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학 여자 동창과 몰래 카톡하는 남편의 기분은??

--- 조회수 : 5,661
작성일 : 2012-11-05 15:32:21
얼마전부터 남편 행동이 엄청 어색하더라구요.
스마트폰에 완전 집착하고...
카카오톡 저도 볼 수 있도록 비빌번호도 공유하고 했었는데
요즘 행동이 수상해서 들어가 봤더니 비밀번호도 바뀌어 있구요.
화장실에서 물내는 소리 전혀 없이 20분~30분간 스마트폰 들고 들어갔다가 나오기 일쑤입니다.

이상해서 물었더니 그동안은 남편이 동창들하고 인연을 끊고 살았는데
카카오톡으로 동기들을 10여명 만났나봐요.
그중에서 여자도 2명있었고.
그 여자중 1명과 자주 카톡하게 되었고
그 여자동기 조카를 남편후배와 소개팅해주려고 자리를 마련하려다 보니
자주 카톡을 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사실 아무일도 아니지만 여자랑 카톡하는게 제가 신경쓰일까봐 일부러 모르게 했다는 군요.


엄청 배신감들고 기분이 나쁘더군요.
솔직히 여자동창 카톡하는거 연락하는거 뭐 그리 나쁜건 아니잖아요.
근데 그걸 숨기고 몰래 즐겼다는 사실이 넘넘 기분 나쁜거예요.

남편이 한달정도 여자 동창이랑 카톡하면서 느꼈던 기분은 어떤걸까요?
동기들끼리 곧 만날예정이고 소개팅 때문에 따로도 만나고 그러겠죠.
엄청 들떠있는 것처럼 보였어요.
요즘 기분이 아주 좋고...

제가 어떻게 행동해야 하나요?
전 기분이 나쁜데...
차라리 첨부터 오픈했으면 저는 좋아해주고 나도 따라가고 싶다고 했을거 같아요.
근데 이건 아니잖아요.




IP : 125.176.xxx.169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
    '12.11.5 3:35 PM (222.110.xxx.134)

    숨겼다는거 자체가 구린 구석이 있는거같음. 소개팅을 빙자해서 님 남편이 그여자하고 연락하고 만나고 싶은 속내가 있었겠죠. 초반에 잘 잡으셨네요. 남자들이란 ㅉㅉㅉ

  • 2. 맞아요..
    '12.11.5 3:38 PM (58.123.xxx.137)

    남편이 숨겼다는 거 자체가 이미 스스로도 뭔가 좀 구린 구석이 있기 때문이죠.
    게다가 내내 들떠있는 것처럼 보이고, 기분이 좋아보였다는 게 더 걸리네요.

  • 3. --
    '12.11.5 3:52 PM (125.176.xxx.169)

    그리고 또...댓글 좀 많이 부탁드려요..
    뽑아서 보여주게

  • 4. --
    '12.11.5 3:54 PM (125.176.xxx.169)

    저는 스마트폰도 없어요.
    제가 너무 불쌍한 것 같아요.
    몇천원 요금 더 나가는게 아까워 못하고 있었는데..

  • 5. 우와
    '12.11.5 4:04 PM (223.62.xxx.48)

    이런 카톡하다 똥통에 빠져 똥독오를 놈 같으니..

    님 당장 스마트폰 개통하시구랴

  • 6. ...
    '12.11.5 4:09 PM (118.47.xxx.90)

    남편분 본인이 알고 계시네요. 떳떳하지 못하고 뭔가 찔리면서 짜릿하니까 몰래 하는거죠.
    동창회 사실 그 추억만으로 잘지내는 경우 드문것 같아요. 계기가 되는 거지 새로 시작하는
    관계인 경우가 대부분인것 같아요.
    원글님도 스마트폰 개통하세요.

  • 7. ..
    '12.11.5 4:10 PM (110.14.xxx.164)

    비밀이란건 뭔가 뒤가 캥기는거죠
    아마도 연애감정은 아니어도 설레고 그런 감정도 있었을거고요
    빨리 정신차리라고 하세요

  • 8. ..
    '12.11.5 4:15 PM (112.202.xxx.64)

    남자들 핸폰 비밀 번호로 잠구거나 번호 변경하고
    화장실 갖고 들어가면 구린거 100%
    순수하게 소개팅해주려고 연락했다는거 믿으시면 안됨.

  • 9. Loser
    '12.11.5 4:26 PM (203.226.xxx.251)

    원글님 남편분은 평생 함께 할 님의 신뢰보단
    여자동기와의 쓸데없는 무의미한 즐거움이 소중한가봅니다.

  • 10. 이런 경우
    '12.11.5 4:51 PM (210.121.xxx.253)

    남편과 아내,를 반대로 놓고 생각하면 정답 나옵니다.

    남편분, 상식적인 분이시라면.. 입장 바꿔놓았을 때 기분 좋으실지요.

  • 11. 순진한 원글님
    '12.11.5 8:52 PM (220.81.xxx.132)

    여자동창과 카톡하는거 뭐 그럴수 있다 생각하시다뇨?

    카톡만 하다가~차나 한잔?~그러다가 드라이버도 하고 등산도 가고 별별꺼 다 하는거예요.

    완전 기분 붕떠 있고 하죠. 몰래 연애하는게 스릴있겠죠.

    당당하면 카톡 잠금하지 않죠..

  • 12. 순진파.%%
    '13.1.11 3:08 PM (180.64.xxx.211)

    카톡은 카톡일뿐 오해하지 말자...~~ 전 그럴것 같은데요.
    다들 먹고살기 바쁜 세상에 오해하지 말자구요.
    그거 바람 아무나 하는게 아닙니다. 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2813 소염진통제도 내성이 생기나요? 2 ... 2012/11/27 2,146
182812 가카....고려대 맞았군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 ... 2012/11/27 2,795
182811 토론회 재밌네요 22 하하 2012/11/26 4,751
182810 미국에서 사오면 좋은것은? 9 ?? 2012/11/26 1,708
182809 아이 정신과 치료를 받으려고 합니다. 25 절실해요 2012/11/26 4,476
182808 솔선을 수범해 가지고...박후보 진심 걱정됩니다 5 @@ 2012/11/26 2,300
182807 박근혜 토론 대본 有 1 nnnn 2012/11/26 1,083
182806 고구마 샐러드 준비했는데.. 마요네즈가 없어요 ㅜ 2 에구... 2012/11/26 1,254
182805 정치에서도 의뭉스러운 전형적인 충청도 남자인 남편 2 .. 2012/11/26 1,970
182804 참...이런꼬라지를 보고도 문재인후보 찬양글을 이렇게 올리나요?.. 13 루비반지 2012/11/26 2,815
182803 만날때마다 패션지적질하는 친구 어떠신가요 3 더네임 2012/11/26 1,549
182802 얘기해요. 박근혜 단독토론 판 깝시다 89 여기서 2012/11/26 12,622
182801 초등학교 가면 다른 아이 엄마랑도 두루두루 친해져야하나요? 3 손님 2012/11/26 1,386
182800 몰아가는척 쩐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11 솜사탕226.. 2012/11/26 1,754
182799 문재인 사진 좀 작작 올려요 36 부탁인데 2012/11/26 2,758
182798 한쪽 수도에서만 온수가 잘안나와요 1 .. 2012/11/26 1,672
182797 대본 유출 사진..대박.. 59 .. 2012/11/26 27,556
182796 하도 형평성 형평성 하니까 남편 말이요.. 1 ㅋㅋㅋ 2012/11/26 1,061
182795 실비보험 두개들면 ~추가 3 궁금해요2 2012/11/26 822
182794 그네 원맨쇼 - 대본 입니다. 5 우리는 2012/11/26 1,722
182793 40대 우리집 가장 박근혜 쇼 얘기 듣더니.... 2 분위기 별로.. 2012/11/26 1,872
182792 7세아이 집에서가르칠 영어 수학연산문제집 어떤게있나요? 2 추버추버 2012/11/26 1,109
182791 '박쇼'.............쩌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 1 손발퇴갤 2012/11/26 951
182790 이정렬 부장판사 “투표 방해 징역 2년, 신고하라” 1 샬랄라 2012/11/26 583
182789 저처럼 화장 한 얼굴로 이 닦으면 닦고 난 이후 입 주변이.. 7 챙피 2012/11/26 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