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머니회 모임을 다녀오면 늘 찜찜

저수지 조회수 : 2,991
작성일 : 2012-11-05 20:31:36

어머니회 모임을 다녀오면 늘 찜찜합니다.

전학 오기 전 학교에 비해 어머니들이 그다지 드세지도 않고 젊잖은 편인데도...

 

서로 남편 직업 은근히 흘리며 자랑하고,

경쟁하듯 서로 아이 자랑하고...

그리고 이건 뭐지 싶은 대회며, 상이며 얼마나 많은지 깜짝 놀라고

 

 

마음 속으로 " 우리 아인, 그래도 핸드폰 사달라 조르지 않고 게임도 않고 건강하고, 밥 잘 먹고, 공부도 열심히 하고 있고, 점점 나아지고 있으니까, 괜찮아"

"집에 가면 아이 더 많이 사랑해주고 응원해줘야지." 다짐하고 왔지만,

 

으스스 추운 날이라 그런지 중학교 입학을 앞둔 6학년이라 그런지.

제가 한참 작고 초라하게 느껴집니다.

IP : 222.110.xxx.10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1.5 8:35 PM (180.229.xxx.104)

    그런거 자랑하는 집구석치고 잘되는 경우 못봤어요.
    진짜 잘나가는경우는 자랑할필요가 없죠 남들이 알고 치켜세워주니....
    그런 사람들때문에 기분나빠하실필요가 있을까요.
    원글님 아이야말로 잘크고 있는데 말이죠. 특히 게임도 안하고 핸드폰사달라 조르지 않고..
    너무 착하네요 부럽습니다 ㅜㅜ

  • 2. 엄마가
    '12.11.5 8:38 PM (121.166.xxx.243)

    그런데 흔들리지 마시고
    지조 지키시면 되요
    너는 말해라 나는 산다... 이런태도로
    저 이번에 아들까지 모두 대학 보냈는데요
    저 다니는 학교도 엄마들 그닥 드세지 않는 학굔데도
    모임 나갔다오면
    우리나라 모든 아줌마들이 몽땅 한심하게 느껴질 정도였어요
    공부잘하는 애, 엄마한테 아부들은 왜 그렇게 하는지 한심할 정도였구요
    그 엄마는 자기가 뭐나 된듯..
    으스대는데 참...
    그런거 하러 모임 만드는거 아닌데...

    엄마가 중심 딱 잡고
    애랑 관계 형성하시고
    공부시켜 대학보내면
    다른 엄마들
    끽 소리도 못합니다.

  • 3. 저수지
    '12.11.5 8:41 PM (222.110.xxx.100)

    남편과 사이가 좋지 않고, 제가 몸과 마음이 고되어서
    아이에게 히스테리 부린 것, 너무 엄하게 대한 것 많이 후회가 됩니다.

    지금부터라도 아이를 진심으로 믿어주고 사랑해줘야겠습니다.

  • 4. 동감
    '12.11.5 9:04 PM (118.51.xxx.116)

    맞아요.거기가면 자랑 못해 안달난것같아요.다녀오면 더허한마음ㅠ 저도 빠질까 고민중이에요

  • 5. ..
    '12.11.5 9:40 PM (115.95.xxx.135)

    신경쓰지마세요
    얼마나 본인 맘이 공허하면 자랑을 해댈까요
    엄마가 공허해하면 아이는 훨씬더 크게 느껴요
    그저 내자식이 최고다 라고 생각하시는게 좋아요
    실제로도 순수하고 착한 아이를 두셨는걸요

  • 6. ㅋㅋ
    '12.11.6 8:33 AM (14.52.xxx.74)

    학부모 모임을 많이 안나가보셨군요.

    한 6년 정도 나가보면 이런 거 별거 아니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6817 미국 쇼핑몰 쇼핑 관련 질문요 1 ... 2012/12/21 522
196816 표창원 교수 역시 대단한 인물 우리를 위로하시다니.. 21 호박덩쿨 2012/12/21 4,041
196815 <추가있어요>;동사무소에서 일하면서 노인들 단순무임.. 22 전철공짜 2012/12/21 3,294
196814 여기 추천좀 많이 때려주세요.. 3 .. 2012/12/21 654
196813 위로가 되는 김대중 대통령의 잠언 24 차오 2012/12/21 2,941
196812 지금 어떤 공부 시키세요? 2 예비 중 1.. 2012/12/21 459
196811 다음엔 희망이 있네요 7 잘 생각해 .. 2012/12/21 1,240
196810 이 원피스 판매처 아시는 분!!! 죄송합니다 ㅠㅠ 급해서. 5 급급 2012/12/21 1,257
196809 급질) 명동에서 남태령까지 택시 안오나요? 4 ㅇㅇ 2012/12/21 760
196808 휴대폰,한국서 사가지고 가셨나요? 3 외국사시는 .. 2012/12/21 447
196807 전늙어도..보수화 안될껀데요? 31 ... 2012/12/21 1,358
196806 박근혜 공약에 부가 가치세 12%로 증세 19 심마니 2012/12/20 2,599
196805 우리가 부모를 설득하는동안 4 사라진민주주.. 2012/12/20 923
196804 불과 일년 전 일베 저장소.JPG 5 .... 2012/12/20 1,619
196803 한의원 갔다가 병이 도져 온거 같아요..ㅠ 8 어후~~~ 2012/12/20 1,443
196802 이와중에 초2아이 감정기복이 심해지는데 사춘기인가요? 2 이외중에 2012/12/20 678
196801 [펌글] 일베충의 멘붕 28 꼴좋다 2012/12/20 4,058
196800 연희동쪽 초등 아이 키우며 살기에 환경이 어떤가요? 1 ........ 2012/12/20 1,080
196799 펌) 민영화고 뭐고 다 찬성합니다. 21 멘붕 2012/12/20 4,167
196798 "운동 여부"라는 말 여부 라는 .. 2012/12/20 399
196797 역사학자 전우용 트윗.twt 7 오늘 2012/12/20 2,522
196796 82만 이분위기인줄 알았어요. 15 ... 2012/12/20 4,193
196795 문재인 의원님 얼굴이 반쪽이 되셨네요 25 나의대통령 2012/12/20 3,886
196794 홍성군 그네 지옥문 스타트를 끊는건가요 ㅎ 31 ;;; 2012/12/20 3,527
196793 50대 어떻게들 이해하고 계신가요? 25 50대 2012/12/20 1,8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