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보스턴이냐 버클리냐? 언니들 도와주세요~~~

여권 없는 여자 조회수 : 2,408
작성일 : 2012-11-05 23:52:50

내년 남편 일로 1년간 미국 갈 기회가 생겼어요.

예비 중1남자애, 초4여자애 있구요.

남편은 하버드를 가고 싶어하구요. 저는 날씨도 그렇고 왠지 버클리쪽이 끌리네요.

학교가 하버드와 버클리 2곳중 1곳을 선택할 수 있어요.

요즘 버클리 주변이 집구하기가 힘들고 중학교에 한국인이 너무 많다고 하는데 ...

사돈의 팔촌까지 미국사는 사람은 한명도 없어요.

보스턴은 보스턴코리아 사이트에서 대행해주는 서비스가 편리하게 되어있어 집구하기등등 좀 편할듯 하구요.

버클리는 아직 찾질 못했어요. 버클리 보다는 월넛크리크등 주변 도시에 정착하는 것이 훨씬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는 정도만 찾았어요.

남편은 9월학기에 맞추어 들어가자구 하는데 제 생각은 어차피 큰애가 중1에 적응하는 것도 힘드니 3월에 들어가자고 하고 있구요. 귀국하고도 중2 초에 들어가는게 나을 것 같구요.

아이고 진짜 여권도 없는데 갑자기 미국행이 결정되서 심란해요.

경험 많으신 82님들 한마디씩만 조언부탁드립니다. 꾸벅

IP : 121.170.xxx.18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캠브리지 거주해요
    '12.11.6 12:01 AM (140.247.xxx.51)

    버클리는 한번도 못 가봐서 잘 모르지만, 하버드로 오신다면요.
    하버드는 캠브리지에 위치하고 있는데, 캠브리지 내 공립학교는 그닥 좋질 못해요. 흑인 비율이 높고, 학부모들의 아이들에 대한 관심도가 많이 떨어지구요. 영어 발음도 흑인발음으로 배우는 부작용이 있어요.
    하버드 어떤 스쿨로 오시는지는 모르지만, 아빠가 버스나 차로 출퇴근하고, 공립을 보내려면 벨몬트나 렉싱턴 등의 근교도시로 가셔야 할 것 같아요. 하지만, 캠브리지 인근에 사립도 많아요. BBNN이나 중학교 1이면 캠브리지 내에 있는 사립학교 7,8학년으로 가시면 될 것 같아요. (예를 들어 cambridge friends school).

    미국은 9월에 학기 시작해서 12월에 끝나고 다시 1월에 개강해서 6월에 끝나요. 지금 중1, 초4 데리고 오시면 영어는 일년안에 마스터하고 가겠네요. 여기에서 1년을 온전히 다니는게 낫지, 한국학기에 맞추어서 오시면 사실 미국학교생활도 붕뜨고, 한국학교 생활도 붕뜨고, 별로 좋지 않은 것 같아요. 고학년들 데려오시는 분들 보면, 여기에서 과외도 구해서 한국교과서 풀게 하더라구요.

    하버드에 방문교수나 연구원으로 오시게 되면, 하버드 하우징에서 사시는 것도 고려하세요.
    찰스강 옆이라 위치도 좋고, 아이들한테도 평생 못 잊는 추억 만들어주실 수 있어요.
    하버드 하우징에서 사시면 집관리도 편하구요.

    이곳, 4계절이 완전히 뚜렷한 곳이고, 살면 살수록 너무 괜찮아서 버클리는 안 가봤지만, 너무 좋아요.
    캠브리지는 다른 미국 대도시보다 대중교통도 잘 되어 있고, 주민들 의식도 진보적이어서
    커뮤니티 자체가 역동적이거든요.

  • 2. Tranquilo
    '12.11.6 12:16 AM (211.204.xxx.193)

    버클리 가시면

    Piedmont
    Clairmont
    Clairmont Hills
    Orinda
    Concord
    Walnut Creek

    등으로 우선 알아보세요. 공립학교도 괜찮은데 많구요, 안전도 삶의 질도 좋구요.
    아님 Albany 에 Faculty Housing 도 그럭저럭 괜찮아요.

    요즘 학교 주차도 힘들어졌고 많이 빡빡해 졌다고 하던데요...
    경제난으로 초상위 사립대 인력들이 버클리로 많이 몰린다구요.

  • 3. 감사합니다.
    '12.11.6 12:16 AM (121.170.xxx.181)

    와 미국에서 실시간으로 답변을 주시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공립을 보내야 할 듯한데 근교도시로 가야 하는 군요. 소중한 정보 너무나 감사합니다. 잘 알아보고 멋진 결정 내릴께요.

  • 4. 버클리 있었던
    '12.11.6 12:25 AM (119.204.xxx.180)

    경험자로 말씀드리면 알바니쪽은 아이 학교 괜찮아요. 월넛크릭은 은근히 멀어요.
    저도 처음에 월넉크릭 생각하다가 직접 가보고 포기했거든요. 이 쪽은 흠 잡을거라고는 비싼 렌트비말고는 없어요.

  • 5. ^^*
    '12.11.6 12:32 AM (222.239.xxx.53)

    저도 묻어서 질문드려요.
    버클리 좋은 초등학교는 어디인가요?
    사립, 공립 모두 생각하고 있어요.

  • 6. ㅣㅣㅣㅣㅣ
    '12.11.6 1:43 AM (182.215.xxx.204)

    하버드쪽이 생활비가 훨씬 더 들거에요...
    실속없는 느낌이 들었어요..
    두군데 다 살아보았습니다

  • 7. 남편
    '12.11.6 2:50 AM (121.124.xxx.15)

    남편이 하버드 가고 싶은 건 당연한 거 같고 그러나 실속은 버클리가 더 있을 것 같아요.

    뭐 학위 따서 그거 이용하고 그런 상황 아니시니 남편분이 가족 위해 약간 희생(?)하시는 게 어떠실지요.

    날씨나 사람들 분위기(?) 같은게 동부 서부 확연하게 차이나요.

    하버드 쪽은 거의 6개월 춥고 해 빨리지고 사람들도 좀 틱틱(?)거리고
    버클리 쪽은 날씨 좋고 사람들도 더 다정하고 좀 느리고요.

    애들이 처음 미국 가는 거면 버클리 쪽이 훨씬 삶의 질은 높을 거에요.

    근데 대지진 이런 거 조금 무섭지 않나요? 저는 좀 기우가 있어서...ㅎㅎ

  • 8. 남편
    '12.11.6 2:53 AM (121.124.xxx.15)

    그리고 물가도 무시 못해요. 캠브리지 살 때 시장 볼 때 벌벌 떨던 거 은근히 스트레스 많이 받고 힘들었어요.

  • 9. 여권없는 여자
    '12.11.6 8:49 AM (121.170.xxx.181)

    미국 1월 학기에 맞추어 들어가는게 제일 좋을 듯 한데 남편 일정상 힘들듯 하구요
    제 생각은 어차피 이방인이라 학기 중간에 들어가도 별무리 없을듯 한데 많이 힘들까요?
    큰애가 중학생이되고 미국 가는걸 그닥 좋아하지 않아 신경이 쓰이네요.
    차라리 9월 학기에 가는게 나을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9175 psp게임기 사줄까 말까요? 4 초5 2012/12/10 726
189174 결혼시계 잃어버렸어요... 3 슬퍼요 2012/12/10 1,705
189173 점심시간에...멘붕 15 아~~악~~.. 2012/12/10 4,187
189172 1,201! - 문안인사 - 그 전설의 짤! 참맛 2012/12/10 883
189171 꾸벅))제 양념 좀 봐주세요. 7 꼭!! 김장.. 2012/12/10 847
189170 애슐리와그너의 블랙스완....아사다마오보다 와그너 7 김연아 라이.. 2012/12/10 2,774
189169 박근혜 지지자들과 논쟁에서 이기는 법 9 .. 2012/12/10 1,738
189168 만약 안철수씨가 무소속으로 강남에 9 ... 2012/12/10 1,282
189167 기말고사 성적보고~ 선배맘님들 조언 부탁드려요. 12 초등4학년 2012/12/10 2,622
189166 박근혜 지지이유 솔직히 말씀드리면... 2 홍당무 2012/12/10 1,512
189165 산본 운전면허 관련 여쭈어요_(__)_ 3 아쟈아쟈아쟈.. 2012/12/10 1,019
189164 "이번엔 꼭"…꼬박 24시간 걸려 투표한 스페.. 2 세우실 2012/12/10 729
189163 모100프로 와 캐시미어100프로 ?? 10 sd 2012/12/10 5,185
189162 이제 그만 쫌 먹읍시다. 5 맛있는행복 2012/12/10 1,526
189161 베라 브래들리 라는 브랜드 아시는분! 6 요기욧 2012/12/10 2,780
189160 안녕하세요~ 문재인입니다... 전화가 왔네요... ^^ 9 수박 2012/12/10 2,448
189159 내딸 서영이.. 우재같은 남자 별로네요... 13 드라마 이야.. 2012/12/10 5,942
189158 정말 핸드폰좀 꺼주세욧 4 공공장소 2012/12/10 1,066
189157 저희 시어머니는 참 착한 어머니 2 2012/12/10 1,997
189156 코렐매장 분당에 없나요? 1 직접보고 2012/12/10 1,207
189155 비행기표가 굉장히 비싸네요 겨울방학이라 그런가요? 7 팝옐 2012/12/10 1,803
189154 한경희 침구청소기 어떤가요? 지현맘 2012/12/10 942
189153 초등,중등생이 들러갈수 있는 오케스트라 있나요? 목동 2012/12/10 753
189152 저희 집 온도 13도.. 18 .. 2012/12/10 5,931
189151 여기서 댓글 알바하는 분들께 드리는 말씀 13 조심해요!!.. 2012/12/10 1,2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