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구찌대신 덴비

알뜰 소비녀 조회수 : 3,696
작성일 : 2012-11-04 21:44:23

아기가 25개월 넘어가니 슬슬 잊고 있던 소비욕구가 꿈틀거리기 시작했습니다.

더군다나 착한 우리 신랑 주말에 마누리 쉬라고 아가데리고 시댁으로 가주시고

덕분에 매주 주일 오후를 그동안 못했던 백화점, 쇼핑몰 구경으로 보내고 있는 요즘

갑자기 어두운 숄더백 하나가 사고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그것도 아기 기저귀랑 간식이랑 넣으면 어깨가 빠질듯 무거울것이 뻔한 가죽 빅백...

무지 피곤하고 감기기운까지 있어 몸이 천근만근인 오늘

이성은 집에서 쉬라고 하는데 몸은 어김없이 백화점으로...

그런데 주방 찬장이 무너질까봐 꾹꾹 참고 있던 덴비가 진열상품 50% 세일을 하네요

만지작만지작 구경하다가 머그장2개 접시 두개 고이 싸서 품에 안고나니 급 피로해져서 가방이고 뭐고 다 귀찮아집니다.

집에 와서 새로산 머그잔에 커피한잔 타 마시며 당분간 아껴살자 다짐도 하고요(푼돈 모아 덴비 하나씩 사야지 하는 야무진

다짐도 함께...)

집에 돌아온 신랑이 뭐샀어 또 그릇샀어? 이제 안산다며.. 아침에 현금달라하더니 왜 내카드로 결제한거야  하고 약간 불만을

표시하는 순간

"덴비에게 인사해. 덴비덕분에  당신 카드값 백만원은 아꼈어 '"

급 부드러워진 목소리로 신랑이 화답합니다.

" 얘이름이 덴비야? 이쁘네~"

아~ 이제 정말 옷도 가방도 그릇도 당분간 빠이빠이 해야겠어요

애 키울라면 바짝 모아야지요!!!

IP : 121.141.xxx.20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꾸지뽕나무
    '12.11.4 9:49 PM (211.246.xxx.56)

    저도 기념일 맞이 백화점 구경갔다가 이사하고 하니씩 인터넷에서 사다모으고있다가 덴비50프로보고 몇개질렀어요^^
    그리고 아~~~무것도 못사고 지나갔네요. 외식도 못해본 기념일 ㅋ

    근데 그거 진열상품아니라 태생부터 B급아아들이에요~~꼼꼼히 비교살펴보고오셨죠?;;;;

    덴비덕분에 100만원아꼈어! 이 멘트 저도 남편한테 썻었어야하는데 아까비~~~~~~~^^

  • 2. 잘하셨어요
    '12.11.4 9:54 PM (121.135.xxx.142)

    간혹 풀고 살아야죠. 이쁘게 밥상 차려 드셔요.

  • 3. ..
    '12.11.4 9:55 PM (211.234.xxx.5)

    어느 백화점인가요? 저두 출동할래요.

  • 4. ^^
    '12.11.4 9:58 PM (121.141.xxx.205)

    저는 덴비 처음사는거라 A,B급의 기준이 없어서^^;;;
    그냥 기스 없이 깨끗한걸로 샀어요
    과일 깍아서 세식구 먹었는데 우리 아들 다먹은 그릇 싱크대에 던져넣는데 재미들렸거든요
    새로산 덴비 던지려는걸 온몽으로 막아서 다른 그릇으로 바꿔치기했네요
    그리고 신**이에요~

  • 5. ..
    '12.11.4 10:01 PM (211.234.xxx.5)

    지름신 올라 왔어요. ㅋ

  • 6. 우앙
    '12.11.4 10:02 PM (14.32.xxx.161)

    덴비 이뻐서 저도 요즘 계속 찾아 보구 있네요..
    직구 하시는 분들도 계시던데... 가격이 넘 ㅎㄷㄷ
    백화점 저도 출동해야 겠어요 ~~

  • 7. 어느
    '12.11.4 10:06 PM (115.140.xxx.168)

    신세계에요? 강남? 죽전점은 안하겠죠?ㅠ

  • 8. ...
    '12.11.4 10:12 PM (180.64.xxx.249)

    신세계에서 지난 세일에 전 공기4개, 국그릇 4개 16만 얼마에 샀어요.
    이번엔 그린위치 공기두개, 국그릇 2개, 접시 4개 합해서 168000원인가에 팔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7795 넘 추워요.. 2 전기장판 2012/12/07 772
187794 박근혜-문재인 눈빛·손짓 왜 하필이면 그 ‘순간’일까 3 참맛 2012/12/07 2,323
187793 체해서 명치가 너무 아파서 손땃는데 와인 3 ㅡㅡㅡ 2012/12/07 1,252
187792 어휴..생각없는사람도 많아요. 2 ... 2012/12/07 928
187791 30여 포기 하면 대략 비용이 얼마 정도 드나요? 9 김장비용 2012/12/07 2,422
187790 이명박이 망쳐놓은 치안이나 회복시키라고 하세요 2 ... 2012/12/07 635
187789 입술이 넘 건조한데... 9 쟈스민향기 2012/12/07 1,527
187788 문재인님 773,000원.. 정봉주님 550,000원 그 외^^.. 4 졸라군 2012/12/07 866
187787 연대 경영 vs 고대 경영, 어디가 낫나요? 27 그냥 궁금 2012/12/07 10,408
187786 남편이 가방사준다는데 6 결혼15주년.. 2012/12/07 1,963
187785 이런 회사직원 어떤가요?? 5 공감... 2012/12/07 1,384
187784 조미료의 힘은 대단하네요 9 우와 2012/12/07 4,167
187783 문후보님 제주유세 4 완소채원맘 2012/12/07 1,649
187782 (급질)인삼이랑 대추 어떻게 달이나요? 2 초보 2012/12/07 823
187781 전두환 “나한테 당해보지도 않고…” 발언 다시 화제 5 샬랄라 2012/12/07 2,221
187780 저 아이폰5받았어요 9 음하하하 2012/12/07 2,416
187779 광주 고속버스터미널에서 화순 전남대병원까지 먼가요? 4 ^^ 2012/12/07 2,083
187778 아이폰5 나오고 핸드폰 시장이 많이 저렴해질것 기대해도 될가요?.. 2 갤3나 갤노.. 2012/12/07 879
187777 아침 뉴스에 대전 살인범 공개수배 사진 보고 4 .... 2012/12/07 1,932
187776 (방사능) EBS 오늘 밤11시, 방사능 보이지 않는 공포 시청.. 11 녹색 2012/12/07 1,551
187775 계란이 왔어요~ 계란이~ 1 닭사랑 계란.. 2012/12/07 759
187774 문재인 후보님께 후원했습니다.. 5 이제야 2012/12/07 727
187773 가죽코트 수선 어쩔까요? 1 윌마 2012/12/07 849
187772 26년 보세요. 5 부동층분들 2012/12/07 909
187771 도시락워킹맘.. 까다로운 백팩.. 추천 부탁 드려보아요 7 무플절망 2012/12/07 2,3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