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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알바들이 앞으로 거짓 정보 많이 흘릴텐데 속아서 몰려다니지 맙시다.

떡밥 조회수 : 961
작성일 : 2012-11-05 13:06:42


손석희 교수가 진행하는 ebs 다큐 <킹메이커> 아직 다는 못보고 일부분만 봤는데
부시 전략가들이 듀카키스 지지율을 떨어뜨린 네거티브 전략들이 나오더군요.
그 중에서 참 기가 막혔던게 그래도 우리가 민주주의  선진국이라 믿었던 미국의  대통령 선거이고 tv 대선 광고임에도 불구하고
전혀 사실이 아닌 것들을 사실인양 광고했더라고요.

각종 국방 정책을 죽 나열한 후에
'듀카키스는 이를 지지하지 않는다. 우리는 그런 사람에게 미국을 맡길수 없다'
는 식으로 광고하는 거에요.
그러면 일반적인 상식으로 대선용 tv 광고에 설마 허위 사실을 버젓이 올릴까 싶어 그 광고를 믿을 수 밖에 없겠죠.

그런데 사실은 듀카키스는 그 정책들을 모두 찬성하는 입장이었다는 거...

그리고 그 전략가는 시치미 뚝 떼고 자신은 그 광고에 관여 안했으며 본 적도 없다고 하더군요.


우리도 지금 그런 거 많이 보고 있잖아요?
언론은 장악되어 있고
NLL비밀녹취록 발언 하며
박 머시기 후보가 나와서 투표날 공휴일인 나라는 세계에 우리나라밖에 없다는 식으로 말하면
고개 갸우뚱 하면서도 설마 저런 공적인 발언을 거짓말로 할까 싶어서 그런가보다 하잖아요.
그런데 실은 여러 나라에서  아예 휴일에 투표하거나 법정 공휴일로 정해서 투표를 하거나
투표 기간을 며칠로 하거나 편리한 시간에 사전 투표를 간단히 할 수 있게 되어 있죠.
그런데 그 후보의 거짓 발언은 방송에서 대서특필하고 정정보도는 거의 다루지도 않고
트위터라도 열심히 하지 않으면 접하기도 어려워요.

그런데 버젓이 녹취록이 만천하에 공개된 MBC 지분매각 대화는 유야무야 넘어가고
박그네의 입인 이정현이 방송 나와 떠들어댄, 대통령 후보 국가 보조금 포기하면 투표시간 연장 함께 처리하자던 발언은 
그런 뜻이 아니었네 사적인 의견이네 하며 얼렁뚱땅 넘어가고 있죠.


여기 82쿡 게시판만 봐도
특정 후보들의 공약을 아주 단편화 해서

박   00의 입시제도 vs 문 00의 입시제도


이런식으로 올려놓으면
어머 난 박 00 제도가 훨 나은데~~ 하면서 우루루 몰려가죠.
그런데 그 공약 세부내용을 보면 제목에 제시된 것과는 많이 다르잖아요.
국민 개개인이 세세한 공약 내용까지 비교 검토를 못할테니 거짓이든 왜곡이든 일단 눈에 띄는 떡밥만 던져놓는 겁니다.


잊지 마세요.
저들은 이기기 위해서는 터널도 막고 투표함도 바꿔치기 할 이들이에요.
그보다 더 쉬운 거짓과 날조쯤은 눈도 꿈뻑  안하고 수도 없이 할 수 있겠죠.

그들이 지금껏 해온 짓을 떠올려보세요.
사실 아무리 좋은 공약을 지금 내세운다 하더라도
지난 5년간 그들이 내세운 듣기 좋은 공약 중에 뭐 하나 제대로 실현된 것이 있었나도 생각해보시고요.
공약이 비슷해서 별 차이 없다면 
누가 그 약속을 지킬 후보인가를 생각해보면 '공약이 비슷해서 투표할 맛 안난다'는 요상한 생각은 들 것도 없겠죠.

살아온 길을 돌아보면
앞으로 나아갈 길도 보이는 법입니다.


IP : 125.187.xxx.17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샬랄라
    '12.11.5 1:10 PM (39.115.xxx.98)

    살아온 길을 돌아보면
    앞으로 나아갈 길도 보이는 법입니다. 22222

  • 2. ...
    '12.11.5 1:15 PM (116.34.xxx.26)

    저 아래 분탕글들 환기시켜주는 좋을 글이네요..
    국민들이 좀더 깨어있어야 하는데...
    만약 그네양이 당선된다면(으악:::) 전 우리 국민들 수준이 딱 그만큼이라고 생각들어서 정말 대한민국에 질릴것 같습니다.
    그네양이 한일합방한다고 공약해도 대통령될거라는 비아냥이 단순하게 들리질 않네요ㅠㅠ
    좀 더 깨어있어야 할겁니다.
    대통령은 국회의원이 아닙니다.
    나의 잇속 챙기는 일보단 나라 전체의 운명을 끌고가는 선장입니다.
    어디로 끌려가든 상관없다고 투표 안하겠다는 사람들은 그냥 배에서 내리게 하고 싶네요

  • 3. 점점 지능화돠고...
    '12.11.5 1:15 PM (39.112.xxx.208)

    점점 더 집요해지네요.
    물길은 거스를수 없는거고..민심은 물줄기이고 그 줄기는 수없이 퍼져있는데.....
    양수기 몇대 돌려가며 거스르는게 가능하다 믿고 그 짓을 하니....... ㅉㅉㅉㅉ

    참나....왜 그러고 사는지......인간적으로 한심하다 못해 불쌍합니다.

  • 4. 리 애트워터
    '12.11.5 1:21 PM (203.247.xxx.210)

    이번에 처음 안 이름인데....

    세상에 저런 악이 한나라새누리에만 있는 게 아니었구나...했습니다
    어쩌면 원조?

  • 5. 그러게요..
    '12.11.5 1:28 PM (59.6.xxx.198)

    저도 며칠 전 그 프로그램 얘기 들었어요.
    경북안동출신.. 조선일보 보고있는 친구남편한테요.
    많이 놀랐나보더군요..
    본인이 중도라 굳게 믿고있는 분인데..
    큰 틀에서 새누리당을 싫어하지만..
    조중동프레임에선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이죠.
    지금의 이 분탕질을 엄청 걱정하면서..
    단일화가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더군요.
    믿고 기다리시라고 세게 얘기했습니다.

    정말..
    집요하게 필사적으로들 달려드네요.
    뉴스에서도 두 분의 갈등을 제일 먼저 다루더군요.
    정신 차분하게 잘 챙기려구요.
    저쪽 작전에 흥분하고 스트레스 받지 말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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