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기결혼 당했으면 처녀총각이나 마찬가지인가요?

난감 조회수 : 5,227
작성일 : 2012-11-04 21:51:46

회사에서 인정 받고 외모도 괜찮은 선배(남)가 있어요.

30대 후반인데 제가 알기로 4년 전 저 입사할 때 분명히 결혼한 상태셨어요.

그때 신혼여행을 유럽인가 다녀왔다고 이야기하셔서 기억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어느날부터.. 올 초부터인가 회사의 다른 윗분들이 저한테 그 분 소개팅 시켜주라고..

막 압박을 하시는거에요. 그 선배가 윗분들한테 이쁨을 많이 받는 스타일이에요.

그래서 유부남한테 무슨 소개팅이요~ 했더니 무슨 소리냐고, 쟤 총각이라고 막 그래요.

전 제가 잘못 알고 있나? 했는데...

어제 백화점에 구두 수선맡기러 혼자 나갔다가 다른 팀 조금 친하게 지내는 선배님(여)을 우연히 만났어요.

그 과장님도 혼자 쇼핑나오셨더라구요. 오랜만에 남편분이 애 봐준다고 해서 홀가분하게 나왔다 하시며

차 한 잔 사준다고 해서 백화점에 있는 커피숍에서 한 시간쯤 이야기 했는데

이런저런 이야기 하다가 제가 그 남자 선배 이야기 하면서 결혼 안하신거 맞냐고,

다들 저한테 소개팅 시켜달라고 하는데 유부남이었던 것 같은데 제가 잘못 안거냐고 여쭤봤어요.

과장님이 좀 난감해 하시면서...

몇 년 전에 결혼을 한건 맞는데 사기결혼이라 혼인신고도 안하고 헤어진걸로 안다고,

결혼하고 1년쯤 후에 알게 되어 헤어졌나봐요.

자세하게 이야기는 안하시는데 그런 사정이 있어서 호적상으로 총각 맞기는 해...

근데 나라면 내 친구는 소개 안시켜줄거야.. 라고 하셨어요.

이런 경우라면 총각이라고 하기는 좀 그렇진 않나요?

왜 다른 남자 선배들은 계속 그 선배를 총각이라면서 저한테 제 친구들 소개하라고 하는걸까요?

지금까지는 주변 친구들 거의 결혼했다고, 괜찮은 여자들은 다 결혼했어요~ 요러고 말았는데

계속 이 전략으로 나가야하려나봐요...

 

IP : 175.125.xxx.244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1.4 9:52 PM (203.226.xxx.78)

    혼인신고 안해서 총각이면
    동거를 10명쯤과 같이 했어도 처녀인건가요?

  • 2. ㅇㅇㅇㅇㅇ
    '12.11.4 9:56 PM (59.10.xxx.139)

    남의 불행인데 그냥 그런가부다 하세요

  • 3. 어떻게든 찍어다 붙이려고 하는 수작이죠
    '12.11.4 9:57 PM (175.116.xxx.32)

    총각은 무슨 총각입니까 ㅎ

  • 4. 혼인신고 안하면
    '12.11.4 10:11 PM (14.52.xxx.59)

    괜찮다는 분 많은데 그런분들이 그런 결혼 몰라서 하면 난리날걸요

  • 5. **
    '12.11.4 10:12 PM (110.35.xxx.192)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그사실을 알고 있으니 망정이지
    진짜 총각인 줄 알고 친구 소개했으면 완전 난감할 뻔 했네요

  • 6. ....
    '12.11.4 10:14 PM (180.182.xxx.79)

    그사람 개인사생활인거죠 신경쓸 필요도 없고 님 친구 소개시켜줄 필요도 없구요 정작 본인은 가만히 있는데 주변분들이 사람 힘들게 하네요 능력있고 성격좋고 외모도 된다니 본인이 알아서 하겠지요

  • 7. 아마즈
    '12.11.4 10:18 PM (218.238.xxx.2)

    여기 82에서도 결혼하고 혼인신고 빨리 하지말고 아이 낳을때까지 보류하라고 추천들 하던데

    그거 이혼 하고나서도 처녀 행세 하라고 하는거 아닌가요.

    여기 82에서는 욕먹을 행동은 아닌것 같은데요.

  • 8. 꾸지뽕나무
    '12.11.4 10:25 PM (211.246.xxx.56)

    행세하라는건 아닌듯요.
    결혼한건 했다고하고 혼인신고안하고 있다 헤어졌다고 확실히 거짓없이 말하면 된다는거고요.
    서류상 혼인흔적없다고 결혼을 안한건 아니죠.
    처녀총각 행세해서도 안되는거고요..(특히나 소개 또는 사귀는 사이라면요)

  • 9. ....
    '12.11.4 10:29 PM (211.246.xxx.76)

    혼인신고 안했어도 결혼한건 한거죠...근데 요즘 애 없는 이혼남들은 스펙 좋고 잘 나가면 뭐 새로운 사람 만나는데 그게 큰 걸림돌 안된다고 생각하는지 미혼아가씨 만나길 바라더군요.

  • 10. --
    '12.11.4 10:36 PM (188.99.xxx.80)

    요즘 세태가 혼인신고 최대한 안하잖아요. 그거 다 나중에 처녀 총각 행세하려는 거잖아요. 웃긴 거죠.
    입은 비뚤어져도 말은 바로 해야지.

  • 11. ....
    '12.11.4 10:41 PM (211.246.xxx.76)

    행세하려는게.아니라.아닌경우 헤어지기 쉽기 때문이죠.혼인신고ㅠ해버리면 상대방이.합의.안해주면 재판 들어가야하는게.그게.쉬운것고 아니고 시간도 돈도ㅠ많이들어요.혼인신고 유무와 상관없이.이혼은 이혼이던데요...뭐

  • 12. ㅇㅇ
    '12.11.4 10:48 PM (211.237.xxx.204)

    처녀총각 행세 하려고 그러겠어요? 이혼하려면 그것도 힘드니까 그런거죠..
    법원 들락여야 하고..

  • 13. ...
    '12.11.4 11:18 PM (211.243.xxx.236)

    사실혼관계인거죠. 일년이나 지속된... 알고는 주변인에게 소개 못해 줍니다. 상황 다아는 데도 소개 시켜달라고 해도 저 통해서는 안해 줄랍니다..둘이 잘 되서 결혼하더라도 부부싸움 할때마다 내가 불안해서 어떻게 해줍니까??

  • 14. 아니죠~
    '12.11.5 12:14 AM (223.33.xxx.49)

    나도석달만에 이혼.
    이혼녀라 당당하게 말했어요.
    혼인신고가중요한거 아니죠.
    몰래한 동거도 아니고, 결혼식이 증거이고 하객이 증인인데
    총각이라하면, 양심이없죠.
    정말 동거10하고 해도 법적 총각이면 총각인가요???

  • 15. 돌싱
    '12.11.5 12:14 AM (72.213.xxx.130)

    이미 결혼식도 했고 1년여 살다가 헤어졌으면 돌싱인거죠. 요즘 혼인신고 없이 살다가 애 낳으면 한대잖아요.

  • 16. ..
    '12.11.5 12:50 AM (211.234.xxx.184) - 삭제된댓글

    헐...그것도 사기인거죠.지도 사기결혼당했다고 헤어졌으면서 어디서 총각인양 사기치려고 하나요..어이없다..

  • 17. 당연히
    '12.11.5 1:14 AM (125.177.xxx.139)

    총각 아니죠. 근데 본인이 총각행세하는게 아니고 오지랖 넓은 직장 상사들이 그러는 거잖아요. 신경쓰지 말고 소개팅 해주지 마세요.

  • 18. ..
    '12.11.5 10:28 AM (110.14.xxx.164)

    말도 안됨 무슨 그런논리가 있담
    모르는 사이엔 총각이라고 할지라도
    소개팅할땐 당연 다 설명해야죠

  • 19. 을구
    '12.11.5 11:33 AM (59.25.xxx.110)

    헤어질 때 대비해서 혼인신고 최대한 미루면서까지 결혼할 꺼면, 결혼은 왜 하시는지...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7819 새누리당이 싫은 단 하나의 이유 5 2012/12/20 1,036
197818 자칭 보수님들 보세요. 7 ^^ 2012/12/20 523
197817 아~~ 50대가 치욕스럽다 2 50대 2012/12/20 695
197816 박근혜 지지해왔지만 문재인 사진 보니까 짠하네요 8 sd 2012/12/20 2,060
197815 오늘은 하루종일 이노래로 나를 달랩니다 3 아마 2012/12/20 790
197814 "대통령 당선 됐으니까 이제 복지공약 수정해라".. 5 아마미마인 2012/12/20 1,674
197813 어쨋든,부산분들은 가덕도신공항은 물건너 간듯.. 6 가키가키 2012/12/20 1,654
197812 유창선평론가..이해찬 35 .. 2012/12/20 3,643
197811 힐링1219 힐링 121.. 2012/12/20 1,025
197810 세탁기 뚜껑을 어째야할지... .. 2012/12/20 487
197809 프랑스와한국의차이... 3 힘내세요.... 2012/12/20 1,577
197808 저같은 맘의 대구분들.. 그냥 얼굴이라도 보고 싶네요.. 12 오늘하루 2012/12/20 1,672
197807 ㅂㄱㅎ가 아버지의 과오를 한번이라도.. 18 ... 2012/12/20 1,653
197806 좀 속상한일이 있어요 4 속좁이 2012/12/20 1,145
197805 진정한 반성없는 희망은 망상에 불과하죠. 8 432543.. 2012/12/20 736
197804 지역감정이 김대중,김영삼때문이었다고 하신분 6 저아래 2012/12/20 1,303
197803 저 지금 너무 화가 나서 미남들 사진만 보고 있어요.. 6 미둥리 2012/12/20 1,604
197802 웃긴다 kbs 4 지바&디노조.. 2012/12/20 1,836
197801 역사책 추천해주세요.. 5 .. 2012/12/20 1,028
197800 박근혜후보 당선은 인류 보편적 가치에 대한 부정입니다 6 분홍하마 2012/12/20 1,249
197799 야권에서 문재인과 같은 인물.. 다시 나올수있을까요? 8 오늘하루 2012/12/20 2,114
197798 박근혜대통령..싫지만 어차피 한번은 겪어야할일아닐까요 17 필연이다 2012/12/20 2,599
197797 세례받을때 가족없이 혼자가면 뻘쭘할까요? 10 이번주 세례.. 2012/12/20 2,643
197796 인사신 삼형을 가진 사람은 ??? 5 뜬금없지만 2012/12/20 8,393
197795 jk,돌아오라!!! 51 급}}}} 2012/12/20 9,9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