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글을 읽고 참 많은 생각이 들면서 슬퍼지네요..
저는 나이가 좀 있어요..
한달후면 서른 셋....
남친이랑은 6년을 잘 만나고 있어요..
성격도 생각하는 부분도 맞고 한데...
그 부분에선 제가 좀 더 강한거 같애요...
연애 초기때는 정말 만나서 저녁밥 먹고 나서
그 다음날 출근하는데도 불구하고
어디 잠깐 들어가서 하고 나오고 집에 피곤한채로
택시타고 갈 정도였어요..행복했죠..
지금 생각하면..
근데 한 만나고 4년 쯤인가 그때부터
팍 줄었어요..
작년 5월에 사랑을 나누고 이번해 8월..
그 다음에 또 쭉 없네요...
사실 제가 좀 살도 찌고 해서
남친이 제가 살 쩌서 그런다고 해서
빼기도 해봤어요...
그래도 안돼요..제가 유혹해도 안돼요..그냥 여동생 같은가봐요..
저보고 너무 애기같다고 하네요...
근데 며칠전엔 남친 친구랑 장난식으로 만나서 술 한잔 하는데
놀랠 얘길 들었네요..
남친이 좀 곱상하게 생겼는데...
자기 좀 꾸미고 다니면 여자같지 않겠냐고..
자기 여자분장하면 이쁠거 같다고;;헉...
이 사람이 미쳤나 하고 며칠을 이걸 갖고 물어봤어요..
오빠 역시 성 정체성에 혼란오나부다 하구요..
했더니 아니래요.. 장난이었대요..
지난주에 여행가자고 해서
그때 많은걸 기대했는데 결국 시간 안 맞아서 못가서
아쉬워하다 제가 또 유혹아닌 유혹을 하니..
봐바 여행가자고 했잖아 하네요...
아직 희망은 있을까요?
어떤가요..ㅜㅜ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