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니가 집을 사서 리모델링을 하신다는데

.. 조회수 : 3,072
작성일 : 2012-11-05 10:08:22

 

아무래도 저더러

그래도 젊은 사람이 좀 더 감각있지 않겠냐고,

이것저것 고르고 결정하는걸 도와달라고 하십니다.

 

저도 물론 이런 일 좋아해서 싫지만은 않구요.

 

그런데 문득 생각해보니..

리모델링이라는 것이 참..

지나고 나서 하자가 생기기도 쉽고, 해놓고 나서 만족하기가 어려운 법이라

만약 제가 나서서 일 진행했다가

뭔가 좋지 않은 결과가 도출되는 날엔

그 책임의 범위가 어디까지일까..

문득 걱정이 되네요.

 

 

선의로 한 일인데 나중에 가선 대역죄인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말이죠.

 

 

이럴때는 그냥 한발짝 뒤로 물러서서 예예 어머님, 잘하고 계세요 화이팅~!

하는게 나은걸까요?

아님 팔 걷어부치고 벽지선택부터 조명까지 다같이 골라드리는게 좋은걸까요?

 

쉽게 판단이 안되는군요.

 

 

참고로 시어머님은 여장부같은 성품으로, 활달하고 시원시원하시고

화도 그만큼 맛깔나게 내시고 ㅋㅋㅋㅋ

그래도 저하고는 사이가 좋은 편이십니다.

괜한 일로 사이틀어질까 고민되네요...

IP : 112.145.xxx.47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1.5 10:09 AM (1.246.xxx.23)

    저라면 같이 다니면서 그냥 도와만 드리겠어에요 직접 고르시지마시고 어머님 취향껏 고르시게 하시고 같이 다녀주심 되지않을까요?

  • 2. 며느리가
    '12.11.5 10:11 AM (58.231.xxx.80)

    감각 있으면 도와 드리면 좋아하죠.

  • 3. ..
    '12.11.5 10:12 AM (112.145.xxx.47)

    아.. 절충해서 그렇게 하는게 제일 나을듯 하네요.
    근데 또 제가 성격이 좀..ㅠ
    으으 그 꼰무늬는 아닌데!! 싶으면 입으로 튀어나와버리는 스타일이라서
    적절히 제어가 될지 의문이네요 ㅠㅠ

    좀있다 공사들어가실 것 같은데, 미리 알아둬야 될 것들이나 챙겨봐야겠어요. ^^
    조언 감사합니다.

  • 4. ....
    '12.11.5 10:13 AM (121.160.xxx.196)

    젊은 사람이 옆에 있기만해도 업자들이 설렁설렁 넘기는거 덜 할거에요.

  • 5. ..
    '12.11.5 10:17 AM (112.145.xxx.47)

    근데 오히려 젊은 여자는 업자들-실제 시공하시는 분들-이 더 만만하게 보지 않나요?
    전 그런쪽이 걱정돼서, 남편이나 도련님 시간 좀 내시라고 말해뒀거든요..

  • 6. 원글님~
    '12.11.5 10:23 AM (119.197.xxx.71)

    아파트 모델하우스 같은데 모시고 가보세요. 보면 또 대충 감이 오고 그러거든요.
    인테리어 전문 사이트도 참고하시고요.
    제가 리모델링할때 구매했던 것들 사이트 알려드릴께요. 다 괜찮은 곳입니다. 저랑은 상관없는곳이고요~

    타일 => 차우토로
    (여기 전시장도 있어요 가보시면 눈요기 확실 직수입하는곳이라 싸요. 여기서 떼다 팔더군요)

    블라인드=> 블라인트 팩토리
    (확실한 품질, 소재 바꿔도 주니까 잘 상담해보세요.)

    암막커튼=>텍스월드 (여긴 아시는 분들 많죠~ 원단샘플 공짜니까 배송비만 내고 받아보고 결정하세요)

  • 7. ..
    '12.11.5 10:28 AM (112.145.xxx.47)

    ㄴ 우왕, 좋은 사이트들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참고할게요.

  • 8. .....
    '12.11.5 10:47 AM (112.148.xxx.242)

    타일정보 감사합니다

  • 9. ..
    '12.11.5 10:57 AM (58.141.xxx.64)

    블라인드, 타일정보 저도 감사해요.

  • 10. ....
    '12.11.5 11:16 AM (59.20.xxx.91)

    저도 암막커튼 할까 하는데 감사해요.

  • 11. ㅇㅇ
    '12.11.5 11:32 AM (112.151.xxx.74)

    원글님이 다 하지마시고 같이 다니시면서 조언해주시는정도로만 하세요.
    혹 나중에 뒷감당할수도있으니까요^^;;

  • 12. ...
    '12.11.5 12:53 PM (218.234.xxx.92)

    남들은 좋다 해도 자기가 좋아하는 건 또 달라요.

    그냥 어머니가 고르도록 하시고 어머니하고 같이 다니면서 조언만 하세요.. 나중에 이게 어떠니 저게 어떠니 지나가는 소리로라도 흉잡히면 마음 상해요.

  • 13. 이짱아
    '12.11.5 1:51 PM (219.251.xxx.136)

    감사감사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307 여자서류가방(악보) 추천해주세요 예쎄이 2012/11/08 748
174306 기부, 봉사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주세요... 1 ... 2012/11/08 661
174305 결전의날이 왔습니다( 수능생들 화이팅) 8 고3맘 2012/11/08 1,455
174304 몸은 참 정직한거 같아요. ^^ 2012/11/08 2,312
174303 7살 아들 이거 문제있는거 맞죠? 7 ..... 2012/11/08 2,455
174302 there be n 어법 좀 봐주세요~ 1 어법 2012/11/08 706
174301 패딩 한번 봐주세용^^ 18 살까말까 2012/11/08 4,001
174300 와..진선미의원 박선규..KO패 시켜버리네요.. 5 .. 2012/11/08 3,634
174299 60세 엄마 코트 추천좀 해주세요.. 닥스랑 구호 중 어디가 더.. 8 엄마 코트 2012/11/08 2,758
174298 끝장토론 4 시연이아빠 2012/11/08 1,604
174297 끝장토론 문안팀 정말 잘 대응하네요.. .. 2012/11/08 1,399
174296 간사이공항에서 MK택시 이용하신 분 계세요? 좀 도와주셔요~ 으.. 4 일본여행 질.. 2012/11/08 1,825
174295 “투표 최소한의 의사표시, 비용 든다고 막다니…” 2 샬랄라 2012/11/08 825
174294 82자동로긴 안되나여? 3 92 2012/11/08 768
174293 저도 코트 7 .... 2012/11/08 2,439
174292 속이 답답한 아기엄마의 넋두리 좀 들어주세요.. 29 아줌마 2012/11/08 6,326
174291 식권은 받고 식사 안하면 식대 나가나요? 2 결혼식 2012/11/08 1,722
174290 엔틱가구가 눈에거슬리며 바꾸고 싶어요 2 2012/11/08 4,263
174289 딸아이가 둘이 있는데, 둘다 집안을 날라다닙니다. 4 시연이아빠 2012/11/08 1,929
174288 24시간 부산여행 도와주세요. 3 부산여행 2012/11/08 1,290
174287 갑상선암 진단비 많이 주는 보험있나요? 5 2012/11/08 3,563
174286 김치냉장고 청소 방법 3 착한 요리사.. 2012/11/08 2,869
174285 30대 초반 연봉 6000만원 결혼감으로 어때요 글을 읽고. 17 마음부자 2012/11/08 9,882
174284 집안에서 잃어버린 물건 찾는데 도움이 될 방법 아시나요? 17 도와주세요 .. 2012/11/08 22,426
174283 내곡동 특검 "靑 압수수색도 검토" 샬랄라 2012/11/08 6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