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드신 분하고 대화할 때는 두괄식으로 얘기해야 하나봐요.

[ㅎㅎㅎ]

엄마랑 얘기할 때 보면
뒷 얘기는 듣지도 않고
앞에 몇 마디만 듣고 엄마가 아는 얘기만 반복반복

앗.. 아니요 엄마 A가 아니라 B라고요.

그러니까 엄마 얘기대로 B하라고!!

맨날 대화가 이래요.ㅋㅋㅋㅋ

오눌도 그런 전화하고 82켰는데
밑에 천가방 묻는 글에

마지막 줄에 원글님 어머니가 베라 가방 싫다고 하셨다는데
베라 가방 추천하는 댓글이 주르륵...

울엄마 생각나서 웃었네요.ㅎㅎㅎ

[...]

저희 시어머니가 그러세요.
본인이 물어보시고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드리면 긴 얘기도 아닌데
기다리질 못하고 결론만 말해달라고 하세요-_-
정작 본인이 무슨 얘길 하실땐 너무 길게 얘기하셔서 힘들어요.

[정작]

어르신들은

맨 나중에 반전을 깔고,

아침에 일어나셨을때부터 이야기를 푸시죠.. ^^:

[.....]

그니까 남 얘기는 듣기 싫고 본인 얘기는 길게~ 길게~ 이것 저것 다 거쳐 얘기하심.

[우리나라에선]

두괄식이 최고죠
두괄식을 지나서 이젠 나이먹으니 그냥 결론 한마디로 대화끝...이게 편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