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마케터가 전화를 했어요.
그런데 제가 여보세요,,하고 한참 기다려도 안나와요.
자주 있었던 일이거든요. 예전에는 그냥 끊어버렸는데 이번에는 참고 기다렸어요.
무슨 영업을 그렇게 하느냐고, 무작위로 컴기계가 전화 걸게해놓고 사람이 응대하면 그때서야
수화기 드는거냐고, 왜 기다리게 하느냐고, 나 거기 리스트에서 당장 빼라고,,
반찬집에 갔는데 미역국이 포장되어 잇어요.
바코드표가 붙어있는데 한참봐도 금액이 안보여요.
얼마냐고 물어봤더니 거기 아주머니가 음색이 묘한게 제가 가슴이 콩닥뛰게
깜짝 놀라게 날카로운 목소리로 '거기 붙여놨잖아요. 4천원이요' 그러는거에요.
기어이 제 부주의를 지목하고 사람 놀라키는게 기분나빠서 그 사람 얼굴 한 번
봐주고 아뭇소리 안하고 와 버렸어요.
그렇다고 소비자는 꼭 왕이다 그 마인드는 아니어요.
그런데 점점 제가 더 안참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