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사람중에
"~햇었어야 되는데...'라는 말을 달고 사는 사람이 있어요.
처음엔 그러려니 했는데 들으면 들을수록 견딜수가 없네요.
예를 들어 머리가 부시시하면
"지난 주말에 미용실에 갔었어야 되는데..."라는 말을 무한반복합니다.
"오늘이나 내일 시간되면 가세요."
라고 말하면 평일에는 시간이 안난답니다.
"그럼 이번 주말에 가세요."
라고 말하면 주말에도 시간이 안난답니다.
"그럼 어쩔수 없죠.시간 날때까지는 그냥 있어야겠네요."
라고 말하면 여전히 지난 주말에 미용실에 갔었어야 되는데...가 반복입니다.
빈 시간이 나길래 미용실에 다녀오시라고 하면 딱히 할일이 없는데도
지금은 무엇때무에 안되고 무엇때문에 안되고...이런식입니다.
그러면서 늘 지난주말에 했었어야 되는데...입니다.
어쩜 이렇게 지나간 시간에 집착을 하는 걸까요?
지금이든 언제든 시간 날때 미용실 가면 될 일인데...
모든 이야기가
"~했었어야 되는데..."로 이어집니다.
식사시간을 놓쳐서 조금 늦게 식사하면
"그때 식사했었어야 되는데..."
지각을 하면
"그때 일찍 나왔어야 되는데..."
뭐만 물어보면 늘 그런식이라 이젠 견딜수가 없네요.
말을 안할수가 없는 관계인데 무슨 좋은 방법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