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벤트회사에서 와서 학교운동회 해주는게 사제지간의 교감이 없어서 별로라고요?

.. 조회수 : 1,875
작성일 : 2012-11-05 13:49:42

오늘 아침에 sbs뉴스에서

 요즘  초등학교 운동회는 이벤트회사에 의뢰를 해서

사제지간의 교감이나 정도 없고 연예인들 오락프로그램따라하기 같다고 학부모들도 입을 모은다..라는

내용이 나오더군요.

그 뉴스를 듣는 순간, 저는 참 고개가 갸웃해지대요..

울 아이들 학교도 얼마전에 이벤트 회사에다 의뢰를 해서 운동회  했거든요.

저는 정말 좋았어요.

작년까지만해도 운동회 앞두고 몇달전부터 아이들이 뜨거운 뙤약볕에서 꼭두각시춤, 부채춤 연습하고 그랬죠.

(그건 60년대생인 제가 국민학교 다닐때도 했던것~~ㅠㅠ)

제대로 잘 못한다고 선생님은 마이크로 고래고래 뭐라고 하시고

암튼 무지 힘들었고 운동회가 싫었다는 기억은 아직도 남아있어요.

학부모 입장이 되니, 내아이가 꼭두각시춤출때, 부채춤출때 참 앙증맞고 이쁘긴 하더라구요^^;;

 그래도 그 순간을 위해서 선생님들이나 아이들이 너무 힘들게 고생하는건 사실이죠..

 게다가 운동회 진행을 도울 어머님들도 각 반별로 몇명씩은 나가줘야하니,

직장 다니는 임원 엄마이거나 혹은  전업주부라는 이유만으로

그냥 있기엔 눈치가 보이고 마음이 좀 불편했죠.

그런데 올해는 학교에서 이벤트 회사에다 의뢰를 했더니 운동회가 너무 즐거웠어요.

여러가지 물품들을 챙겨와서 아주 재미있게 게임식으로 진행되어서 아이들도 너무 즐거워했고

엄마들도 게임에 참여하면서 참 재미있었고요,

운동회 진행도우미역시 이벤트 업체에서 모두 와서 해주니 엄마들의 부담도 없었어요.

선생님역시 업무외에 운동회 연습시키시느라, 줄세우고 아이들 챙기시느라 너무 피곤해보이시두만

올해는 같이 편하게 즐기셨어요.

운동회 온 학부모들은 모두 올 운동회,너무 좋다고,. 진작에 돈이 문제였으면 돈을 걷더라도 이렇게 했어야한다고

입을 모았거든요.

그런데 이런 운동회가  사제지간의 교감도 없고 정도 없어 별로라는 방송에 정말 인가? 정말 제대로 취재해와서 방송에 내보내는건가 싶어지네요.

이벤트회사에서 진행하는 학교운동회 가 보신 분들~  어떠셨어요?

 

 

 

 

IP : 122.128.xxx.7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1.5 1:51 PM (211.253.xxx.235)

    언제부터 사제지간 교감을 따졌다고....

  • 2. 표독이네
    '12.11.5 2:08 PM (112.149.xxx.111)

    선생님도 일이 줄어 편하고 아이들이랑 엄마들도 재미있게 즐겼답니다. 저희학교는 3년째 이벤트업체 통해서 해요. 교사 학부모 학생 다 즐거운 하루였어요

  • 3. 그렇죠?
    '12.11.5 2:15 PM (122.128.xxx.72)

    간만에 마음 편하게 즐겁게 보낸 운동회 였는데 말예요...
    앞으로도 쭈욱~ 이벤트업체 통한 운동회를 했으면 하고 강력하게 바라고 있는데
    그 뉴스기자는 누구한테서 그런 말을 들은 걸까요?
    울아이 학교 엄마들도 다들 "모두가 즐거운 운동회"라고 너무 좋아했는데 말이죠.

  • 4. ...
    '12.11.5 2:41 PM (14.51.xxx.65)

    저도 이벤트가 훨씬 좋더라구요. 부채춤 이런거 애들이 너무 고생해요. 그거 앞두고 일주일은 아예 수업도 안하고 그것만 하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7961 두통이 가시질 않네요 롱아일랜드 2012/12/20 452
197960 광주사람입니다. 뭐가 미안해요. 42 미안해마세요.. 2012/12/20 4,276
197959 오늘 내가한일.. 5 나꼼수졸라땡.. 2012/12/20 853
197958 설마가 사람 잡지 않았음 좋겠네요. 2 GH 2012/12/20 664
197957 민주당에서 안철수를 왜 밀어주지 못했나요? 6 -- 2012/12/20 1,611
197956 진심으로 궁금합니다 1 2012/12/20 542
197955 전라도 친정아빠 전화 받고 폭풍 눈물 흘려요 7 엉엉 2012/12/20 2,556
197954 박근혜 당선 첫날, MBC화면엔 ‘5.16 군사혁명’ 11 오마이뉴스 2012/12/20 2,221
197953 왜 가난한사람들은 부자를위해 투표하는가 5 경상도출신이.. 2012/12/20 1,487
197952 다음 대선에 문재인님만큼 열망할수 있는 후보가 있을까요 15 슬퍼요.. 2012/12/20 1,828
197951 나꼼수 그리고 우리편의 패인 - 사람을 믿었다. 17 나꼼수졸라땡.. 2012/12/20 2,247
197950 대한민국=경상도민국 7 ㄴㄴ 2012/12/20 940
197949 대학로 벙커 1 평소 분위기 어떤가요?? 5 .. 2012/12/20 2,788
197948 문구점에서 우표 파나요? 2 손편지 2012/12/20 690
197947 의사들은 의료민영화 환영하나요?? 17 1202 2012/12/20 2,739
197946 뭐좀 여쭐께요..혹시 여기 민주통합당 당원 계신가요? 6 움.. 2012/12/20 923
197945 mb때는 남대문이 소신공양 했는데...이번에 무슨 일이 생길지... 2 말춤 종말론.. 2012/12/20 685
197944 부모님들에게 분노하지 마세요.. 10 좋은날 만들.. 2012/12/20 1,938
197943 저에게 서울말을 가르쳐 주세요. 4 쪽팔려서 2012/12/20 919
197942 지리산 청청지역에서 나는 호두이야기 2 ^^ 2012/12/20 872
197941 아.. 정말.. 이렇게 그릇 차이가 나는데.. ㅠㅠ 4 ... 2012/12/20 1,156
197940 대북 빨갱이가 약발이 너무 잘 먹히는것 같아요 5 진홍주 2012/12/20 588
197939 박근혜 vs 안철수,문재인,이정희 14 .. 2012/12/20 2,109
197938 이털남 올라왔네요. 이털남 2012/12/20 755
197937 저의 개인적인 멘붕의 역사 12 아 멘붕.... 2012/12/20 1,9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