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머니회 모임을 다녀오면 늘 찜찜

저수지 조회수 : 2,964
작성일 : 2012-11-05 20:31:36

어머니회 모임을 다녀오면 늘 찜찜합니다.

전학 오기 전 학교에 비해 어머니들이 그다지 드세지도 않고 젊잖은 편인데도...

 

서로 남편 직업 은근히 흘리며 자랑하고,

경쟁하듯 서로 아이 자랑하고...

그리고 이건 뭐지 싶은 대회며, 상이며 얼마나 많은지 깜짝 놀라고

 

 

마음 속으로 " 우리 아인, 그래도 핸드폰 사달라 조르지 않고 게임도 않고 건강하고, 밥 잘 먹고, 공부도 열심히 하고 있고, 점점 나아지고 있으니까, 괜찮아"

"집에 가면 아이 더 많이 사랑해주고 응원해줘야지." 다짐하고 왔지만,

 

으스스 추운 날이라 그런지 중학교 입학을 앞둔 6학년이라 그런지.

제가 한참 작고 초라하게 느껴집니다.

IP : 222.110.xxx.10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1.5 8:35 PM (180.229.xxx.104)

    그런거 자랑하는 집구석치고 잘되는 경우 못봤어요.
    진짜 잘나가는경우는 자랑할필요가 없죠 남들이 알고 치켜세워주니....
    그런 사람들때문에 기분나빠하실필요가 있을까요.
    원글님 아이야말로 잘크고 있는데 말이죠. 특히 게임도 안하고 핸드폰사달라 조르지 않고..
    너무 착하네요 부럽습니다 ㅜㅜ

  • 2. 엄마가
    '12.11.5 8:38 PM (121.166.xxx.243)

    그런데 흔들리지 마시고
    지조 지키시면 되요
    너는 말해라 나는 산다... 이런태도로
    저 이번에 아들까지 모두 대학 보냈는데요
    저 다니는 학교도 엄마들 그닥 드세지 않는 학굔데도
    모임 나갔다오면
    우리나라 모든 아줌마들이 몽땅 한심하게 느껴질 정도였어요
    공부잘하는 애, 엄마한테 아부들은 왜 그렇게 하는지 한심할 정도였구요
    그 엄마는 자기가 뭐나 된듯..
    으스대는데 참...
    그런거 하러 모임 만드는거 아닌데...

    엄마가 중심 딱 잡고
    애랑 관계 형성하시고
    공부시켜 대학보내면
    다른 엄마들
    끽 소리도 못합니다.

  • 3. 저수지
    '12.11.5 8:41 PM (222.110.xxx.100)

    남편과 사이가 좋지 않고, 제가 몸과 마음이 고되어서
    아이에게 히스테리 부린 것, 너무 엄하게 대한 것 많이 후회가 됩니다.

    지금부터라도 아이를 진심으로 믿어주고 사랑해줘야겠습니다.

  • 4. 동감
    '12.11.5 9:04 PM (118.51.xxx.116)

    맞아요.거기가면 자랑 못해 안달난것같아요.다녀오면 더허한마음ㅠ 저도 빠질까 고민중이에요

  • 5. ..
    '12.11.5 9:40 PM (115.95.xxx.135)

    신경쓰지마세요
    얼마나 본인 맘이 공허하면 자랑을 해댈까요
    엄마가 공허해하면 아이는 훨씬더 크게 느껴요
    그저 내자식이 최고다 라고 생각하시는게 좋아요
    실제로도 순수하고 착한 아이를 두셨는걸요

  • 6. ㅋㅋ
    '12.11.6 8:33 AM (14.52.xxx.74)

    학부모 모임을 많이 안나가보셨군요.

    한 6년 정도 나가보면 이런 거 별거 아니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695 새언니 생일 선물, 무엇이 좋을까요? 2 착한 시누이.. 2012/11/08 2,822
174694 법인회사에서의 지출이 많으면 좋은건가요? 5 스노피 2012/11/08 1,361
174693 쇼퍼백 추천해주세요 3 가방 2012/11/08 1,811
174692 제빵 고수님들, 이렇게 되는 원인이 뭘까요? 4 베이킹 2012/11/08 1,326
174691 이런건 어떻게 포장을해야 예쁠까요~~~ 3 아이구 2012/11/08 576
174690 김치...답좀 알려주세요!! 13 짜증! 2012/11/08 2,019
174689 흠있는 과일이면 먼저 말을 하고 판매하셨으면 해요.. 3 82장터 2012/11/08 1,575
174688 조관우 살 너무 빠졌네요. 1 .. 2012/11/08 1,268
174687 철지난 질문이지만요, 솔직히 SES가 핑클보다 인기많지않았나요?.. 31 두더지 2012/11/08 5,310
174686 밥이 너무 맛있어요. 8 밥맛 잃는 .. 2012/11/08 1,947
174685 김장때 무생채를 따로하면 소금에 절이나요? 1 김장 2012/11/08 1,134
174684 건성인데, 요 크림 좋은듯요~ 2 크림 2012/11/08 1,468
174683 캐릭캐릭 체인지 알 파는곳 아시는분~ 1 오로라리 2012/11/08 975
174682 “박근혜 후보, MB정부 최대 상속녀” 샬랄라 2012/11/08 665
174681 찌게 끓이다가 실수로 애호박을 씻지않고 그대로 썰어 넣었는데 8 슬퍼요 2012/11/08 3,343
174680 엄지발톱이 곧 빠질거라는데요 6 회복기간 2012/11/08 3,139
174679 늑대소년 이야기 + 영화관에서 눈물 다들 흘리시나요?ㅠ 7 다들 2012/11/08 2,592
174678 블러그에 하루 몇 번 방문했는지까지 알 수 있나요 ? 2 ....... 2012/11/08 1,062
174677 200만원이 경계인 거 같아요 2 200만원 2012/11/08 2,831
174676 고추장 담그려고 검색하니 메주가루 양이 천차만별이네요. 3 메주가루? 2012/11/08 1,553
174675 자전거도 아니고 스쿠터도 아닌 그 물건의 이름이 뭘까요? 5 신기한게너무.. 2012/11/08 1,052
174674 아이허브에 y.s프로폴리스요 2012/11/08 1,209
174673 시판 돈까스 소스 뭐가 맛있나요? 12 .... 2012/11/08 2,954
174672 요새 대중가요 작곡가 이름이 왜 다 이런가요? 1 흠냐 2012/11/08 2,077
174671 비빔밥 고추장 소스 뭐넣어야 맛있나요 6 .. 2012/11/08 3,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