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남편이랑 사는게 재미 없어요.

사과 조회수 : 9,492
작성일 : 2012-11-02 22:54:33
결혼한지 얼마 안됏어요.
남편이랑 사는 재미가 없어요. 저랑 넘넘 안맞늠거 같아요
성격도 취미도 관심거리도. ㅡ ㅡ
저는 하나도 관심없는 티비라고 남편이 보고 잇음 같이 보려고 노력해요. 예를 들어 오디션 프로그램. 화성인바이러스
남편이 보는 드라마. 등등. 제게는 관심이 없지만 그걸 함께 보면서 대화도 소통고 하려구요. 일종의 제게 노력이에여.
근데 남펴는 제가 보고 싶은 프로그램을 보면 아이폰으로 자기가 자주가는 사이트 계속보고 아이폰으로 노래틀어듣고.
좀전에 잠시 밖에 나갈일이 있엇는데 현관문 제대로 닫고 나가려 문닫고 있는데 남푠은 성큼성큼 저 멀리 가고.
날 사랑하긴 하나 싶고.
제가 길가면서 나랑 있을땐 자주 가는 사이트 언급하며 좀 그난 들어가라고 햇더니. 부드럽게 얘기 햇는데 화내요.
남편은 여자인 저를 꼬박꼬박 이기려하고 소리 높여 이야기하고. 남자가 여자 이기려하느거 좀 속좁아 보여요.
푸근한 맛이 없다고 할까요. ㅡ ㅡ
가까운 거리도 매일 다니는 거리도 항상 네비를 찍고 다니고.
머리스탈이 좀 요상한데. 모든 사람이 불쾌감 주는 머리 좀 바꾸라고 하는데. 며칠전 제가 제발 자르자해서 잘랏는데.
그거 간섭한다고 저더러 뭐라뭐라하고.
여행도 맛집 다니는 즐거움도 모르고.
쉬는날엔 오직 잠자고 티비보는게 다인 사람에요.
속 천불나요. 뭔가 저랑 쿵짝이 안맞고 농담으로 사람 재밋게 해주는 스탈도 아니고.
아~~~전 젊을때 즐기고 알콩달콩 살고 싶은데 60먹은 영감이랑 사는거 같아요
혼인신고 전인데 때려치우고 싶네요
IP : 124.53.xxx.142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신고
    '12.11.2 10:58 PM (122.40.xxx.41)

    전이면 그냥 헤어지세요
    매사에 안맞는데
    몇십년 함께하는거 지옥입니다

  • 2.
    '12.11.2 11:00 PM (211.246.xxx.203)

    그래도 결혼까지 결심한 이유가 있지않았나요? 연애시절에 잘 모르셨어요?

  • 3. ㄴㄴ
    '12.11.2 11:00 PM (112.187.xxx.226) - 삭제된댓글

    재수 좋네요. 그래도 신고전이니.
    어서 헤어지시고 다시 필드에 나가셔야죠.

  • 4. 그러니까요
    '12.11.2 11:02 PM (99.226.xxx.5)

    매력이 있으니 평생을 약속하고 결혼한거 맞죠?
    그렇다면, 자꾸 원래의 남편을 바꾸려고만 하지 마시고,
    조금씩 조금씩 함께 하는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나가세요.

  • 5. 내인생의선물
    '12.11.2 11:04 PM (223.62.xxx.141)

    원래 신혼땐 안그럴텐데...전7년차지만 신혼이 한2년은 갔던거같아요 애가늦게생겨서^^
    근데 휴일에 티비보고 낮잠자는건 저두짜증~~시간버리는거같고..
    남편분설득안되시면 진짜잘생각해보시는것도ㅜ

  • 6. 차차부인
    '12.11.2 11:04 PM (59.23.xxx.219)

    연애결혼 하셨나요? 아니면 선봐서...
    동생이 선으로 결혼하긴 싫다며 징징거리는 이유 중 하나가 선봐서 만나 어찌어찌 결혼 하고 나서 공감대가 많지 않으면 어쩌냐는 거예요 --;;
    그래서 제가 넌 니가 알아서 결혼해라....ㅎ 했거든요
    원글님이 맘에 안든다고 하시는 그런 점들 결혼 전에 다 알고 계셨던 건지 아님 결혼하고 나서 아신건지.. 궁금해서 ㅜㅜ

  • 7. ..
    '12.11.2 11:04 PM (121.159.xxx.225)

    혼인신고전이시면 그만두시는게 ..저런 남편 12년째 넘힘드네요ㅠㅠ

  • 8. 사과
    '12.11.2 11:09 PM (124.53.xxx.142)

    원글이인데요. 연애때는 데이트고 짜오고 햇어요.
    주말에 나들이도 거기로 햇구요. 근데 가고 싶어가는게 아니라 제가 투정하니 억지로 하는. 억지로 맞추는 느낌이라 제 맘도 편치 않아요. 뭔가 우린 안맞는 사람들이 만난 그런 느낌에요. 서로서로 화낼까 눈치보고 사는 ㅜ ㅜ

  • 9. 어여서둘러
    '12.11.2 11:17 PM (58.231.xxx.11)

    어여 서둘러요...

  • 10. ㅇㅇ
    '12.11.2 11:25 PM (211.36.xxx.155) - 삭제된댓글

    어서서둘러요22222

  • 11. ,,,
    '12.11.2 11:29 PM (119.71.xxx.179)

    결혼이 종신계약도 아닌데요뭐.

  • 12. ..
    '12.11.2 11:40 PM (1.231.xxx.227)

    호적에 줄긋기전에 얼른 헤어지세요~~~~~~

  • 13.
    '12.11.2 11:42 PM (183.122.xxx.22)

    신혼인데 왜그럴까요?무슨 계기로 남편맘이
    틀어졌거나 그렇진 않은가요?아무 이유없이
    그렇다면 힘드시겠어요.

  • 14.
    '12.11.2 11:44 PM (122.36.xxx.48)

    왜 결혼하셨어요? 연애시간이 짧으셨나요?
    어느정도 취향은 알지 않나요?

  • 15.
    '12.11.2 11:56 PM (112.169.xxx.162)

    연애할때 남자분이 이미 충분히 성향을 알려줬는데 어떻게 결혼을하셨는지 신기하네요

  • 16. 남자
    '12.11.3 12:01 AM (119.66.xxx.13)

    전형적인 시간이 지나면서 장점엔 익숙해지고 단점은 크게 보이는 상황이 아닐런지...
    헤어지면 그 익숙했던 장점이 다시 떠오르지 않을까요.
    아무리 생각해도 장점보다 단점이 크다면 어쩔 수 없이 선택하셔야겠지만요.

    그리고 주말에 티비보고 낮잠 자는 건 평일에 일하느라 에너지를 소비했기 때문에 충전이 필요하므로
    아무 생각없이 쉬고 싶어서 그러는 거에요. 남자가 슈퍼맨도 아니고 남자도 쉬어야죠.
    그러다 쓰러져서 가정 경제 책임 못 질 상황되면 어쩌시려고...
    데이트코스 짜는 것도 얼마나 머리 아픈데요. 연애할 때 웬만한 데이트는 다 해보고 데이트 장소도
    다 가봤을 테고 결국엔 레퍼토리 떨어집니다. 매번 새로운 거 찾는 남자가 얼마나 있을까요...
    여자만 만나고 다녔던 바람둥이라면 그럴려나...
    1달만 주말마다 여성분들이 데이트 코스 짜고 운전해서 데리고 가고 메뉴도 맛있는 거 조사하고
    시작부터 끝까지 리드해보세요. 계속 하다보면 '야야 그냥 암거나 대충 먹자'란 생각 드실거에요.

    남자도 사람이에요 ㅠㅠ

  • 17. ..
    '12.11.3 12:30 AM (124.53.xxx.143)

    알콩달콩 잔재미도 여잘 아껴주고 위해줄지도 모르는 남자와 긴세월 함께하다보면 ...생각만해도 끔찍하네요. 헤어짐이 말처럼 그리 쉬운게 아닐지라도 이런경우엔 그냥그냥 살다보면 참 마음까지 피폐해질거 같아요 . 애 낳고 잘 살다가도 헤어지는데 혼인신고도 안했으니 걸릴게 뭐 있나요. 앞으로 남은 더 많은날들을 위해 용기를 내세요.

  • 18. 냐옹
    '12.11.3 12:33 AM (118.176.xxx.33)

    전 몇 달 연애하는 동안 주말마다 데이트코스 제가 짜고 운전해서 데리고 가고 맛있는 메뉴, 볼 거리 조사했죠. 완전 리드. 이벤트도 가끔 하고요. 별로 힘들진 않았는데 항상 받아만 먹으려는 남자가 얄미워서 그 연애 그만두었어요.

  • 19. --
    '12.11.3 12:56 AM (218.55.xxx.247)

    신고전이면 갈아엎으세요. 이런 남편과 혹시나하고 살고 있고 딸년들 대학보내면 좀 나을려나 했는데
    더욱더 가관입니다. 인생에서 가장 실수가 이혼을 일찍안하고 참고 산거네요.
    절대로 안바뀝니다. 솔직하게 말해보고 아니다 싶으면 부모님에게 말씀드려보세요.
    왜 이런 남자에게 인생을 뺏겨요?

  • 20. 간단하게
    '12.11.3 2:21 AM (175.253.xxx.217)

    간단한 방법이 있습니다.
    테레비를 치워요.

  • 21. 한마디
    '12.11.4 8:05 AM (118.222.xxx.156)

    서두르시는게...피임부터 하시고...

  • 22. 마음이
    '12.11.4 8:21 AM (222.233.xxx.161)

    애없으면 빠른 결정하세요 애 하나 둘 생겨서 이젠 애들 대학갈때까지만 하고 기다려요
    정말 현재보단 노년을 생각하니 더 끔찍해요

  • 23. .......
    '12.11.4 1:47 PM (109.63.xxx.42)

    남편은 여자인 저를 꼬박꼬박 이기려하고 소리 높여 이야기하고. 남자가 여자 이기려하느거 좀 속좁아 보여요.

    이런 생각하는 원글님도 답답해요.......

  • 24. 혼인신고전이라면
    '12.11.4 4:17 PM (125.177.xxx.190)

    정말 하늘이 주신 기회입니다.
    살아봤자 그 남자 변하는거 거의 없을겁니다.
    애 생기면 또 그냥 살게 되죠. 피임하면서 헤어지심이 좋겠어요.
    나를 사랑하지 않고 배려하지 않는 남자랑 사는거 정말 외롭고 쓸쓸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1003 방금 편지 보내고왔어요. 익일등기루요. 4 노란편지 2012/12/27 865
201002 안식년에 어디 가면 좋을까요? 9 안식년 2012/12/27 1,952
201001 질문) 광장시장인지.. 맞춤 정장 잘 하는 곳 어디에? 2 궁금 2012/12/27 3,350
201000 손질꽃게 어떻게 해먹는거에요? 4 꽂남 2012/12/27 743
200999 연상연하커플 보면,연하남 잘생긴경우 많지 않나요? 12 . 2012/12/27 8,902
200998 여아 패딩부츠 어디서 사면 좋을까요? 2 220전후 2012/12/27 886
200997 실리콘 뒤집개 하나 사볼까 하는데. 추천해주세요 4 모비 2012/12/27 1,773
200996 레미제라블.. 1 아마 2012/12/27 1,474
200995 '도가니' 행정실장 징역 8년으로 형량 줄었답니다. 2 이런 미친... 2012/12/27 936
200994 갱년기 1 ? 2012/12/27 987
200993 주택 사시는분 벽난로 설치한분 계세요? 1 춥다 2012/12/27 1,620
200992 혹시 구더기젓갈 방송 보신 분 계세요? 1 착한 젓갈 2012/12/27 1,272
200991 연하와.. 썸씽있는 여성들.. 14 ........ 2012/12/27 11,699
200990 신용정보조회? ........ 2012/12/27 404
200989 박원순시장이 과연 재선이 될까요? 36 ... 2012/12/27 4,115
200988 세탁기가 자꾸 얼어요 5 찡찡이 2012/12/27 1,623
200987 꼬미 방학때 보여주려고 로보카폴리 뮤지컬 예매햇네용ㅎㅎ 꽃밭 2012/12/27 610
200986 저희 부부 돈관리법..어떤가요? 개선여지 있나요? 2 커피한잔 2012/12/27 1,383
200985 녹색정책과..... 1 나도모르게 2012/12/27 344
200984 오늘,배치표 보니깐,중앙대경영=지방한의대.한의대 많이떨어졌네요... ,, 2012/12/27 2,500
200983 문재인님 트윗 올라왔어요. 17 노란색기타 2012/12/27 4,833
200982 샌트륨실버와 프로폴리스만 어디서 구입할까요? 8 지금필요한건.. 2012/12/27 1,860
200981 분당 쪽에 멀버리 핸드백 파는 곳이 어디에요? 1 오십 아줌마.. 2012/12/27 1,280
200980 샤워기에서 온수를 적정 온도로 맞추기 힘들어요 1 답답한 샤워.. 2012/12/27 856
200979 왜 이렇게 친노친노 하는건가요? 36 궁금 2012/12/27 2,2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