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금 홍콩으로 출장와있어요

하마콧구멍 조회수 : 1,394
작성일 : 2012-11-06 02:32:53
어제와서 오늘 관광하고 낼부터 컨퍼런스 참석해요
홍콩처음이라 그런지 좋네요
특히 빅토리아피크 트램역까지 2층버스타고 가는데 센트럴지역 빌딩숲 예술이였어요
피크에서 보니 고급 맨션들에서 은은한 불빛이 새어나오는데 저런집엔 누가사나 신기하고 부럽고ㅎㅎ
저도 업무출장이긴 하지만 그닥 전문적이지도 비전이 있지도 않은 제 능력을 떠올리며 생각이 많아져 잠못들고 있네요
멋진 외국인들보면서 동양인이 정말 열등한지 혼자 곰곰히 생각도 해보고 특정직업 비하하는건 아니지만 영어못한다고 비웃는 호텔 서버들 보면서는 영어하나 잘해 참좋겠다 혼자 분해하기도 하고 오랜만에 외국물 먹으니 아줌마 왜이리 싱숭생숭한지...
이제 서른 중반이 되가니 예쁘고 날씬한거 보다는 제 진짜 능력이 뭘까 집중해야할 시점인거 같아요 넘늦은 깨달음인가요?.
낼 아침부터 회의가서는 영어도 잘못해 쭈삣거리다 올텐데 제모습이 벌써 한심하고 그래요
아~~~~~~~마음은 급한데 쉽지않은 이 막막함.
맘먹는다고 인생이 내가 바라는대로 되는게 아니란걸 깨달은게 여지껏 제가 얻은 교훈?이거든요
그저 제자신을 지켜보면 될까요
그냥 주절거려 봅니다


IP : 211.36.xxx.24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2.11.6 3:12 AM (14.63.xxx.105)

    낼 컨퍼런스 있으시다면서 아직도 안주무심 어쩌나요..
    30 중반이면 아직도 생의 무대에서 왕성하게 활동하실 때라 늙은 저같은 사람은 부럽기만 하네요..^^
    두려움이 더 큰 실패를 불러온답니다.. 낼 화창한 미소와 함께 '난 잘할 수 있어'를 거울 앞에서
    크게 여러번 외치고 참석하세요.. 긍정의 에너지가 더 큰 긍정적인 요소들을 불러오니까요..
    언제나 화이팅!!! ^^

  • 2. !!
    '12.11.6 8:58 AM (1.64.xxx.126)

    자신감이 반 먹고들어갑니다. 당당하게 말씀하시고 잘마치시길... 화이팅!!

  • 3. 준준
    '12.11.6 9:18 AM (117.111.xxx.27)

    컨퍼런스끝나고
    어떤기분이드시든 페리타고 섬으로 건너가셔서
    센츠럴에서 스탠리마켓으로 넘어가는 버스를 타고 해질녘 혹은 밤에 스탠리다녀오세요
    아찔아찔한 그 코스가 저에겐 홍콩공원과 더불어 홍콩의 백미랍니다.
    홍콩살때가 갑자기 그리워지네요 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0118 "옥션회원"을 위한 파리바게트 천원 할인쿠폰(.. 3 나무 2012/11/21 898
180117 자식자랑 10 자식 2012/11/21 1,992
180116 영국 구매대행 사이트 아시는곳 있음 추천해주세요. 1 겨울옷 2012/11/21 2,216
180115 오늘 지하철길 너무 맘에 드는 옷차림 여자분 봤어요. 패딩 브랜.. 57 패딩추천 2012/11/21 24,435
180114 내 주위 콘도 같은 집의 공통점 44 공통특징 2012/11/21 19,017
180113 성교육전문가 "구성애"...... 문재인 지지.. 10 ........ 2012/11/21 1,917
180112 박근혜 초등학교 밤10까지 무료 돌보겠다 13 추억만이 2012/11/21 1,599
180111 어린이집 도시락 온기유지 2 도시락 2012/11/21 1,121
180110 회사 야유회를 내 돈 내고 가야 할까요? 13 계약직직원 2012/11/21 2,105
180109 출산 후 복직, 아기가 너무너무 눈에 밟혀요.ㅠ.ㅠ 9 .... 2012/11/21 2,773
180108 영양제 꼭 맞아야 할까요? 2 출산후 2012/11/21 475
180107 민주당 대선홍보물 기사화 되네요. 5 ..... 2012/11/21 1,662
180106 너무 슬퍼서 올립니다. ㅠ.ㅠ 2 ----- 2012/11/21 1,536
180105 ‘아우성’ 구성애 “박근혜, 성(性) 현실 잘 몰라”...문재인.. 6 참맛 2012/11/21 1,672
180104 대치동 광주식당 낙지볶음 드셔보신분..? 8 궁금 2012/11/21 2,341
180103 자상하지만약속없는남편 vs. 역시착하긴한데 매번 친구만나.. 7 비교 2012/11/21 1,463
180102 전여옥...못지않아요. 6 이여자 2012/11/21 1,631
180101 선생님이 영재 같다고 하지만 사회성이 많이 떨어지는 아이... 6 ..... 2012/11/21 4,561
180100 여동생의 종살이 13 넉두리 2012/11/21 3,802
180099 이기사...박근혜 "초등학교 밤 10시까지 운영 추진&.. 8 뭐시나 2012/11/21 1,269
180098 뽁뽁이 간유리에도 붙을까요? 3 은자 2012/11/21 1,817
180097 조선족 가정부가 준 비싼 애기옷 알고보니… 2 2012/11/21 3,165
180096 초6 용돈 얼마나 주시나요? 11 ... 2012/11/21 2,403
180095 추우니까 몸에 물 닿기가 싫어요 1 덜덜덜 2012/11/21 885
180094 영화 '써니'에서 끔찍했던 장면 2 스포일까? 2012/11/21 3,1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