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경우..결국 헤어져야하나요?

.. 조회수 : 4,358
작성일 : 2012-11-06 02:27:22

1년쯤 사겼습니다.

저 30대초중반, 남친 20대 중반 연상연하 커플입니다.

처음 사귈 땐 엄청 망설였지만..

끈질긴 구애와 일관된 믿음직스러운 모습..

그리고 그 나이또래답지 않은 모습 땜에

저도 서서히 마음을 열었네요. 그리고 1년 좀 넘게 사귀었구요..

성격도 둘이 비슷하고, 좋아하는 것도 비슷하고, 생각하는 것도 비슷하고..

같이 있으면 즐겁고, 사귀는 내내 다툼 한번 없었어요.

그러다가..이제 슬슬 결혼얘기가 나오기 시작했는데..

아무래도 제 나이를 부모님께 말씀드리기가 부담스러운가봐요..ㅜ.ㅜ

부모님 많이 보수적인 편이시고.. 받아들이기 힘들꺼같다고...

 

에휴.. 제가 막말로 이혼녀도 아니고, 신체상 결함이 있는것도 아니고,

경제적으로 능력이 없는 것도 아니고, 집안에 문제가 있는것도 아닌데..

단지.. 나이가 좀 많은 것 뿐인데..(9살)

그래요.. 나이가 젤 큰 문제일 수도 있겠죠..

점점 자신이 없어지고..

괜히 이 사람 앞날을 막고있는건가.. 그런 생각만 드네요..

 

IP : 60.216.xxx.151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1.6 2:29 AM (72.213.xxx.130)

    솔직히 부담스러워요. 사귀는 것이야 상관없는 것이고 결혼은 양가 모두 합의하지 않는 이상 서로 괴롭죠.

  • 2. ..............
    '12.11.6 2:49 AM (125.181.xxx.2)

    나이가 너무 차이가 지네요. 남자가 너무 어리고....

  • 3.
    '12.11.6 2:49 AM (61.21.xxx.8)

    좋다고 달려들어 사귈땐 언제고,,, 연상 애인을
    이렇게 자신없게 하는 연하남이라면 버리세요
    앞으로 갈길이 먼데 벌써부터 눈치주면 어쩝니까
    당당하게 가세요

  • 4. ..........
    '12.11.6 3:04 AM (216.40.xxx.106)

    나이차가 많네요...하루라도 빨리 정리하고 또래남자 만나세요.

  • 5. ,,
    '12.11.6 3:12 AM (72.213.xxx.130)

    20대 중반인 남친의 부모님은 아직 아들 장가 보낼 생각이 없을 수도 있어요. 서른 넘은 님과는 상황이 많이 다르죠.

  • 6. ...
    '12.11.6 3:55 AM (93.197.xxx.181)

    님의 연인은 결혼할 마음의 준비가 안되어 있습니다. 부모님을 염려하지만 사실은
    본인이 확신을 할 수 없기 때문일 겁니다. 님과의 관계를 지속하고 싶은데
    님의 나이를 생각하니 슬슬 결혼을 고려해야 하고 그에 따른 책임감도 느끼지만
    막상 결혼은 망설여지는 겁니다.
    님의 남자친구가 지금은 결혼으로 정착하기 이르다는 느낌을 가지면 불행히도
    원글님이 바라시는 대로 일은 진행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그 사람에게 때가 아닌 거지요.

  • 7. ..
    '12.11.6 4:24 AM (175.197.xxx.100)

    왠만하시면 헤어지세요
    님이 40이면 남자 31이네요
    남자 서른 넘어가면 걸그룹 같은 어린여자 좋아하기 시작합니다
    여자 40부터 확 늙어요

  • 8. 남자가
    '12.11.6 5:17 AM (147.4.xxx.65)

    남자가 이상하네요. 그렇게 싫다는데 사겨놓고 뭐가 부담스럽다는건지. 그정도 각오도 못하는지. 어려서 그런가 ㅡㅡ

  • 9. 거짓말
    '12.11.6 6:17 AM (14.35.xxx.24)

    그남자 지금 거짓말하는겁니다.변심했습니다

    헤어지는사유를 부모님핑계를 대고있습니다. 부모님이 싫어할것같아서가 아니라.이젠 본인이 변한겁니다
    헤어지자,다른여자생겼어.이렇게
    매몰차게 말하며 나쁜놈 되는건싫어서 잔머리굴리고있는중입니다

  • 10. ..
    '12.11.6 7:19 AM (1.231.xxx.227)

    내 남동생이 그랫다면 때려죽입니다.

  • 11. 가슴아프지만...
    '12.11.6 7:38 AM (112.171.xxx.140)

    헤어지는 수순에 드셨네요.

  • 12. mm
    '12.11.6 7:47 AM (125.133.xxx.197)

    음--
    어린애한테 놀아난거죠.
    엄청 연상이니 데이트비용 부담도 없었을거고
    누나처럼 엄마처럼 돌봐 주었을거고...
    결혼은 아니다 생각하겠죠.
    정신 차리세요. 애당초 결혼 생각한것이 잘못.
    9살 차이라면 한세대 차인데....... 노는거야 괜찮겠지만서두.....

  • 13. ..
    '12.11.6 8:16 AM (110.14.xxx.164)

    두세살도 아니고 9살 연상녀
    쉽지 않아요
    대단한 심지가 아니면요

  • 14. 천하의
    '12.11.6 8:47 AM (211.60.xxx.150)

    데미무어도 보세요. 결국 남자가 또래 어린 여자한테 가잖아요. 평생 불안해요.

  • 15. ...
    '12.11.6 9:01 AM (211.179.xxx.245)

    그남잔 아예 결혼생각은 없었던거죠
    시간낭비 그만하고 보내버리세요
    그남자 앞날 걱정말고 님 앞날 걱정하세요

  • 16. ㅇㅇ
    '12.11.6 9:10 AM (211.237.xxx.204)

    저는 뭐 이젠 고딩딸이 있는 애엄만데요 저 20대 초반때 남편 30대 초반 9살 차이였어요..
    결혼했죠..
    저희 부모님도 엄청 반대했지만.. 철없는 저희들은 그냥 밀어붙였어요..
    결혼후에도 엄마는 피임하라고 그랬지만 2년만에 아기 가졌고요.. ;;
    지금 저는 40대 초반이고 암튼 지금 생각해보면 참... 미친짓 한것 같긴 합니다...
    남편하고 나가면 어떤 분들은 저를 저희딸 큰언니로 보는 사람도 있어요;;;
    남편은 아빠고... 에휴...
    암튼 지금껏 잘 살고 있긴 하지만요.......... 저희딸이 나이차이 나는 사람하고 결혼한다고 하면
    일단 죽음을 불사하고 말려볼 생각입니다. 뭐 말을 들을지는 모르겠지만요..
    덕분에 어렸을때부터 절대 절대 3~4살 이상 차이나는 사람하고 결혼하지 말라고 주입시켰고;;;;;;;
    저희아이도 어렸을때부터 겪어온지라... (엄마 아빠 나이차이나는걸로 보이는게)
    지금도 자긴 동갑 아니면 한두살 차이하고 결혼하고 싶다고 합니다.. 맘대로 될지는 모르겠지만요..
    정말 잘 생각해보세요.. 부부간에 나이차이 너무 나는것 결코 좋은일은 아닙니다..

  • 17. 나이차가
    '12.11.6 9:19 AM (211.253.xxx.18)

    심하긴 하네요
    남자가 9살 많다 해도 도둑놈심뽀네...하잖아요

  • 18. 음..
    '12.11.6 9:25 AM (218.234.xxx.92)

    보수적인 부모님들(대부분의 부모님들 다 보수적이죠..) 여자가 나이 1, 2살만 많아도 연상이라 싫다고 해요.
    - 관례적인 것도 있지만 며느리가 나이가 많아서 자기 아들을 동생처럼(아랫사람처럼) 대하는 게 싫은 거죠.

    그리고 남자친구의 애정도 의심해보셔야 할 것 같아요.
    아마 처음에는 콩깍지가 씌었으니 나이가 뭔 상관이냐며 오히려 남자가 더 적극적이었을거에요.
    그런데 1년 정도 지나면 이제 애정도 한풀 꺽이거든요.

    연상연하를 떠나서 어떤 커플이나 6개월~1년 지나면 슬슬 딴 생각이 나죠.
    다른 남자, 여자가 눈에 들어오고요.

    그 상태에서 원글님 남친은 30대 중반, 이제 곧 마흔 앞둔 여자친구의 상황이 슬슬 눈에 들어오거든요.
    주변의 여자들하고 비교하면 싱싱함도 없을 거고..
    (애정이 남아 있으면 이런 게 문제가 안되는데 그 시점이 애정이 서서히 없어지는 시점이잖아요..)

    무엇보다 남자가 그런 식으로 말하면 자기가 결혼하고 싶지 않을 걸, 부모님 입을 빌어서
    돌려서 말하는 건데, 그걸 설마 파악 못하시고, 진짜 부모님 때문이라고만 생각하시는 건 아니겠죠?

  • 19. 제동생이 그런결혼
    '12.11.6 10:54 AM (58.231.xxx.80)

    한다면 거품 물것같네요 솔직히 부모세대는 못받아 들여요

  • 20. ===
    '12.11.6 11:01 AM (61.102.xxx.6)

    남자가 변심한 것 맞네요. 제가 아는 7살 연상 커플은 부모님 반대하셔도 남자가 적극적으로 추진해서 결혼했어요. 남자는 20대 후반, 여자는 30대 중반에요.

    하루 빨리 정리하시고 30대 남자분 만나세요.

  • 21. ...
    '12.11.6 11:06 AM (175.200.xxx.202)

    지난 주 제 아는 동생 결혼했네요. 남자 28, 여자 37. 9살 차이였어요.
    그런데 이런 케이스가 흔하지도 않고 쉽지도 않겠죠.

  • 22. 좋은하루
    '12.11.6 12:37 PM (125.208.xxx.140)

    제 친구 동생(남동생)이 7살 연상의 그녀와 결혼했어요.
    친구 엄마는 당연히 쓰러지고 난리도 아니었는데 남자가 밀어붙였어요.
    이 여자가 나만보고 기다렸는데(군대,취업) 나는 이 여자 못버린다.
    이래서 결혼했습니다.
    중요한건 남자가 어떻게 나서냐는거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0068 박정희 시대의 정말 억울하고 슬픈 이야기네요.. 5 ㅇㅇㅇㅇㅇ 2012/11/21 919
180067 소금은 방사능 오염에서 안전한건가요?? 1 방사능? 2012/11/21 1,177
180066 북유럽 작가가 쓴 소설 추천해 주세요^^ 3 스밀라 2012/11/21 1,269
180065 아픈 아이를 팔아 장사하는 무당 에휴... 2012/11/21 635
180064 여성 성매매 비범죄화. 누구공약? 찬성반대 결정하고 보세요. 3 대박공약 2012/11/21 639
180063 문재인 지지자 님들??? 13 .... 2012/11/21 3,357
180062 엄마가 자식말만을 믿을 때는 어찌 해야 하는지.. 3 문제 2012/11/21 971
180061 홍합사왔습니다, ^^ 6 홍합탕. 2012/11/21 2,172
180060 중딩때 까지 잘하다가 고딩때 떨어지는 아이는? 9 ... 2012/11/21 3,013
180059 친정엄마하고 사이 좋으세요? 3 휴~ 2012/11/21 2,537
180058 도대체 안후보는 상식이 있는가? 10 여론조사 2012/11/21 950
180057 컴퓨터가 자꾸 멈춰요.. 4 컴퓨터 2012/11/21 1,382
180056 주식 분할에 대해서 조언 좀 부탁드려요. 주식 2012/11/21 434
180055 맛선생......을 샀는데.... 1 always.. 2012/11/21 794
180054 버스 파업 대비한 지역별 대안 2 세우실 2012/11/21 1,327
180053 택시 대중교통 법안 통과되면 1 교통대란? 2012/11/21 612
180052 허리가 아프니 우울증까지 오네요. 11 우울 2012/11/21 2,390
180051 인천부평쪽에 미용실 추천 부탁드립니다. 파마 2012/11/21 452
180050 문 후보와 안 후보는 ‘택시는 대중교통수단’이라며 맞장구를 쳤다.. 경향신문 2012/11/21 762
180049 (바이킹볼) 그릇 좀 봐주세요. 1 어떤가요? 2012/11/21 898
180048 남편이 회사그만두고 자동차 세일즈를하겠다면 8 친구야 2012/11/21 2,406
180047 최근 준공된 아파트를 사면 안되는 이유 2 하자보수끝날.. 2012/11/21 3,215
180046 아이허브에서 배송지변경 어찌하나요?(급해요ㅠㅠ) 6 부탁요 2012/11/21 3,233
180045 서울 자치구별 가구당 월평균 소득분포(2008년) 5 ... 2012/11/21 3,010
180044 요즘 오션월드 갈 때 복장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6 추운날 2012/11/21 6,5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