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등학생 스펙 만들기 엄마들 너무함

너무함 조회수 : 3,617
작성일 : 2012-11-05 19:25:45
방금 아이 학교에서 한무리의 엄마와 아이들이
유니세프 깃발을 걸고 뭔가를 하고 있더라구요
우리 아이가 손에 뭘 사들고 와서 보니 코스코 미제 치즈볼 과자 한컵..

그 엄마는 지역 신문 부터 이런 저런 아이 스펙 쌓기에 
유명한 사람이라고 하더군요
그 언니도 명문대에 그런 식으로 수시 입학..
엄마들이 기획하고 만든 행사들..이거 저거 벌이고 시장상 타고 장관상 타고..
어이없다는 생각이 들어요.

입학사정관제 나쁘다고들 많이 하시지만
고교생 엄마 입장에서 보면 학교생활을 충실히 재미있게 한 아이들에게는 기회가 많은 것 아닌가 생각되기도 해요
연세대 경우 학생부 외의 일체 외부 서류는 보지 않는다고 하는데
그런 방향으로 가는것은 찬성이라고 생각됩니다.
스펙이라는 것도 학교 안에서 충실한 생활을 하다보면 학생부에 하나씩 쌓여가는것 같구요
꼭 수능으로 줄 세우는 것만이 공정한 것인가 하는 의문도 들고요..


그런데 일부 엄마들이 나서서 온갖 행사를 만들도 치루고
아이들은 깔아놓은 명석에서 시늉만 하고 결과를 가져가는 듯 해서 씁쓸하네요
이런 검증되지 않은 외부행사들은 일체 반영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대학에서는 이런 현실을 알고 있는지...

IP : 121.190.xxx.20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ma
    '12.11.5 7:37 PM (14.52.xxx.59)

    그런걸로 대체 어느 대학을 어느 전형으로 간다는건지요 ㅠㅠ
    카더라에 혹하지 마세요
    반기문 총장 직접 인터뷰한 아이들도 떨어져요
    뭐 일단 그런걸로 가는 전형이 없다고 봐야합니다(인서울 왠만한 대학의 경우)
    그리고 연대가 왜 생기부만 봐요...인증에 비교과 다 들어가요
    학생부는 성적과 교내수상만 들어가는 겁니다
    시장상 장관상 이런거는 따로 자소서에 넣어야 되는거구요

  • 2. 동감
    '12.11.5 7:37 PM (110.13.xxx.246)

    그리고 자꾸 그런 애들이 좋은 대학들어가면 나는 모자란 엄마인가하는 자책감이 말도 못하게 듭니다.
    아이가 즐겨서 스스로 하는게 아닌 엄마가 만들어준 스펙이나 돈주고 만드는 스펙들(이것도 뭔 규정이 그나름 까다롭다고 같은 학교애들끼리 묶어서 스펙관리해ㅐ주는 학원도 있고)
    돈없고 정보부족한 부모들은 애도 낳지 말아야하나 싶ㅇ어요.
    입사관 정말 문제있어요.
    수시도 마찬가지고

  • 3. ㅇㅇ
    '12.11.5 7:42 PM (211.237.xxx.204)

    각종 제도가 얼마나 헛점ㅇ ㅣ많은지..
    한명이라도 그런 부정이나 헛점으로 합격을 하면 정당하게 가야 할 성실한 다른 아이들이 떨어지는거죠.
    농어촌특례며 입학사정관제 하다못해 사회적배려자우선선발 등도
    곳곳에 다 헛점이 있다는것 아시나요?
    예를 들어 농어촌 특례도 집을 한채 더 보유할수 있는 가정에서 농어촌특례가 적용되는 지역으로
    전입신고 한후 만 3년이 지나면 특례 혜택이 주어집니다..
    실제로는 도시에 거주하면서요..
    물론 농어촌 특례가 적용되는 학교에 입학해야 하겠지만요..
    수도권만 해도 도농복합지역이 많아서 엄청난 비리의 온상입니다...
    에휴.. 그냥 수능시험 봐서 줄세우는게 그나마 비리가 적은걸겁니다. 사교육으로 허리는 휠지언정

  • 4. ...
    '12.11.5 7:43 PM (61.105.xxx.31)

    그런거 다 치우고 그냥 성적으로만 가야해요. 공부하기만도 벅찰텐데.. 이런거 저런거 하느라.. 애들 더 힘들꺼 같아요

  • 5.
    '12.11.5 7:44 PM (112.169.xxx.82)

    틈새를 잘 노려서 대학가는 사람 많습니다.
    다 부모들의 경제력 정보력입니다
    수능치루면
    재는 어디 붙었다 애는 어디 붙었다 하지만 어떤 정형으로 붙었는지 모르는 아이도 있습니다.
    그 틈새를 잘 노린거죠
    그리고 시장상 대통령상도 부모 인맥으로 왔다리 갔다리 하던데요

  • 6. ㅇㅇ
    '12.11.5 8:14 PM (180.68.xxx.122)

    이 모양이니까 성폭행해서 자원봉사 명령 받은걸 자원봉사 한걸로 조작해서 성대에 간 놈도 있는거겠죠 .그냥 성적으로만 가면 좋겠어요

  • 7. 아~ 그녀
    '12.11.6 10:49 AM (59.13.xxx.245)

    글 보자마자 딱 누군지 알것같아요.^^
    뭐 비슷한 사람들이 여럿 있겠지만..
    첫째가 그런 식으로 대학에 합격했으면, 밀어 부치는 거죠.. 추종자들도 생기고..
    진정 누구를 위한 교육인지.. 헛 웃음만 나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907 MBC 드라마 3 2012/11/06 1,454
174906 결혼 후 첫 시부모님 집들이 상차림 8 포로리2 2012/11/06 4,098
174905 의류판매 해보신분 있으세요? 5 알바 2012/11/06 1,628
174904 집 터 믿으시나요? 6 미신일까? 2012/11/06 3,866
174903 비염때문에 너무 괴로와서 우울증이올것같아요 13 킁킁녀 2012/11/06 2,743
174902 초등고학년이 아이팟 나노 쓰는 애들 있어요? 5 고민 2012/11/06 1,067
174901 덜 절여졌어요 ㅠㅠ 5 배추가 2012/11/06 1,240
174900 어떤 책을 읽다보니, 우리나라만큼 시인이 많은 나라도 드물다고 .. 15 나의 여인숙.. 2012/11/06 3,278
174899 가볍게 세포기만 미리 담궜는데 벌레가 어찌나 많은지.. 1 ㅠㅠ 2012/11/06 1,277
174898 재밌는 미드 추천 좀 해주세요 :) 10 ... 2012/11/06 1,774
174897 대학원 대학교란 무슨 학교? 1 ... 2012/11/06 3,227
174896 아르마니 메베쓰는데요..촉촉한 메베 추천 부탁해요~아르마니 4 소리 2012/11/06 2,265
174895 “장물로 만든 정수장학회 공익법인으로 재탄생해야” 1 샬랄라 2012/11/06 786
174894 아이 현장학습 도시락 어떻게 싸줄까요? 2 ^^ 2012/11/06 1,048
174893 성대훌들이 오버하는건 있지만 이건 있는거같아요. ... 2012/11/06 909
174892 고추장 담그려고 견적 냈어요. 15 물가고민 2012/11/06 2,162
174891 피부과에서 20분 기다리다가 진상 부리고 왔어요 ㅠㅠ 7 왜그랬지 2012/11/06 4,970
174890 대원외고앞 이쁜이네 떡볶이 아시는분~~ 5 헤롱헤롱 2012/11/06 4,049
174889 이야기가 길어지면 좋은가여? .. 2012/11/06 901
174888 나이 31인데 벌써 새치가..ㅠㅠ 5 .. 2012/11/06 1,886
174887 아까 퀸센스 반값에 판다는 글 어디갔죠? 2 못찾겠어요... 2012/11/06 1,477
174886 1학년 국어 V한개짜리는 띄어쓰기 VV두개짜리 겹친건 뭐죠? 3 국어 2012/11/06 2,163
174885 미국에서 샐러드마스터 이미지 어떤가요? 2 미국에 계신.. 2012/11/06 7,993
174884 결혼해보니 여자손해네요 42 ㄴㄴ 2012/11/06 15,131
174883 날 추워지니 사고 싶은거 너무 많아요 5 따뜻하게 2012/11/06 3,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