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서울이 뭐라고 ㅠㅠ 집값 너무 비싸네요

sydney 조회수 : 3,557
작성일 : 2012-11-05 12:47:00
스물아홉 직장인이에요. 싱글 여성이구요.
독신주의자라 결혼 계획은 없고, 부모님과 아주 사이가 좋지만 
나이 차면 독립 하는게 맞다고 생각해서 내년에 삼십대를 맞아 ㅋㅋ 독립하려고 생각중이에요.
모은 돈은 내년에 5천 되고, 3천 정도 대출 받아 가려고 하는데
어머나... 제가 쭉 집에서만 살아서 시세를 몰랐나봐요. 8천이 원룸 얻기에도 넉넉한 돈이 아니네요.
회사가 신사동 가로수길쪽이고, 집은 뚝섬이나 서울숲 인근에 얻을 계획이었는데
음... 그냥 인터넷으로 대충 찾아본 거긴 한데 8천가지고 새로 지은 깔끔한 원룸은 좀 힘드네요. 
깔끔한 곳 있어도 정말 고시원 수준의 작은 그런 곳들 ㅠㅠ...
오피스텔 전세는 드물기도 할 뿐더러 1억은 있어야겠어요.

3호선 라인이니까, 일산에서 출퇴근해볼까, 
아니면 분당 살면서 신분당선 타고 압구정로데오쪽으로 와서 회사 갈까 하고 알아보는데,
뭐 인터넷 매물가야 믿을 게 못 되지만, 정자동 같은 부촌은 아예 제외하고 봤더니
같은 값으로 얻을 수 있는 집컨디션이 서울보다는 확실히 낫네요.

아무래도 여자다보니 보안장치 허술한 낡은 원룸에 혼자 사느니
서울 밖으로 나가더라도 분당이나 일산에 깔끔한 방 얻어서 살까... 싶은데
한 달 중 야근이 열흘 정도라 아무래도 무리일 것 같아요. 
야근 할 때는 항상 지하철 제일 막차 타고 가거나 아님 택시타고 가거나 하거든요.
아... 그냥 서울 살아야겠다, 다시 생각이 돌아오는 거 보니
역시 이렇게 다들 서울에 살려고 하다보니 집값이 비쌀 수밖에 없구나 싶어 그냥 헛웃음이 나오네요.

나름 5년동안 직장생활 하며 열심히 5천만원 모은건데,
내 능력으로 서울에선 소형아파트도 무리겠구나... 싶어 씁쓸하기도 해요.
이렇게 어른이 되어가는 건가 싶고요. ㅎㅎ
IP : 123.141.xxx.15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1.5 1:11 PM (112.121.xxx.214)

    일단 독립하면, 아무래도 생활비가 더 들기 때문에..앞으로는 돈 모으기가 더 힘들어지지요...
    즉...나이 들어도 집을 업그레이드 못하고 계속 같은 집에서 살 수도 있어요.
    조금만 더 모아서 나오시는게 좋을듯.

  • 2. .......
    '12.11.5 1:45 PM (218.235.xxx.165)

    부모님집에서 사셨으니 5천 모으셨죠.
    독립하면 지금 쓰던 돈 두배도 들수있어요. 뭐든 다 사야하니까요.

  • 3. ..
    '12.11.5 2:10 PM (180.224.xxx.55)

    비싼동네만 보니 그런거죠..
    변두리에.. 깔끔한..집 한번 보세요 .. 그럼 나쁘지 않을꺼같은데..
    아니면 반전세 이런것도.. 괜찮을듯 싶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7449 친정 엄마 어그부츠 사드리고싶은데 추천해주세요 2 커피가좋아 2012/12/20 1,172
197448 왜이렇게 아침내내 기운이 빠지고 힘이 안날까요..... 8 tapas 2012/12/20 748
197447 처음부터 지역, 연령 인구 구조상 어려웠던 게임이니 자책.비난 .. 8 인구 구조상.. 2012/12/20 726
197446 문재인이라는 이름만 들어도 지난 한달은 설렜는데.. 3 2012/12/20 724
197445 스프레이 용기 버릴때... .. 2012/12/20 1,900
197444 ‘여야가 함께 참여하는 국정협의체도 만들겠다.’ 2 믿음 2012/12/20 713
197443 생애 처음으로 가슴떨리던 선거 하늘귀인 2012/12/20 422
197442 지금 노종면 같은분들은 수입이 없는가요?? 6 ㅇㅇㅇ 2012/12/20 955
197441 시대에 죄짓지않으려고 개인이해관계도 버렸는데... 1 에효 2012/12/20 554
197440 우리가 힘을 합치면 .. 2012/12/20 342
197439 그래도 난 계속 투표할련다. 2 한마디 2012/12/20 470
197438 심장이 다 타들어가는것 같아요 ㅠㅠ 7 이럴수는 없.. 2012/12/20 1,015
197437 아 내 나라 1 국제 방랑자.. 2012/12/20 390
197436 세상은 변함이 없고, 저는 지나가는 중년층을 째려봐요. 5 deb 2012/12/20 1,518
197435 구글로 시작페이지 변경하고 1 ... 2012/12/20 2,015
197434 오늘 계속 티비 채널 돌리고 있네요 6 .. 2012/12/20 691
197433 도미노피자 창립자 모너건 회장, 美연방정부 제소 1 샬랄라 2012/12/20 896
197432 리플레이~ 제가 MB정권을 버틴 자세와 일부 성공담 15 ... 2012/12/20 1,295
197431 멘붕 온 것이 아직도 가라앉지를 않아요 5 2012/12/20 886
197430 ♡ 82쿡 회원님들 사랑합니다. ♡ 16 소나무6그루.. 2012/12/20 1,249
197429 차라리 박근혜가 당선된게 잘 된 일일수도... 35 멘붕전문가 2012/12/20 4,441
197428 문후보님 지지자들만 보세요! 6 절망하며! 2012/12/20 1,312
197427 82쿡사이트는 왜 아직도 불안정한가요? 4 .. 2012/12/20 742
197426 불행중 다행인 면도 있습니다. 1 432543.. 2012/12/20 788
197425 시사인 1부 더 신청했어요 13 후리지아 2012/12/20 7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