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구찌대신 덴비

알뜰 소비녀 조회수 : 3,958
작성일 : 2012-11-04 21:44:23

아기가 25개월 넘어가니 슬슬 잊고 있던 소비욕구가 꿈틀거리기 시작했습니다.

더군다나 착한 우리 신랑 주말에 마누리 쉬라고 아가데리고 시댁으로 가주시고

덕분에 매주 주일 오후를 그동안 못했던 백화점, 쇼핑몰 구경으로 보내고 있는 요즘

갑자기 어두운 숄더백 하나가 사고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그것도 아기 기저귀랑 간식이랑 넣으면 어깨가 빠질듯 무거울것이 뻔한 가죽 빅백...

무지 피곤하고 감기기운까지 있어 몸이 천근만근인 오늘

이성은 집에서 쉬라고 하는데 몸은 어김없이 백화점으로...

그런데 주방 찬장이 무너질까봐 꾹꾹 참고 있던 덴비가 진열상품 50% 세일을 하네요

만지작만지작 구경하다가 머그장2개 접시 두개 고이 싸서 품에 안고나니 급 피로해져서 가방이고 뭐고 다 귀찮아집니다.

집에 와서 새로산 머그잔에 커피한잔 타 마시며 당분간 아껴살자 다짐도 하고요(푼돈 모아 덴비 하나씩 사야지 하는 야무진

다짐도 함께...)

집에 돌아온 신랑이 뭐샀어 또 그릇샀어? 이제 안산다며.. 아침에 현금달라하더니 왜 내카드로 결제한거야  하고 약간 불만을

표시하는 순간

"덴비에게 인사해. 덴비덕분에  당신 카드값 백만원은 아꼈어 '"

급 부드러워진 목소리로 신랑이 화답합니다.

" 얘이름이 덴비야? 이쁘네~"

아~ 이제 정말 옷도 가방도 그릇도 당분간 빠이빠이 해야겠어요

애 키울라면 바짝 모아야지요!!!

IP : 121.141.xxx.20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꾸지뽕나무
    '12.11.4 9:49 PM (211.246.xxx.56)

    저도 기념일 맞이 백화점 구경갔다가 이사하고 하니씩 인터넷에서 사다모으고있다가 덴비50프로보고 몇개질렀어요^^
    그리고 아~~~무것도 못사고 지나갔네요. 외식도 못해본 기념일 ㅋ

    근데 그거 진열상품아니라 태생부터 B급아아들이에요~~꼼꼼히 비교살펴보고오셨죠?;;;;

    덴비덕분에 100만원아꼈어! 이 멘트 저도 남편한테 썻었어야하는데 아까비~~~~~~~^^

  • 2. 잘하셨어요
    '12.11.4 9:54 PM (121.135.xxx.142)

    간혹 풀고 살아야죠. 이쁘게 밥상 차려 드셔요.

  • 3. ..
    '12.11.4 9:55 PM (211.234.xxx.5)

    어느 백화점인가요? 저두 출동할래요.

  • 4. ^^
    '12.11.4 9:58 PM (121.141.xxx.205)

    저는 덴비 처음사는거라 A,B급의 기준이 없어서^^;;;
    그냥 기스 없이 깨끗한걸로 샀어요
    과일 깍아서 세식구 먹었는데 우리 아들 다먹은 그릇 싱크대에 던져넣는데 재미들렸거든요
    새로산 덴비 던지려는걸 온몽으로 막아서 다른 그릇으로 바꿔치기했네요
    그리고 신**이에요~

  • 5. ..
    '12.11.4 10:01 PM (211.234.xxx.5)

    지름신 올라 왔어요. ㅋ

  • 6. 우앙
    '12.11.4 10:02 PM (14.32.xxx.161)

    덴비 이뻐서 저도 요즘 계속 찾아 보구 있네요..
    직구 하시는 분들도 계시던데... 가격이 넘 ㅎㄷㄷ
    백화점 저도 출동해야 겠어요 ~~

  • 7. 어느
    '12.11.4 10:06 PM (115.140.xxx.168)

    신세계에요? 강남? 죽전점은 안하겠죠?ㅠ

  • 8. ...
    '12.11.4 10:12 PM (180.64.xxx.249)

    신세계에서 지난 세일에 전 공기4개, 국그릇 4개 16만 얼마에 샀어요.
    이번엔 그린위치 공기두개, 국그릇 2개, 접시 4개 합해서 168000원인가에 팔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3597 중국산 당근 무서워요 16 Ashley.. 2013/01/29 7,760
213596 임신중 실내자전거타기해도 될까요 4 ·· 2013/01/29 4,715
213595 A,B 형 혈액형 상극인 듯 35 ㅇㄱ 2013/01/29 6,211
213594 배에서 꾸르륵 소리 2 식사 2013/01/29 3,243
213593 손으로 자를수 있는 박스?테이프 편하네요. 3 ,,, 2013/01/29 1,742
213592 간첩신고 포상금이 5억으로 올랐다네요. 37 멸공 2013/01/29 4,156
213591 늦은밤 가출했어요 4 50이네 2013/01/29 1,835
213590 이번달도 망했어요 3 진홍주 2013/01/29 2,000
213589 중1 배치고사 5 ... 2013/01/29 1,359
213588 앞에 교대 얘기가 나오니 교대 가고 싶어요 3 교대 2013/01/29 1,614
213587 입술이 마르고 뻣뻣해서 아픈데 뭘 하지요? 3 아프다아야 2013/01/29 1,422
213586 요즘같은 부동산 어려울 때 역세권 오피스텔 투자 어떨까요? 오피스텔 2013/01/29 851
213585 아들이 공부할 수 있는 사찰을 물어봅니다. 괴물 2013/01/29 1,094
213584 진짜 넘 피곤하고 죽겠어요 7 아아 2013/01/29 2,362
213583 감말랭이는 어디에 보관해야 하나요? 3 질문 2013/01/29 2,572
213582 야밤에 핫케이크 구웠어요 1 저요 2013/01/29 784
213581 어린 길고양이...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23 ㅠㅠ 2013/01/29 2,317
213580 도쿄의 일본여자들.jpg 5 // 2013/01/29 4,453
213579 친정아빠 연말정산 되나요? 1 정산 2013/01/29 746
213578 도대체 청소기 어디 제품으로 사야 만족스러울까요? 도움 좀..... 23 청소기 2013/01/29 4,366
213577 괜찮은 캠핑장 추천해주세요 4 김선경 2013/01/29 1,520
213576 핫도그 빵 왜 이렇게 변했나요? 4 코스트코 2013/01/28 1,991
213575 학원강사입니다..식사문제로 기분이 나쁩니다.. 어쩌죠? 6 ... 2013/01/28 4,081
213574 피부가 노랗데요. 3 어디로 2013/01/28 1,485
213573 박남정 둘째 아들인가요? 5 .. 2013/01/28 8,9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