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기결혼 당했으면 처녀총각이나 마찬가지인가요?

난감 조회수 : 5,232
작성일 : 2012-11-04 21:51:46

회사에서 인정 받고 외모도 괜찮은 선배(남)가 있어요.

30대 후반인데 제가 알기로 4년 전 저 입사할 때 분명히 결혼한 상태셨어요.

그때 신혼여행을 유럽인가 다녀왔다고 이야기하셔서 기억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어느날부터.. 올 초부터인가 회사의 다른 윗분들이 저한테 그 분 소개팅 시켜주라고..

막 압박을 하시는거에요. 그 선배가 윗분들한테 이쁨을 많이 받는 스타일이에요.

그래서 유부남한테 무슨 소개팅이요~ 했더니 무슨 소리냐고, 쟤 총각이라고 막 그래요.

전 제가 잘못 알고 있나? 했는데...

어제 백화점에 구두 수선맡기러 혼자 나갔다가 다른 팀 조금 친하게 지내는 선배님(여)을 우연히 만났어요.

그 과장님도 혼자 쇼핑나오셨더라구요. 오랜만에 남편분이 애 봐준다고 해서 홀가분하게 나왔다 하시며

차 한 잔 사준다고 해서 백화점에 있는 커피숍에서 한 시간쯤 이야기 했는데

이런저런 이야기 하다가 제가 그 남자 선배 이야기 하면서 결혼 안하신거 맞냐고,

다들 저한테 소개팅 시켜달라고 하는데 유부남이었던 것 같은데 제가 잘못 안거냐고 여쭤봤어요.

과장님이 좀 난감해 하시면서...

몇 년 전에 결혼을 한건 맞는데 사기결혼이라 혼인신고도 안하고 헤어진걸로 안다고,

결혼하고 1년쯤 후에 알게 되어 헤어졌나봐요.

자세하게 이야기는 안하시는데 그런 사정이 있어서 호적상으로 총각 맞기는 해...

근데 나라면 내 친구는 소개 안시켜줄거야.. 라고 하셨어요.

이런 경우라면 총각이라고 하기는 좀 그렇진 않나요?

왜 다른 남자 선배들은 계속 그 선배를 총각이라면서 저한테 제 친구들 소개하라고 하는걸까요?

지금까지는 주변 친구들 거의 결혼했다고, 괜찮은 여자들은 다 결혼했어요~ 요러고 말았는데

계속 이 전략으로 나가야하려나봐요...

 

IP : 175.125.xxx.244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1.4 9:52 PM (203.226.xxx.78)

    혼인신고 안해서 총각이면
    동거를 10명쯤과 같이 했어도 처녀인건가요?

  • 2. ㅇㅇㅇㅇㅇ
    '12.11.4 9:56 PM (59.10.xxx.139)

    남의 불행인데 그냥 그런가부다 하세요

  • 3. 어떻게든 찍어다 붙이려고 하는 수작이죠
    '12.11.4 9:57 PM (175.116.xxx.32)

    총각은 무슨 총각입니까 ㅎ

  • 4. 혼인신고 안하면
    '12.11.4 10:11 PM (14.52.xxx.59)

    괜찮다는 분 많은데 그런분들이 그런 결혼 몰라서 하면 난리날걸요

  • 5. **
    '12.11.4 10:12 PM (110.35.xxx.192)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그사실을 알고 있으니 망정이지
    진짜 총각인 줄 알고 친구 소개했으면 완전 난감할 뻔 했네요

  • 6. ....
    '12.11.4 10:14 PM (180.182.xxx.79)

    그사람 개인사생활인거죠 신경쓸 필요도 없고 님 친구 소개시켜줄 필요도 없구요 정작 본인은 가만히 있는데 주변분들이 사람 힘들게 하네요 능력있고 성격좋고 외모도 된다니 본인이 알아서 하겠지요

  • 7. 아마즈
    '12.11.4 10:18 PM (218.238.xxx.2)

    여기 82에서도 결혼하고 혼인신고 빨리 하지말고 아이 낳을때까지 보류하라고 추천들 하던데

    그거 이혼 하고나서도 처녀 행세 하라고 하는거 아닌가요.

    여기 82에서는 욕먹을 행동은 아닌것 같은데요.

  • 8. 꾸지뽕나무
    '12.11.4 10:25 PM (211.246.xxx.56)

    행세하라는건 아닌듯요.
    결혼한건 했다고하고 혼인신고안하고 있다 헤어졌다고 확실히 거짓없이 말하면 된다는거고요.
    서류상 혼인흔적없다고 결혼을 안한건 아니죠.
    처녀총각 행세해서도 안되는거고요..(특히나 소개 또는 사귀는 사이라면요)

  • 9. ....
    '12.11.4 10:29 PM (211.246.xxx.76)

    혼인신고 안했어도 결혼한건 한거죠...근데 요즘 애 없는 이혼남들은 스펙 좋고 잘 나가면 뭐 새로운 사람 만나는데 그게 큰 걸림돌 안된다고 생각하는지 미혼아가씨 만나길 바라더군요.

  • 10. --
    '12.11.4 10:36 PM (188.99.xxx.80)

    요즘 세태가 혼인신고 최대한 안하잖아요. 그거 다 나중에 처녀 총각 행세하려는 거잖아요. 웃긴 거죠.
    입은 비뚤어져도 말은 바로 해야지.

  • 11. ....
    '12.11.4 10:41 PM (211.246.xxx.76)

    행세하려는게.아니라.아닌경우 헤어지기 쉽기 때문이죠.혼인신고ㅠ해버리면 상대방이.합의.안해주면 재판 들어가야하는게.그게.쉬운것고 아니고 시간도 돈도ㅠ많이들어요.혼인신고 유무와 상관없이.이혼은 이혼이던데요...뭐

  • 12. ㅇㅇ
    '12.11.4 10:48 PM (211.237.xxx.204)

    처녀총각 행세 하려고 그러겠어요? 이혼하려면 그것도 힘드니까 그런거죠..
    법원 들락여야 하고..

  • 13. ...
    '12.11.4 11:18 PM (211.243.xxx.236)

    사실혼관계인거죠. 일년이나 지속된... 알고는 주변인에게 소개 못해 줍니다. 상황 다아는 데도 소개 시켜달라고 해도 저 통해서는 안해 줄랍니다..둘이 잘 되서 결혼하더라도 부부싸움 할때마다 내가 불안해서 어떻게 해줍니까??

  • 14. 아니죠~
    '12.11.5 12:14 AM (223.33.xxx.49)

    나도석달만에 이혼.
    이혼녀라 당당하게 말했어요.
    혼인신고가중요한거 아니죠.
    몰래한 동거도 아니고, 결혼식이 증거이고 하객이 증인인데
    총각이라하면, 양심이없죠.
    정말 동거10하고 해도 법적 총각이면 총각인가요???

  • 15. 돌싱
    '12.11.5 12:14 AM (72.213.xxx.130)

    이미 결혼식도 했고 1년여 살다가 헤어졌으면 돌싱인거죠. 요즘 혼인신고 없이 살다가 애 낳으면 한대잖아요.

  • 16. ..
    '12.11.5 12:50 AM (211.234.xxx.184) - 삭제된댓글

    헐...그것도 사기인거죠.지도 사기결혼당했다고 헤어졌으면서 어디서 총각인양 사기치려고 하나요..어이없다..

  • 17. 당연히
    '12.11.5 1:14 AM (125.177.xxx.139)

    총각 아니죠. 근데 본인이 총각행세하는게 아니고 오지랖 넓은 직장 상사들이 그러는 거잖아요. 신경쓰지 말고 소개팅 해주지 마세요.

  • 18. ..
    '12.11.5 10:28 AM (110.14.xxx.164)

    말도 안됨 무슨 그런논리가 있담
    모르는 사이엔 총각이라고 할지라도
    소개팅할땐 당연 다 설명해야죠

  • 19. 을구
    '12.11.5 11:33 AM (59.25.xxx.110)

    헤어질 때 대비해서 혼인신고 최대한 미루면서까지 결혼할 꺼면, 결혼은 왜 하시는지...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8603 친구가 여친과 헤어졌는데...그녀석이 이러는게 잘한건가요? 9 다크하프 2013/01/16 2,982
208602 19평 오피스텔 관리비가 44만원 나왔어요 ㅠㅠ 난방비만 24만.. 15 여울 2013/01/16 13,308
208601 올해 행시경쟁률 32.4대1로 2000년이후 5 ... 2013/01/16 2,310
208600 한샘인테리어 가죽소파 써보신 분 계세요? 15 새집 2013/01/16 4,768
208599 영작 잘하는 방법..(?) 84 singli.. 2013/01/16 7,582
208598 복지관에 물건보냈는데 찜찜하네요. 2 궁금 2013/01/16 1,138
208597 도미노 방문포장 난리났네요 15 2013/01/16 17,971
208596 아몬드를 저렴히 먹는법 아세요? 9 아몬드 2013/01/16 5,191
208595 왜 멀쩡한 이름 놔두고 애들을 영어이름으로 부를까요? 37 괜히 거슬려.. 2013/01/16 5,147
208594 지하철인데 황당하고 웃기기도하고... 5 ㅡ.ㅡ 2013/01/16 2,136
208593 실리콘 젓가락 정말 좋네요...신세계네요... 4 실리콘 2013/01/16 5,956
208592 연세 드신분들 보면 서로 내기라도 하듯 자식자랑 하는 분들 많더.. 5 자식자랑 2013/01/16 1,567
208591 70대 어머님이 좋아하실 지갑 브랜드 추천해주세요~ 1 시어머님 선.. 2013/01/16 1,104
208590 며칠전 '반가운 전라도 김치'란글... 22 엄마최고 2013/01/16 3,028
208589 아파트 37-8평형은 잘없나요? 9 즐거운인생 2013/01/16 2,558
208588 초4문제 수학 좀 알려주셔요. 4 수학 2013/01/16 805
208587 드라마 신입사원 잼있어요 1 하마 2013/01/16 1,142
208586 삭힌고추 어떻게 보관하나요? 4 이걸어쩐다 2013/01/16 1,403
208585 파마값 얼마들 하시나요? 8 파마값 2013/01/16 2,470
208584 내일 원단사러 서울가는데 갈만한곳좀 추천해주세요. 8 원글이 2013/01/16 1,553
208583 enc패딩 모자털수선 1 enc 2013/01/16 1,248
208582 82쿡 공구그릇은 대부분 너무 비싸서 10 서민 2013/01/16 2,709
208581 해외 직구로 처음 그릇 샀는데 이게 관세라는건지요? ㅠㅠ 2 눈물나요 2013/01/16 2,759
208580 TV를 안봐서요..김현희는 왜 뜬금없이 방송출연한거에요?? 6 ㅇㅇㅇ 2013/01/16 2,159
208579 반성합니다... 냉장고 싹 비우기 3 201208.. 2013/01/16 2,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