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때문에 사신다는 분들
당장 내일이라도 당장 이혼하실건가요?
1. 음
'12.11.5 5:32 PM (110.70.xxx.142)주변에 애들이 대학가거나 결혼하고나면 이혼하는분들 많이 봤죠
아이가 사고나병으로 먼저가면 남은자식이 없으면 거의 이혼이더군요
사이가 좋든 안좋든2. 이혼못하죠
'12.11.5 5:36 PM (14.37.xxx.194)그런분들.. 아이들이 볼모같아요...
3. ...
'12.11.5 5:41 PM (122.32.xxx.12)저도..아이가...참 말이 걸려요...
저도..아이가 없다면..이혼할 겁니다.....222222
입니다..
참..못난 말이지만...
아이때문에..정말 최선을 다해서.. 사는것 같아요...4. ...
'12.11.5 5:44 PM (59.15.xxx.61)결혼 30년...살다보니 좋은 날도 있고
궂은 날도 있고...
정말 같이 살기 싫을 때는
아이들 보고 살았구요.
마냥 싫고 나쁜 것 만은 아니어서
그런대로 맞추어 살기도 하고...
그러다보니 그 무섭다는 미운정이 푹~들어서
이제는 싫고 좋고도 없어지고 말았네요.
그런데 만약
아이들이 없었다면...혹은 아이를 잃었다면
저는 같이 안살았을거에요.5. ....
'12.11.5 5:47 PM (119.67.xxx.202)애가 없었으면
너무너무 화가 나고 싫었을 때 딴 생각안하고
경솔한 행동이라해도 이혼 해버렸을지도 몰라요.
아이때문에 한번 더 생각하게 되고...그러다보니 한번 또 살아보고 그런 면이 많죠.6. .....
'12.11.5 5:50 PM (210.118.xxx.115)네. 그래요.
7. ᆞ
'12.11.5 5:56 PM (175.118.xxx.102)원글님ᆞ님 같으면 당장 애고뭐고 다 두고 이혼 할거 같죠? 지금같아선.
그 상황ᆞ아니 결혼해서 애낳고 살아보세요ᆞ
남의 인생 한심하게 보지마시구요ᆞ8. ..
'12.11.5 6:13 PM (211.234.xxx.238) - 삭제된댓글젊을땐 잘몰라요.이제 부모님밑에서 생활하던 시절만큼 남편과 결혼생활이 길어지니 사실 애없을때 이혼정도는 아무것도 아니라는거 실감합니다.젊을때는 이혼녀 딱지무서워 못하겠지만요.뭐 이런 마음도 애낳고나니 생기는것 같아 아이러니하긴 하지만 주변에 이혼하고 재혼하고 애들서로 안맡으려는 집들도 많이 봤고 심지어 불륜으로 결혼해도 결국은 다 인정도 되고 이혼녀가 총각하고 결혼하든 처녀가 애딸린 이혼남과 결혼하든 그런게 다 인생이려니 하게되니 사실 아이의 아픔만 아니면 이혼이란거 별거아닌거라는 생각이 드네요.사회가 많이 변한탓도 있겠고....여자가 나가 돈버는게 이젠 거의 당연한듯이 되기도 했구요..여러모로 애없으면 이혼이 쉽죠.더군다나 남편이 바람피거나 때리거나 이러면 생각할것도 없어요.정떼기힘들겠지만 애없을때 그러면 당연 이혼입니다.
9. ...
'12.11.5 6:25 PM (222.233.xxx.161)제가 그래요..애들 좀 커주면 이 상황에서 벗어나려고 해요
10. 00
'12.11.5 6:26 PM (83.84.xxx.84)애 때문에 산다는 말이 왜 이해가 안되는지 모르겠네요.
애가 없으신 분들인 것 같아요.
애가 있으면 자기 상황과 안 맞더라도 이해하게 될 것 같은데..11. 이혼이고뭐고
'12.11.5 6:54 PM (210.106.xxx.7)남편이랑 사이 너무 좋지만
남편도 저도
아이때문에 살아요
아이때문에-
아이 안 낳아보셨죠?
그 마음을 어떻게 설명하나요
머리로는 이해가 안 가는 일들이에요
내 목숨까지 바칠 수 있는 존재가 어떤건지
저는 세상에서 엄마 없는 아이가 제일 불쌍해요
여기서 아이 낳지 말았어야 하는 생각없는 부모는
제외합니다12. 덧붙여
'12.11.5 6:58 PM (210.106.xxx.7)남편이랑 사이 너무 좋지만
생각도 하기 싫지만 아이가 그렇게 된다면
같이 못 살 것 같아요
공유한 기억이 너무 가슴아파서
남편얼굴 보기 힘들지 않을까 하네요
아이문제는 경험해 보지 못 한 이가
그렇게 가볍게 이야기 할 게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