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랑 사는게 재미 없어요.
남편이랑 사는 재미가 없어요. 저랑 넘넘 안맞늠거 같아요
성격도 취미도 관심거리도. ㅡ ㅡ
저는 하나도 관심없는 티비라고 남편이 보고 잇음 같이 보려고 노력해요. 예를 들어 오디션 프로그램. 화성인바이러스
남편이 보는 드라마. 등등. 제게는 관심이 없지만 그걸 함께 보면서 대화도 소통고 하려구요. 일종의 제게 노력이에여.
근데 남펴는 제가 보고 싶은 프로그램을 보면 아이폰으로 자기가 자주가는 사이트 계속보고 아이폰으로 노래틀어듣고.
좀전에 잠시 밖에 나갈일이 있엇는데 현관문 제대로 닫고 나가려 문닫고 있는데 남푠은 성큼성큼 저 멀리 가고.
날 사랑하긴 하나 싶고.
제가 길가면서 나랑 있을땐 자주 가는 사이트 언급하며 좀 그난 들어가라고 햇더니. 부드럽게 얘기 햇는데 화내요.
남편은 여자인 저를 꼬박꼬박 이기려하고 소리 높여 이야기하고. 남자가 여자 이기려하느거 좀 속좁아 보여요.
푸근한 맛이 없다고 할까요. ㅡ ㅡ
가까운 거리도 매일 다니는 거리도 항상 네비를 찍고 다니고.
머리스탈이 좀 요상한데. 모든 사람이 불쾌감 주는 머리 좀 바꾸라고 하는데. 며칠전 제가 제발 자르자해서 잘랏는데.
그거 간섭한다고 저더러 뭐라뭐라하고.
여행도 맛집 다니는 즐거움도 모르고.
쉬는날엔 오직 잠자고 티비보는게 다인 사람에요.
속 천불나요. 뭔가 저랑 쿵짝이 안맞고 농담으로 사람 재밋게 해주는 스탈도 아니고.
아~~~전 젊을때 즐기고 알콩달콩 살고 싶은데 60먹은 영감이랑 사는거 같아요
혼인신고 전인데 때려치우고 싶네요
1. 신고
'12.11.2 10:58 PM (122.40.xxx.41)전이면 그냥 헤어지세요
매사에 안맞는데
몇십년 함께하는거 지옥입니다2. 흠
'12.11.2 11:00 PM (211.246.xxx.203)그래도 결혼까지 결심한 이유가 있지않았나요? 연애시절에 잘 모르셨어요?
3. ㄴㄴ
'12.11.2 11:00 PM (112.187.xxx.226) - 삭제된댓글재수 좋네요. 그래도 신고전이니.
어서 헤어지시고 다시 필드에 나가셔야죠.4. 그러니까요
'12.11.2 11:02 PM (99.226.xxx.5)매력이 있으니 평생을 약속하고 결혼한거 맞죠?
그렇다면, 자꾸 원래의 남편을 바꾸려고만 하지 마시고,
조금씩 조금씩 함께 하는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나가세요.5. 내인생의선물
'12.11.2 11:04 PM (223.62.xxx.141)원래 신혼땐 안그럴텐데...전7년차지만 신혼이 한2년은 갔던거같아요 애가늦게생겨서^^
근데 휴일에 티비보고 낮잠자는건 저두짜증~~시간버리는거같고..
남편분설득안되시면 진짜잘생각해보시는것도ㅜ6. 차차부인
'12.11.2 11:04 PM (59.23.xxx.219)연애결혼 하셨나요? 아니면 선봐서...
동생이 선으로 결혼하긴 싫다며 징징거리는 이유 중 하나가 선봐서 만나 어찌어찌 결혼 하고 나서 공감대가 많지 않으면 어쩌냐는 거예요 --;;
그래서 제가 넌 니가 알아서 결혼해라....ㅎ 했거든요
원글님이 맘에 안든다고 하시는 그런 점들 결혼 전에 다 알고 계셨던 건지 아님 결혼하고 나서 아신건지.. 궁금해서 ㅜㅜ7. ..
'12.11.2 11:04 PM (121.159.xxx.225)혼인신고전이시면 그만두시는게 ..저런 남편 12년째 넘힘드네요ㅠㅠ
8. 사과
'12.11.2 11:09 PM (124.53.xxx.142)원글이인데요. 연애때는 데이트고 짜오고 햇어요.
주말에 나들이도 거기로 햇구요. 근데 가고 싶어가는게 아니라 제가 투정하니 억지로 하는. 억지로 맞추는 느낌이라 제 맘도 편치 않아요. 뭔가 우린 안맞는 사람들이 만난 그런 느낌에요. 서로서로 화낼까 눈치보고 사는 ㅜ ㅜ9. 어여서둘러
'12.11.2 11:17 PM (58.231.xxx.11)어여 서둘러요...
10. ㅇㅇ
'12.11.2 11:25 PM (211.36.xxx.155) - 삭제된댓글어서서둘러요22222
11. ,,,
'12.11.2 11:29 PM (119.71.xxx.179)결혼이 종신계약도 아닌데요뭐.
12. ..
'12.11.2 11:40 PM (1.231.xxx.227)호적에 줄긋기전에 얼른 헤어지세요~~~~~~
13. 음
'12.11.2 11:42 PM (183.122.xxx.22)신혼인데 왜그럴까요?무슨 계기로 남편맘이
틀어졌거나 그렇진 않은가요?아무 이유없이
그렇다면 힘드시겠어요.14. 흠
'12.11.2 11:44 PM (122.36.xxx.48)왜 결혼하셨어요? 연애시간이 짧으셨나요?
어느정도 취향은 알지 않나요?15. ᆢ
'12.11.2 11:56 PM (112.169.xxx.162)연애할때 남자분이 이미 충분히 성향을 알려줬는데 어떻게 결혼을하셨는지 신기하네요
16. 남자
'12.11.3 12:01 AM (119.66.xxx.13)전형적인 시간이 지나면서 장점엔 익숙해지고 단점은 크게 보이는 상황이 아닐런지...
헤어지면 그 익숙했던 장점이 다시 떠오르지 않을까요.
아무리 생각해도 장점보다 단점이 크다면 어쩔 수 없이 선택하셔야겠지만요.
그리고 주말에 티비보고 낮잠 자는 건 평일에 일하느라 에너지를 소비했기 때문에 충전이 필요하므로
아무 생각없이 쉬고 싶어서 그러는 거에요. 남자가 슈퍼맨도 아니고 남자도 쉬어야죠.
그러다 쓰러져서 가정 경제 책임 못 질 상황되면 어쩌시려고...
데이트코스 짜는 것도 얼마나 머리 아픈데요. 연애할 때 웬만한 데이트는 다 해보고 데이트 장소도
다 가봤을 테고 결국엔 레퍼토리 떨어집니다. 매번 새로운 거 찾는 남자가 얼마나 있을까요...
여자만 만나고 다녔던 바람둥이라면 그럴려나...
1달만 주말마다 여성분들이 데이트 코스 짜고 운전해서 데리고 가고 메뉴도 맛있는 거 조사하고
시작부터 끝까지 리드해보세요. 계속 하다보면 '야야 그냥 암거나 대충 먹자'란 생각 드실거에요.
남자도 사람이에요 ㅠㅠ17. ..
'12.11.3 12:30 AM (124.53.xxx.143)알콩달콩 잔재미도 여잘 아껴주고 위해줄지도 모르는 남자와 긴세월 함께하다보면 ...생각만해도 끔찍하네요. 헤어짐이 말처럼 그리 쉬운게 아닐지라도 이런경우엔 그냥그냥 살다보면 참 마음까지 피폐해질거 같아요 . 애 낳고 잘 살다가도 헤어지는데 혼인신고도 안했으니 걸릴게 뭐 있나요. 앞으로 남은 더 많은날들을 위해 용기를 내세요.
18. 냐옹
'12.11.3 12:33 AM (118.176.xxx.33)전 몇 달 연애하는 동안 주말마다 데이트코스 제가 짜고 운전해서 데리고 가고 맛있는 메뉴, 볼 거리 조사했죠. 완전 리드. 이벤트도 가끔 하고요. 별로 힘들진 않았는데 항상 받아만 먹으려는 남자가 얄미워서 그 연애 그만두었어요.
19. --
'12.11.3 12:56 AM (218.55.xxx.247)신고전이면 갈아엎으세요. 이런 남편과 혹시나하고 살고 있고 딸년들 대학보내면 좀 나을려나 했는데
더욱더 가관입니다. 인생에서 가장 실수가 이혼을 일찍안하고 참고 산거네요.
절대로 안바뀝니다. 솔직하게 말해보고 아니다 싶으면 부모님에게 말씀드려보세요.
왜 이런 남자에게 인생을 뺏겨요?20. 간단하게
'12.11.3 2:21 AM (175.253.xxx.217)간단한 방법이 있습니다.
테레비를 치워요.21. 한마디
'12.11.4 8:05 AM (118.222.xxx.156)서두르시는게...피임부터 하시고...
22. 마음이
'12.11.4 8:21 AM (222.233.xxx.161)애없으면 빠른 결정하세요 애 하나 둘 생겨서 이젠 애들 대학갈때까지만 하고 기다려요
정말 현재보단 노년을 생각하니 더 끔찍해요23. .......
'12.11.4 1:47 PM (109.63.xxx.42)남편은 여자인 저를 꼬박꼬박 이기려하고 소리 높여 이야기하고. 남자가 여자 이기려하느거 좀 속좁아 보여요.
이런 생각하는 원글님도 답답해요.......24. 혼인신고전이라면
'12.11.4 4:17 PM (125.177.xxx.190)정말 하늘이 주신 기회입니다.
살아봤자 그 남자 변하는거 거의 없을겁니다.
애 생기면 또 그냥 살게 되죠. 피임하면서 헤어지심이 좋겠어요.
나를 사랑하지 않고 배려하지 않는 남자랑 사는거 정말 외롭고 쓸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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