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늦은 나이에 전직... 모든 일에는 다 때가 있나봐요...

에효 조회수 : 3,399
작성일 : 2012-11-04 11:34:20

늦은 나이에 폐쇄적인 사회로 전직을 했어요.

나이 많다는 건 어차피 별로 생각하고 싶지도 않고, 생각하지도 않았지만... 아무래도 경력이 있다보니

두 조직에 대한 비교가 안될 수는 없었겠죠.

 

아무튼... 사람들이 너무 이기적이고 폐쇄적이에요.

뒷담화 장난아니고, 경력 없다고 깔아보는 말투... 나이도 어린 사람이 그러는데 진짜

"욱~" 안 할 수가 없어요. 서러워서 울었어요.

직책이 있는 사회도 아니에요. 단순히 경력이 많다는 이유로 기본적인 예의조차

안 지키는 몇몇 사람들 때문에 아주 기분이 그러네요...

 

정말 인생이란 다 때가 있나봐요... 한국은 특히 더 그런 것 같아요.ㅠㅠ

슬프지만 이제 마지막 직장이라 생각하고 또 여기에 적응해야겠죠.

 

요즘은 매일 저에게 외쳐요. 힘내라고! 괜찮다고!

정말 괜찮겠죠???!!!

IP : 118.176.xxx.2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1.4 11:50 AM (180.71.xxx.232)

    힘내세요~ 정말 괜찮고 잘하실수있을꺼예요^^ 화이팅!!!
    글 읽는내내 오십을 바라보는 나이에 전업으로 있다 교직일을 시작한 언니생각에 맘이 아프네요
    원글님 힘내세요~!!!

  • 2. ..
    '12.11.4 12:10 PM (203.226.xxx.78)

    회사에서 나이 따지는 거 보니 사회생활 덜하셨네요.
    나이어려도 님보다 경력이 위면 선배대접 해야죠, 나이어린 사람이..라는 건 머리속에서 지우세요.

  • 3. 원글
    '12.11.4 12:16 PM (118.176.xxx.20)

    글 좀 제대로 읽으시고 훈계하셨으면 좋겠어요.
    저는 기본적인 예의를 지켰으면 하는거지 나이 많다고 대접해 달라는 건 아닌데요.

  • 4. ....
    '12.11.4 12:16 PM (112.186.xxx.48)

    저 아는 분도 30중반에 작은 회사 새로 들어 갔는데..
    자기보다 10년은 어린 여자애들이 다 선배들이라..
    힘들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도 어쩌 겠어요 돈 벌려면 다녀야죠

  • 5. 원글
    '12.11.4 12:17 PM (118.176.xxx.20)

    저는 깍듯이 합니다.

  • 6. 위에
    '12.11.4 12:23 PM (125.177.xxx.18)

    .. 님

    물론 나이로만 따져 대우받으려고 하면 안되지만,
    그게 그리 이성적인 생각만으로 잘 되는건가요?
    특히 우리나라처럼 어른들 대우하던 사회에서요.

    어디서 개뼉다귀 같은 신자유주의 어쩌고 때문에..
    정서를 휙 바꾸자니 정말 이건 뭐 세상이 어찌 돌아가는건지ㅠ

    원글님 기분 푸시고,
    용기내서 잘 헤쳐나가시길 바래요.

  • 7. Rnfmr
    '12.11.4 12:47 PM (60.216.xxx.151)

    원글님 힘내세요.. 아무리 자기 아래에 들어왔어도 나보다 나이가 많다면 최소한 막 대할 수는 없는 거예요.. 자기는 뭐가 그렇게 잘 났다고..아휴 참.. 텃세라고 생각하세요....ㅡ.ㅡ;;

  • 8. 원글
    '12.11.4 12:58 PM (118.176.xxx.20)

    위로해 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다 지나가는 바람이려니 하지만... 어디든 이렇게 툭 터놓고

    나는 괜찮다고 되뇌이면 진짜 괜찮을 것 같아 올렸어요.

    감사드리고, 제가 새로운 사람으로서 부족한 부분이 없었는지

    한번 더 되돌아보겠습니다.

    진짜 괜찮을 것 같아요... ^^

  • 9. 생각의 힘
    '12.11.4 1:09 PM (112.187.xxx.226) - 삭제된댓글

    그렇게 생각하면 그리되고요..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면 아닌 방향으로 흘러가고..
    한국도 이젠 나이에 대해선 점 점 관대해져 가는 추세
    그저 회사에 이익을 많이 남겨주는 직원이라면 늙든 어리든 여자든 남자든 다 환영.
    자본의 축적이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 10. 현실이.
    '12.11.4 1:09 PM (1.244.xxx.166)

    차라리 직책이 있으면 나은데...
    나이많은 신참..솔직히 부담스러운게 사실이죠.
    이왕이면 능력좀 덜해도 발랄하고 어린 신참이 몇년경력많은 사람들에겐 훨씬 좋다는..
    원글님이 몇년후 오년십년 더 나이든 후배 오면 괄시야 안하시겠지만
    딱깨놓고 어린 후배오는게 신경쓸일적고 편하죠.


    시간이 지나면 그 선배들도 원글님나이가 되고
    그나이에 도전한 원글님이 참 대단한 용기였구나 할 날이 올것입니다.
    직책없는 곳이라면 전문분야일텐데 능력보여주시면
    점점 무턱대고 깔보는 사람 줄어들거에요.

    어차피 원글님은 이직을 하신거고
    알콩달콩 직장생활때문에 이직하신게 아니고 다른 이유가 있으실테니
    맘 다잡고 헤쳐나가시길 빌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1635 장터라도좋구 새우젓갈추천좀... 6 새우젓 2012/11/22 1,020
181634 서울 신촌쪽에 가구 구입가능한 곳 있나요? 2 가구 2012/11/22 614
181633 아... 진짜 머리 아픕니다.. 우리 파스 2012/11/22 884
181632 대학병원 임상병리사 연봉이 얼마쯤되나요? 2 궁금 2012/11/22 12,524
181631 까르보나라 스파게티 간단하게? 6 지금 2012/11/22 1,814
181630 11월 22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2/11/22 530
181629 6살아이 책...낱권으로 재미있는 책을 사주려면 어떻게 골라야.. 7 택이처 2012/11/22 816
181628 이자벨 마랑 스니커즈 아시나요? 8 .. 2012/11/22 2,081
181627 저희개한데 물린상처 병원에가야하나요??? 8 밝은구슬 2012/11/22 2,134
181626 남편이 자기 옷 알아서 사면 25 자유 2012/11/22 2,936
181625 문후보의 패착, 안후보의 패착 4 또다른 정리.. 2012/11/22 897
181624 이이제이조중동 편 ...다시 주먹을 쥔다,,, 1 2012/11/22 737
181623 할머니들 모아놓고 매일 선물주다가 물건 파는곳 이거 신고어떻게 .. 9 이 와중에 .. 2012/11/22 3,096
181622 을지로입구에서 창덕궁까지 걷는 시간 5 산책 2012/11/22 847
181621 좋은 아빠가 되는 방법, 어렵지 않아요 1 착한아빠 2012/11/22 772
181620 이 코트 어떤가요???? 9 행복한삶 2012/11/22 2,118
181619 무지 혹사당하는 남편이 걱정돼서요. 5 남팬 2012/11/22 1,198
181618 가수 김성수씨 말이에요. 3 .. 2012/11/22 3,238
181617 아래아한글 잘 아시는 분 좀 알려주세요^^ 3 다희누리 2012/11/22 815
181616 오메가 3 1 만다린 2012/11/22 676
181615 이 시국에 죄송하지만 )루이 반둘리에 35면세가격? 2 면세가격 2012/11/22 1,822
181614 이시영 이번에는 국가대표 복싱대회 출전한데요. 7 규민마암 2012/11/22 2,206
181613 깝깝 1 토론 2012/11/22 687
181612 팔꿈치가 까맣게 된것은 방법이 없을까요? 레몬 2012/11/22 924
181611 sbs드라마. 답답 6 .. 2012/11/22 1,7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