나요?

  • 2. ...
    '12.11.6 12:06 PM (119.17.xxx.37)

    세이코 너무 이뻐서 인형같았어요. 마치랑 세이코 정말 좋아했는데 요즘 jpop은 길을 잃었어요.

  • 3. 세이코
    '12.11.6 1:15 PM (113.10.xxx.246)

    반가와서 리플 달아요
    저도 그 푸른산호초 노래 너무너무 좋아했어요
    저 고딩때 일본 노래 너무좋아해서 친구 테이프 사다가 복사하고 (그래서 당시에는 더불데크 카셋트가 유행ㅎ)
    세이코 노래 테잎 아직도 있어요(지금 40대 ㅋ)
    목소리도 까랑까랑하고 일본 가요는 오케스트라 같은 편곡과 반주가 일품이었던것 같아요
    그 이후 좋아햇던 가수는 안전 지대~

  • 4.
    '12.11.6 1:46 PM (14.52.xxx.178)

    이혼했지요~ 딸(사야카)도 몇년 전 가수로 데뷔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6943 스트레스 받을꺼 빤히 알면서 뉴스보겠죠? 에고 2012/12/03 904
186942 사주 잘 아시는 분 3 사주 2012/12/03 3,304
186941 문재인 대통령도 유세 생으로 보세요~~ 12 와 감동~ 2012/12/03 2,757
186940 가게에 크리스마스 장식하려는데뇨 바나나 2012/12/03 1,073
186939 라끌레트 기계 써보신분 게세요? 6 우걱 2012/12/03 2,579
186938 푸켓, 라차 여행..극성수기 질문드려요~ 3 포지티브 2012/12/03 1,336
186937 제 사주팔자 이야기 해 드릴까요? 좀 우껴요. 14 사주팔자 2012/12/03 7,486
186936 니트를 잘못 세탁해서 목부분이 우는데요~ 5 엉엉 2012/12/03 1,170
186935 아.. 오늘 저기 있는 사람들 계탔다... ㅠㅠ 7 111 2012/12/03 2,864
186934 죽음의 삼중주 도넛과 커피가 문화가 된 한국 68 토파즈 2012/12/03 19,544
186933 캐시미어100% 코트..따뜻한가요? 13 살까말까 2012/12/03 15,374
186932 대선정국 참 답답합니다. 6 답답 2012/12/03 1,468
186931 문성근씨와 사회보는 분 누구신가요? 5 .... 2012/12/03 2,262
186930 19일날 부산찍고 대구찍고 서울와서 투표하러 갑니다~ ... 2012/12/03 1,030
186929 인터넷+전화+TV 결합상품 어디가 좋아요??? 4 유플러스 갱.. 2012/12/03 1,800
186928 키친파이터 김가연 성격좋네요 6 좋겠다 2012/12/03 3,506
186927 40대 싱글 여자 혼자 사는 곳으로 원룸과 작은 평수 아파트 중.. 20 여자 혼자 .. 2012/12/03 12,220
186926 아이 살해해서 저수지에 버린 엄마 계획적으로 한 짓이라네요. 11 ... 2012/12/03 4,355
186925 문재인 대통령 되고 안철수 신당 돌풍 일으키고 새누리당 소멸되는.. 7 내가 꿈꾸는.. 2012/12/03 1,564
186924 전여옥이 박근혜에게 머리에 우비모자 씌워주는 장면이 진짜 있네요.. 13 인증 2012/12/03 7,642
186923 5세 아기스포츠단 이른가요? 1 ggg 2012/12/03 1,165
186922 급질문입니다... 3 세입자 2012/12/03 641
186921 여성들도 대부, 스타워즈, 영웅본색 좋아하나요? 41 영화팬 2012/12/03 1,859
186920 전세금 인상으로 심정상해요 15 어떻게할까?.. 2012/12/03 3,996
186919 카카오스토리가 넘 느리게 떠서 그러는데요.. 3 카카오 2012/12/03 1,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